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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해외 명품시장 동향
  • 경제·무역
  • 대만
  • 타이베이무역관 유기자
  • 2008-10-23
  • 출처 : KOTRA

[대만] 해외 명품시장 동향

 

보고일자 : 2008.10.23.

타이베이 코리아비즈니스센터

유기자 kotra.tpe@msa.hinet.net

 

 

□ 대만 명품시장 규모 및 최근 시장동향

 

 ○ 현지 명품 전문 잡지 BRAND名牌誌에 따르면, 대만의 명품 소비규모는 약 10억 달러(약 330억 대만달러)로 세계 명품 소비시장의 약 3%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절대적인 시장규모는 소규모인 편이나 상대적으로 높은 명품 소비력을 구가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

 

 ○ 불경기 악화로 현지 소비시장 여건이 여의치 않아 백화점 입주 브랜드 매장의 매출 실적이 부진해 최근 2년 이래 대만 백화점업이 가장 큰 난관에 봉착한 반면, 명품 브랜드 매장의 경우 기타 일반 브랜드에 비해 왕성한 실적을 유지하고 있음.

  - 이에 따라 대만 유력 백화점은 최근 1년 사이 명품 브랜드 입주에 주력해 매장 이미지를 높이고 소비력이 높은 일부 소수 고급 소비자층을 확보에 나섬.

 

 ○ 한편 현지 백화점업계의 통계에 따르면, 대만 소수 고급 소비자층의 높은 소비력에 힘입어 명품의 경우 고가일수록 불티나게 판매되는 반면, 기존에 젊은층 및 중산층 소비자가 선호하던 명품 로고백의 경우 2006년도 이래 열기가 가시고 있는 등 대만 명품시장 역시 소비 양극화 현상이 더욱 뚜렷해지고 있음.

 

□ 현지 소비자 트렌드

 

 ○ 선호 구매 경로

  - BRAND名牌誌의 시장조사에 따르면, 현지에서 선호되는 명품 구매 경로는 여전히 백화점 및 대형 명품매장이 주종을 이루고 있음.

  - 특히 명품 브랜드의 플래그십스토어가 밀집돼 있는 타이베이시 中山北路 일대의 경우 대부분 외국 관광객이 주된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타이베이시 내 백화점 내 명품 브랜드 매장의 경우 대만 현지 소비자가 가장 선호하는 명품 구매 경로로 분석됨.

  - 백화점의 경우 일반적으로 교통이 편리하고 고객 흡인력이 높을 뿐 아니라 현지 백화점업계의 백화점카드 경쟁으로 소비자 흡인력을 높이고 있어, 명품 브랜드의 현지 유통경로로 백화점은 매우 중시되고 있음.

 

선호 구매 경로

                       (단위 : %)

순위

구매 경로

2007년

2006년

1

국내 명품매장

49.3

61.2

2

해외(직접 또는 지인에게 부탁)

22.3

22.7

3

국내 인터넷 쇼핑몰

10.9

9.5

4

국내 중고 명품매장 또는 병행수입매장

8.3

4.1

5

해외 인터넷 쇼핑몰

5.5

-

6

국내 TV 홈쇼핑

2.7

0.8

7

기타

1.0

1.7

자료원 : BRAND名牌誌

 

 ○ 선호 명품 브랜드

  - 현지 소비자 선호 명품 브랜드 조사에 따르면, 2008년도 현지 소비자가 가장 선호하는 명품 브랜드는 LOUIS VUITTON이 단연 선두로 다른 브랜드에 비해 상당히 높은 선호도를 구가하고 있음.

- 상위 1~3위는 20~40대 세대별 소비자에게 일제히 전반적으로 꾸준한 인기를 사고 있으나, 기타 순위의 경우 세대별로 선호 순위가 다소 상이한 편임.

