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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잇따른 수입품 가격 인하
  • 경제·무역
  • 일본
  • 오사카무역관 김민정
  • 2008-10-31
  • 출처 : KOTRA

日, 잇따른 수입품 가격 인하

 

보고일자 : 2008.10.31.

오사카 코리아비즈니스센터

김민정 yurika76@kotra.or.kr

 

 

□ 엔고로 인한 수입품 가격 인하 움직임

 

 ○ 이토요카도는 29일부터 수입식품 등의 할인세일을 개시함. 이온도 11월 1일부터 전국 310개 점포에서 수입품 300품목을 10~30% 할인. 산하의 다이에도 할인을 검토 중임. 이들 슈퍼마켓 뿐만이 아니라 가구전문점인 오오쓰카 가구도 11월 1일부터 수입가구나 인테리어 등 약 8500품목을 6~20% 가격 인하할 것을 결정함. 가구전문점 중 최대급 니트리도 11월부터 전 품목의 약 5%에 해당하는 360품목을 평균 20% 가격 인하함. 경기정체로 인해 냉각된 소비심리에 대한 자극제로 엔고 환원세일이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임.

 

 ○ 이에 오사카비즈니스센터는 각 소매기업에 가격인하 결정의 배경과 한국기업과의 연관성에 관해 인터뷰를 실시함.

 

 이온리테일니시니혼컴퍼니(http://www.aeon.info/)

 

 ○ 이온에서는 11월 1일부터 가격인하를 할 예정인데 사료나 수송비 급등 등으로 가격이 상승했던 외국산 쇠고기나 블랙타이거(왕새우의 일종), 참치 등이 가격 인하의 대상임. 달러 환율 하락으로 인해, 와인, 쇠고기, 깃털 이불 등이 저렴해짐.

 

 ○ 상사를 통해 간접적으로 수입하고 있는 제품 중에 김치가 있는데, 원저 현상의 영향으로 내일(11월 1일)부터 고객에게 제공되는 전단에 주목상품으로 한국산 김치인 규카쿠김치를 게재하고 있음. 참고로 현재 이온에서 판매되고 있는 김치는 대부분 일본산 배추를 사용한 김치이며, 얼마 안 되는 한국산 김치가 규카쿠김치라고 함.

 

 ○ 프라이빗브랜드(PB) 제품은 계약문제 등으로 인해 환율변화가 곧바로 가격에 반영이 안 되므로 교섭을 통해 곧바로 수입 가능한 제품, 딜리버리 체제가 갖춰져 있는 제품부터 가격에 반영하고 있음.

 

 이토요카도(http://www.itoyokado.co.jp/)

 

 ○ 원저 현상의 영향으로 인해 한국산(한국기업으로부터 구매한) 참치를 저렴하게 제공하는 것이 가능해짐. 참치는 이제까지 규제나 수송비 급등, 세계적인 수요 급등으로 인해 가격이 상승돼 있었음. 그러나 원저 현상으로 인해 이제까지의 가격보다 30~40% 저렴하게 구매하는 것이 가능해져, 이제까지 그다지 취급되지 않았던 한국산 참치를 많이 판매하게 됨. 이 외에는 외국산 쇠고기나 와인 등이 대폭적으로 저렴해진 상태임.

 

 니트리(http://www.nitori.co.jp/)

 

 ○ 이미 5월(268품목), 8월(372품목)에 한 번씩 가격인하를 했음. 11월부터의 가격 인하도 엔고 현상으로 인해서라기보다는 기업노력에 기인한 점이 더 큼. 11월 분의 가격인하까지 포함하면 약 1000품목의 가격을 인하한 것이 되는데, 소비심리를 고려해 일단 한 번 가격 인하를 하면 고유가나 원재료 가격 급등과 같은 가격인상 요인이 있어도 가격 인상을 하지 않는 것을 방침으로 하고 있으므로, 단순히 엔고현상으로 인해 가격을 인하하는 것이 아님. 단지 현재로는 엔고로 인해 가격 인하가 용이하며, 이로 인한 혜택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생각함.

 

 ○ 원저 현상은 알고는 있지만, 당사와는 그다지 관계가 없는 이야기임. 가구는 주로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로부터 수입하고 있으며 기타 잡화는 중국으로부터의 수입이 많기 때문임. 원저 현상이 지속된다면 모르지만, 일단 가격을 낮게 책정한 제품은 간단히 가격을 올리지 않는 것을 방침으로 삼고 있기 때문에 현 시점에서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은 검토하기 어려움. 단, 과거에 한국으로부터 마블 프라이팬을 수입한 적은 있으며, 특허가 있다든지 해서 한국에서밖에는 제조할 수 없는 차별성이 있다면 수입 검토의 여지는 있음.

 

 ○ 소비자 심리상 한 번 가격 인하한 제품의 가격을 원래 수준으로 되돌려 놓으면 가격이 인상됐다는 느낌이 들기 때문에 ‘니트리’는 항상 저렴하다는 이미지를 심기 위해 한 번 가격인하를 한 제품은 가급적 그대로 유지함.

 

 오오쓰카가구(http://www.idc-otsuka.co.jp/)

 

 ○ 현재 취급하고 있는 제품의 절반이 해외로부터의 수입품임. 이번에 가격인하를 단행하는 제품들은 신규로 수입하는 물건들이 아니고, 이제까지의 재고를 포함한 상품의 가격을 인하하는 것이 대부분임. 따라서 달러 환율이 하락한 것이 가격에 반영된 것은 아니고, 앞으로 수입할 분도 포함해 장기적으로 본 경우, 달러 하락이 가격에 반영되는 형태임.

 

 ○ 가격 변동은 소비자에게 불신감을 안겨주기 때문에 경영전략상 한 번 가격인하한 것은 되도록 그대로 가격을 유지해 안정된 가격으로 상품을 제공하고 있음. 당사는 그다지 대규모 세일 등을 하지 않으며, 경영전략상 또 소비가 침체된 점도 있어서 엔고현상을 활용한 마케팅을 하기로 함.

 

 ○ 이번에 가격을 인하한 제품은 유럽이나 미국으로부터 수입하고 있는 것 이외에 달러 가격 기준으로 결제하는 제품도 포함돼 있으므로, 중국제품 등도 대상임. 전체적으로 달러가격 기준으로 거래가 많고 일부 엔화 가격, 유로가격기준 거래도 있음.

 

 ○ 현재, 한국과의 거래는 거의 없음. 과거에 매트리스를 수입한 적이 있기는 하지만 거의 팔리지 않아 재고를 많이 보유하고 있었던 경험이 있어서 원저라고 해서 곧바로 한국제품의 수입을 검토할 수는 없음. 재고를 보유하고 판매를 하기 때문에 어느 정도 장기적인 판매전략을 세워서 수입거래를 하고 있기 때문에 일시적인 현상일지 여부는 알 수 없지만, 원저니까 곧바로 거래로 연결되거나 하지는 않음.

 

 

자료원 : 닛케이신문, 오사카코리아비즈니스센터 실시 자체 인터뷰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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