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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기] 외국인 투자, 당분간 약보합 불가피
  • 경제·무역
  • 미국
  • 로스앤젤레스무역관 슈퍼관리자
  • 2008-10-25
  • 출처 : KOTRA

[금융위기] 외국인 투자, 당분간 약보합 불가피

- 한국시장 매력은 있으나, 유동성 부족으로 투자여력 상실 -

- 장시간 소요되는 개발 프로젝트는 꾸준히 추진 예정 -

 

보고일자 : 2008.10.24.

로스앤젤레스 코리아비즈니스센터

이상우 jeremylee@kotrala.com

 

 

미국발 금융위기의 여파가 점차 실물경제로 전이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수출 및 투자유치 차원에서 이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시장의 반응을 관찰할 필요가 있는 시점입니다. 이에 Kotra 로스앤젤레스 코리아비즈니스센터에서는 미국 경제의 전체적인 동향 흐름 분석과 아울러 각 산업별 바이어 반응, 시장 기회 등을 집중 조사해 다음과 같은 시리즈로 게재하고자 하오니 많은 관심 바랍니다.

 

1. 변화하는 미국 소비자

2. 섬유 및 의류분야

3. 자동차부품 (A/S용)

4. IT/전자

5. 건축자재

6. 외국인 투자

 

전반적 동향

 

  유동성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어서 금융을 일으키기가 어려운 상황이며, 이는 외국인 직접투자를 저해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음.

 

  대부분의 기업들이 긴축재정으로 진입하고 있으며, 당분간은 최소한의 비용으로 기업을 운용한다는 방침으로 선회하고 있음. 직접적인 deal에 관여되지 않은 출장은 모두 취소하고 있으며, 심지어는 직원들에게 제공하는 휴대폰 사용요금 지급도 제한하고 있음.

 

  부동산과 기업가치가 모두 하락하는 국면이어서 미국 내에서도 저평가된 자산들이 속출하고 있음. 굳이 실정을 잘 알지 못하는 한국을 투자대상지로 택하기보다는 안방 시장에서 우량 투자매물을 찾겠다는 것이 보편적인 견해임.

 

  투자를 계획하고 있던 일반기업들도 불확실성이 증대하는 상황에서 매우 보수적으로 자금 운용을 할 방침이며, 투자계획을 내년 이후로 연기하고 있음.

 

  그러나 한국 원화가치의 하락은 외국인투자가에게 호기로 작용하는 측면이 있어, 일부 자금 동원에 어려움을 겪고 있지 않은 투자가들은 한국에서의 투자 절차가 조속히 진행되기를 희망하고 있음.

 

전략적 투자가 : 한국은 매력적 여건 보유

 

 ○ 한국 또는 인근시장에 대한 접근 가능성을 보고 투자를 결정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펀더멘탈한 요소들이 변화하기 전에는 상당히 안정적으로 투자 프로젝트를 진행함.

 

 ○ 한국은 그러한 면에서 중국이나 다른 국가들에 비해 매우 안정적인 펀더멘탈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음.

 

재무적 투자가 : 수익성 분석 취약

 

 ○ 개별 투자 프로젝트에 대한 타당성과 수익성에 투자 의사결정이 많이 좌우되므로, 타당성과 수익성 분석이 철저하게 이뤄져 있는 거래를 많이 찾고 있음.

 

 ○ 그러나 한국에서 이러한 거래를 찾기가 쉽지 않아, 실제로 금융산업 자체에 투자하는 재무적 투자가를 제외하고 실물경제에 투자하는 재무적 투자 프로젝트는 흔하지 않음.

 

 ○ 한국 자체에 대해서는 상당히 매력적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M &A나 우회상장 등을 통한 재무적 투자의 기회를 찾기를 바라고 있으나, 미국의 재무적 투자가 입맛에 맞는 투자 프로젝트로 표현된 거래가 많지 않아 기회를 놓치는 경우가 있음.

 

개발 프로젝트 투자가 : 옥석 가리기 어려워

 

 ○ 외국의 개발업자가 한국에서 단독으로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며, 성공한 사례를 찾기가 쉽지 않음.

 

 ○ 개발업자는 대개 PF를 일으켜서 자금을 조달하나 PF를 통한 자금 조달을 위해서는 인허가 취득이 선결조건인 반면, 한국에서는 먼저 자금 조달된 상황을 확인하고 인허가를 추진하고 싶어하는 성향이 강해서 거래가 중단되는 경우가 많음.

 

 ○ 한국에 개발 프로젝트가 많다는 것은 인지하고 있으나, 유사한 성격의 너무 많은 개발 프로젝트가 동시다발적으로 추진되고 있어서 옥석을 가리기 어렵다는 것이 투자가들의 반응이며, 특히 위의 재무적 투자가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개발 프로젝트의 타당성 분석이 면밀히 이뤄진 경우가 흔하지 않아, 한국에 대한 투자를 진행시키기 어려운 경우가 많음.

 

개별 투자가 동향

 

 ○ A사(산업용 필름) : 연초 1억 달러를 국내 산업용 필름업체 인수건으로 예산배정을 해뒀으나, 미국 내 사정 악화로 회사 내 자금을 유보할 필요가 있어 내년으로 인수 계획을 연기함.

 

 ○ G사(부동산 투자은행) : 한국에 기회가 많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으나, 최근 미국 유동성 위기의 상황으로 미국 내 저가 매물이 많이 나오고 있어서, 오히려 한국에 대한 투자매력이 감소하고 있음. 아울러 한국의 대다수 부동산 개발 프로젝트가 미국 투자가가 요구하는 방식대로 표현된 것을 찾기 어려워 대한 투자의 장애요소가 되고 있음.

 

 ○ N사(신재생에너지) : 그린에너지, 녹색성장의 추세에 맞춰 지난 9년간 NIMBY 현상으로 추진이 어려웠던 프로젝트임. 현재 새만금경제자유구역청과 원만히 부지선정과 실시설계에 대한 내용이 추진되고 있으며, 탄소배출절감효과 및 환경오염 개선 이슈와 맞물려 상당히 긍정적으로 진행되고 있음.

 

시사점

 

 ○ 투자가에게 있어서 유동성 부족은 가장 치명적인 요소로 작용하고 있어 해외투자가 당분간은 약보합세를 보일 전망이며, 미국 내 자산가치 하락이 오히려 투자가를 미국 내로 붙잡아두는 역할을 하고 있음.

 

 ○ 한국으로 투자가 지속적으로 유치되기 위해서는 더 과감한 규제의 개혁을 통해 기존에 없던 투자매력을 새로이 창출해야 하는 상황임.

 

 ○ 특히 신성장 동력 분야에서의 투자가 주춤해질 수 있으므로, 오히려 한국의 뒤진 기술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함으로써 선진국과의 기술격차를 좁힐 필요도 있는 것으로 보임.

 

 

자료원 : 무역관 인터뷰 내용, 자체 무역관 자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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