 

선호 명품 브랜드 TOP 10

                       (단위 : %)

순위

브랜드명

비중

1

LOUIS VUITTON

27.43

2

BURBERRY

15.05

3

GUCCI

12.23

4

ANNA SUI

11.42

5

Dior

8.15

6

COACH

7.24

7

CHANEL

5.91

8

TIFFANY&CO

5.61

9

HERMÉS

4.67

10

PRADA

2.30

주 : 설문응답자수 4047명 기준 비중

자료원 : BRAND名牌誌

 

□ 명품시장 주력 소비자, 대만 부유층 규모

 

 ○ 메릴 린치와 캡제미니가 매년 공동으로 실시하는 아태지역 부 보고서에 따르면, 2007년도 대만의 백만장자는 7만1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

  - 2007년도에 대만의 부유층은 전년대비 7.8% 증가했으며, 총자산은 2400억 달러로 전년말대비 9.1% 증가, 일인당 평균 보유 자산규모는 330만 달러(1억 대만달러 상당)에 달함.

  - 또한 7만여 명 부유층 가운데 500명은 자산규모가 3000만 달러(10억 대만달러 상당)에 달하는 최고 부유층에 속함.

 

 ○ 2007년도의 경우 증시 호황에 힘입어 전반적으로 대만을 비롯한 아태 지역 각국 부유층의 자산이 증가세를 보인 바 있으나, 2008년도 이래 두 자리 수에 달하는 주가지수 급감세의 영향으로 자산규모가 축소할 것으로 예상

  - 특히 대만 부유층의 경우 다른 국가에 비해 증시 투자 비중이 높은 편으로, 아태지역 부유층 평균 증시 투자 비중 26%보다 높은 32% 비중(약 800억 달러)가 증시에 투입돼 있어, 2008년도 금융위기에 따라 대만 부유층의 자산이 평균 1000만 대만달러 감소할 것으로 평가됨.

 

□ 대만의 명품 마케팅 활용 현황

 

 ○ 관광업

  - 올 들어 현지 오프라인 여행사 경영난을 견디지 못하고 줄줄이 파산되는가 하면, 대만 행정원 노동위원회에서는 심지어 관광산업에 구조조정 붐이 닥칠 것으로 우려한 바 있음.

  - 한편, 온라인 여행사의 경우 2008년도 이래 이윤획득이 적어도 10% 이상의 두 자리 수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음.

  - 여행상품의 다원화와 조속한 인터넷 예약의 장점을 비롯해, 특히 부유층 및 고급 소비자를 집중 겨냥해 온라인 여행업체가 불경기 속에서도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함.

  - 특히 부유층 및 고급 소비자를 주력 타깃으로 테마성이 높은 호화 여행상품을 선보이며 차별성을 부각시키고 있음.

  - 이러한 호화 여행상품의 최근 약 1년간 매출규모만 적어도 3억 대만달러로, 순이익은 약 1억 대만달러에 상당하는 성과를 거둠.

  - 가격에는 연연하지 않고 고품질을 중시하는 관광업의 부유층 소비시장은 전혀 불경기에 위축되지 않고 있는데. 호화 여행상품 전문 여행사 大盟旅行社에 따르면, 50~70만 대만달러의 고가 여행상품이 2~3주만에 매진되는 등 여전한 호황세를 보임.

 

 ○ 소매업

  - 대만의 랜드마크 101빌딩의 경우 현존 SOGO 백화점 입주 공간을 유럽계열 명품 브랜드로 대체할 예정으로, 2009년도 영업수입 증가률이 100%에 달하는 것을 목표로 매진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인 바 있으며, 불경기 속에서도 101빌딩은 전면 명품 브랜드 입주로 귀족 마케팅 노선을 더 확정해 부유층 및 고급 소비자 소비력에 대한 강한 긍정을 표출하고 있음.

  - 불경기 악화로 저가 유통시장에 치열한 각축전이 벌어짐에 따라, 소수지만 소비력이 높은 부유층을 겨냥하는 귀족 마케팅을 전개하는 고급 슈퍼마켓이 부상함.

  - 기존에 대만의 고급 슈퍼마켓은 백화점 부설 슈퍼마켓이 주종을 이뤘으나, 2004년경부터 타이베이시 주요 대표적 고급 상권에 Jasons Marketplace와 City’super가 입주했음. 또 대만 유력 식품 제조사와 일본 Matsusei사가 합자로 설립한 MATSUSEI 슈퍼마켓의 경우 일본의 슈퍼마켓 경영방침을 표방해, 가격대는 다소 비싸더라도 품질 좋은 상품만을 선정해 제공하는 고급 이미지를 성공적으로 각인시킨 케이스임.

