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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기] 캐나다, 소비심리 위축으로 기업매출 감소
  • 경제·무역
  • 캐나다
  • 밴쿠버무역관 슈퍼관리자
  • 2008-11-21
  • 출처 : KOTRA

[금융위기] 캐나다, 소비심리 위축으로 기업 매출 감소

- 중소기업의 실적 및 내년도 기대치 곤두박질 -

 

보고일자 : 2008.11.20.

밴쿠버 코리아비즈니스센터

이주연 juyun@kotrayvr.com

 

 

□ 개요

 

 ○ 지난 3분기 온라인 쇼핑매출액 2007년 3분기에 비해 13% 하락했으며, 이는 3개월 전인 2분기 소비액 대비 15% 하락한 수치임. 대기업 및 중소기업 소매업체들은 곧 다가오는 크리스마스 시즌 대목이 예전과 같을지 우려하고 있음. 대부분의 대형 마트, 백화점, 프랜차이즈 매장들은 빠르게는 10월부터 세일을 시작해 크리스마스 쇼핑을 미리 하도록 소비자들을 유도하고 있음.

 

 ○ 2005~08년 4년간의 국민소비는 꾸준히 늘어 생필품을 제외한 제품의 소비액은 매년 5% 정도 늘었는데, 생필품을 포함한다면 훨씬 더 높은 증가세임. 또한, 전자제품과 가구 세간제품의 구입은 연간 10%가 넘는 상승세를 나타냈고, 이는 캐나다 달러 가치가 상승해 수입제품의 가격이 낮아진 것이 큰 이유임. 그러나 올해 하반기 미국발 금융위기를 겪으며 캐나다 달러 가치가 하락하고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지난 4년간 보았던 건강한 경제 성장은 앞으로 보기 힘들 것임.

 

□ 경기침체가 부른 소비심리 위축, 더 깊은 경기침체로 이어질 듯

 

 ○ 2007년 3분기에는 캐나다인들의 온라인 쇼핑이 평균 727달러가량이었으나, 올해 3분기에는 641달러로 줄어들었음. 이는 2003년 이후 제일 낮은 액수임. 더구나 중앙값마저 하락해 지난 3개월 평균 중앙값은 249달러 정도였으며, 이는 작년에 비해 15% 하락한 숫자임. 분석가 Mark Laver 씨는 이러한 동향은 캐나다인들이 인터넷을 하면서 소비를 하는 것을 꺼리고 있는 것이라고 말함. 온라인 쇼핑액수 뿐 아니라 쇼핑객 숫자 역시 줄어 작년에 비해 20%가 감소했다고 덧붙임. 3분기는 홀리데이 시즌 준비로 소비가 증가하고 보통은 가처분소득이 많아지는 때인 것을 감안할 때, 이러한 감소 추세는 심각하게 받아들여져야 하고, 이러한 소비심리 위축은 곧 도소매업체들의 매출하락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중소기업들의 타격이 클 것이라고 함.

 

 ○ 캐나다 컨퍼런스보드의 Pedro Antunes 매니저는 2004년부터 4년간은 경기가 활성화됐던 기간으로, 캐나다 내 제품의 가격이 전반적으로 내려가면서 수요가 늘어나고 결과적으로 가정의 지출이 많아졌었으나, 현재는 경제 침체·신용경색·주식시장 폭락 등의 이유로 가계가 좀 더 저축을 하려는 심리가 늘어나고 있는 만큼 소비는 줄어들 것이고, 이는 곧 도소매업체의 매출 하락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의견 표명

 

 ○ Canada Federation of Independent Business(CFIB)에서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소매업체들의 내년도 기대치는 9월, 10월 한달 반 평균이 작년에 비해 크게 감소했으며, 최저치였던 1990년 8월 수치에 가깝게 내려갔음.

 

자료원 : Canada Federation of Independent Business

 

 ○ 온타리오 주의 경우는 이미 1년전부터 경기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었으며, BC주와 자원이 풍부한 앨버타주는 미국발 금융위기의 직격타를 입은 지역이라 볼 수 있음. 사스케취완주와 캐나다 최동부지역은 다른 지역에 비해 경기 상황이 낫지만 작년보다는 못한 것으로 조사됐음.

 

 ○ 산업별로 나눠봤을 때 서비스 관련 산업이 평균보다 기대치가 높았으며, 제조·도매·소매업계가 가장 낮은 기대치 및 실적을 보이고 있음. 내년 경기회복 전망 설문조사 결과 전체적으로 32%의 업체가 내년은 올해보다 실적이 좋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음. 가장 긍정적인 예상을 한 주는 사스케취완주로, 42%가 내년이 올해보다 나아질 것이라는 전망을 함.

 

자료원 : Canada Federation of Independent Business

 

 ○ 신용경색 이후 실제로 은행 여신이 필요하지만 자금문제를 해결할 수 없었던 업체들은 27%로 늘어났으며, 3%만이 전보다 여신이 쉬워졌다고 대답. 은행 여신이 가장 쉬웠던 주는 사스케취완주 였으며, 가장 어려웠던 주는 노바스코샤·온타리오·BC주로 꼽혔음.

 

자료원 : Canada Federation of Independent Business

 

 시사점 및 권고사항

 

 ○ 미국발 금융위기에 따른 경제 상황 악화로 인한 불안한 미래는 소비자의 심리를 위축시켜 규모를 막론한 제조·도매·소매업체는 모두 자금난과 매출 감소에 힘겨워 하고 있는 상태임. 또한, 미화의 강세로 많은 제품의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예상돼 소비진흥에 악영향을 주고 있음. 전반적인 매출 하락은 실업률 상승에 주요 원인이 될 것이고, 일자리를 잃은 사람들의 증가는 또 다른 소비시장 억제로 이어져 악순환의 연속이 될 것임.

 

 ○ 현지 업체와 거래하고 있는 한국업체의 경우 현재 가장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제조·도매·소매업체들인 점을 감안할 때 한국으로부터의 수입량 감소는 피할 수 없는 일임. 업계들 또한 최대한 지출을 줄이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어 출장을 줄이고 새로운 제품을 들여와 시장성 평가를 하는 등의 공격적인 비즈니스 자세보다는 방어적 자세를 취하고 있어, 현지 새로운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업체들에게 걸림돌이 되고 있음. 실제로 현지 바이어들을 접촉해 한국 제품을 소개할 때, 비즈니스 축소 계획 중이거나 추가 재고 주문계획이 없다는 의사를 밝히는 등, 새로운 비즈니스 파트너 형성을 원하지 않는 경우를 많이 접하게 됨. 여러 가지 종류의 제품을 수입하고 유통하는 업체들의 경우에는 딱히 수입을 희망하는 제품을 제시하기보다는 제품 샘플이나 정보를 보고 현지 시장에서 괜찮겠다는 느낌이 드는 물건이 나타날 때 수입고려를 하겠다는 의견이 많아 한국 업체들의 꾸준한 제품 소개 노력이 절실한 때라는 것이 실감됨.

 

 

자료원 : 현지 언론, 관계자 인터뷰, CFIB 설문 자료, 코리아비즈니스센터 보유 자료 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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