  - 이러한 고급 슈퍼마켓 간의 비교경쟁대상은 더 이상 가격경쟁력이 아닌 상품의 차별성, 희소성, 서비스 만족도로 경쟁 업체 간 고객 만족도 제고에 승부를 걸고 있음.

  - 이 밖에도 최근 친환경 의식 확산으로 자전거붐이 한창인 가운데, 스페인 명품 자전거 브랜드 ORBEA는 500만 대만달러를 투자해 명품 자전거 전문매장을 개설했으며, Merida 역시 고급 자전거 상품 플래그십 스토어를 개설해 고급 소비자층 흡수에 나섰음.

  - 또한, 대만 자전거 브랜드의 자존심 GIANT 역시 1000만 대만달러를 투자해 대만 관광명소 日月潭에 125평의 6성급 자전거 대여점을 개설해, 샤워시설부터 각종 고품격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만족도 극대화에 동참하고 있음.

 

 ○ 금융업

  - 소비 양극화 현상이 가속화됨에 따라, 현지 금융업 신용카드 시장에도 귀족 마케팅이 부상함.

  - 신용카드 시장에서 VVIP 카드 발급에 부합한 고객층은 신용카드 보유자의 단 1% 비중에 불과하나, 과거 신용카드 위기로 혹독한 대가를 치룬 현지 금융계는 부유층의 왕성한 소비력과 저조한 연체율을 바탕으로 각종 혜택을 제공해 VVIP 카드 보유자 확보에 주력하고 있음.

  - 대만 내에서는 VVIP 카드로 VISA사의 인피니트 카드, Master Card사의 월드 카드가 발행되고 있는데, 대만의 VVIP 카드 발행수는 3만 장에 달함.

  - Taipei Fubon Bank는 VVIP 카드 보유자의 월평균 신용카드 이용금액은 플래티늄 카드당 소비금액의 수십배에 달하는 약 16만 대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한 바 있음.

  - 또한 Far Eastern Int’l Bank의 경우 30만 대만달러 소비 시 차년도 연회비 무료 혜택을 실시한 바 있는데, 무려 90% 이상의 VVIP 가입자가 인센티브 수혜 기준에 도달할 정도로 왕성한 소비력을 보인 바 있음.

  - 또한 Chinatrust Commercial Bank는 대만 내 약 800만 명의 신용카드 발행 적합자 가운데 약 17.5% 비중에 달하는 140만 명이 1년 동안 평균 70만 대만달러를 지출할 소비잠재력을 보유한 것으로 파악해, 귀족 마케팅의 유효성을 반증하고 있음.

  - 또한 경기 부진 심화 속에서도 끄떡없는 VVIP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현지 업계는 신용카드 혜택 아이템도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 만족감을 극대화하는 데 매진하고 있음.

 

□ 시사점

 

 ○ 불경기에 따른 전반적인 소비시장 위축으로 한편에서는 가격경쟁력으로 소비자 지갑열기 경쟁에 한창인가 하면 중산층 소비시장의 경우 추후 불경기가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소비력 진작을 기대하기 어려운 실정임.

 

 ○ 한편, 부유층 및 고급 소비자층의 경우 소비의 만족감과 타인과의 차별된 독특함이 충족된다면 가격에는 연연하지 않고 주저없이 소비하는 대담한 성향이 불경기에도 위축되지 않고 표출되는 등 왕성한 소비력을 보이고 있어, 상대적으로 소비력이 더욱 부각됨에 따라 현지 업계에서도 소수의 부유층 및 고급 소비자층에 포커스를 조준, 고급화 전략을 전개하고 있음.

 

 ○ 명품 마케팅으로 현지 업계가 제공하는 서비스 및 상품 아이템은 타깃 대상이 소수의 부유층 및 고급 소비자층인 만큼 대다수와 남다른 차별성과 희소성이 높고, 품격 높은 귀족적인 감각을 최대한 충분히 살릴 수 있는 방향을 추구하고 있음.

 

 

자료원 : 自由時報, BRAND名牌誌, 工商時報, 中國時報, 東森新聞, 自由時報, 中央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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