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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2009년부터 CFP 본격 시동
  • 경제·무역
  • 일본
  • 오사카무역관 신태철
  • 2008-10-22
  • 출처 : KOTRA

日, 2009년부터 CFP 본격 시동

 

보고일자 : 2008.10.22.

오사카 코리아비즈니스센터

신태철 stc69@kotra.or.kr

 

 

□ 카본 훗 프린트 내년 봄 시동, 보이는 CO₂로 상품 선택

 

 ○ 카본훗프린트(CFP) 즉, 탄소의 족적을 의미하는 신조어가 일본 소비재 메이커와 소매유통업계의 주목을 끌고 있음.

 

 ○ 원재료의 조달에서부터 제조, 물류, 폐기에 이르기까지 상품이 만들어져서 소비되는 각 과정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CO₂)의 총량을 파악해, 칼로리 표시처럼 구체적인 수치로 상품에 표시해서 환경부하를 ‘보이도록’ 한다는 시도임.

 

 ○ 이미 시행하고 있는 EU 각국에 따라붙기 위해 일본에서 관련룰 작성이 빠르게 진전, 내년 봄 상품 판매에 대비한 메이커의 준비도 열기를 더해가는 중임.

 

 ○ 이로써 환경 의식이 높아지는 가운데, CO₂는 상품 선택의 새로운 기준이 될 것인지 여부가 판가름 날 중요한 전기를 맞고 있음.

 

□ 삿뽀로맥주 등이 속속 채용, 환경배려 경영 어필

 

 ○ 삿뽀로맥주의 간판 상품이 구로라벨의 새얼굴이 12월 중에도 수도권의 식품슈퍼마켓, 편의점에 등장할 예정인데 주로 바뀌게 되는 것은 캔의 형태임.

  - 알루미늄의 양을 주이고 제조시의 CO₂배출량을 2g(350㎖ 캔) 삭감한 일종의 다이어트캔 형태로 바뀌게 됨.

  - 삿뽀로는 타사에 앞서 CFP표시 구로라벨을 매장에 진열하고자 하는 의욕에 충만해 있음.

  - 치바 공장의 생산라인을 일신, 내년 봄에는 센다이 공장에도 도입, 전국에서 다이어트캔의 구로라벨의 생산체제를 대대적으로 정비할 예정으로, 2005년의 시산에서 161g이었던 배출량을 더욱 줄인다는 계획임.

 

 ○ 삿뽀로만이 아니고 아지노모토, 카오 등 대기업, 소매유통업계가 일거에 CFP상품 개발에 착수했음.

 

□ 환경관련 전시회를 통한 시제품 공개도 추진

 

 ○ 경제산업성의 주도하에 30여 개사가 12월의 환경전시회 ‘에코 프로덕츠 2008’에서 50개 품목이 넘는 시제품을 공개할 예정임.

  - 로손은 주먹밥 8개 아이템을 선보일 예정으로, 다른 회사가 출품 품목수를 1~2개 정도로 압축하는것과 대조를 보이고 있음. 한두개 아이템으로는 매장에서 시선을 끌지 못하고, 소비자의 기호를 알기 위해서도 아이템수를 늘릴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데 따른 것임.

 

 ○ CFP는 영국에서 태동된 것으로 EU 각국으로 확산되고 있는 중임. 2007년 3월에 CFP의 실증 실험을 개시, 영국 테스코·코카콜라 등 20개사가 참가, 6월에는 테스코가 약 20개 품목의 판매를 개시, 한국에서도 올 가을부터 시작했음.

 

 ○ 일본에서는 연초에 민관 검토회의가 제도의 운용기준 등을 정한 최종보고서를 작성, 2009년이 일본의 CFP 원년이 되게 됨.

 

 ○ CFP의 특징은 ‘보이도록 하는 데’ 있음. CFP는 원료의 조달에서 폐기까지의 상품의 라이프사이클에서 배출되는 CO₂의 총량을 제품에 표시, 이른바 지구환경에 대한 부담을 CO₂환산으로 수치화한 칼로리 표시로 건강을 중시하는 소비자가 성분표시나 칼로리 표시를 보고 상품을 선택하는 것과 마찬가지임.

  - 환경의식이 높아지고 있는 소비자의 새로운 상품선택의 핵심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삿뽀로가 가장 먼저 이를 추진하려 하는 것도 이 때문임.

  - 이 회사는 4년 전부터 제조과정의 데이터를 착실하게 수집, CSR부의 미네스가 사회환경실장은 “밭에서 사용하는 비료의 양까지 정확하게 수집한 노력이 결실을 보게 됐다. CFP는 수치화하기 어려웠던 기업의 환경 노력을 보이도록 함으로써 소비자에게 전달하는 창구가 될 것”이라고 밝힘.

 

 ○ CFP를 효율적으로 생산·수송체제 정비에 도움이 되도록 하려는 움직임도 나타나고 있음.

  - 카루비는 스낵과자 ‘캇파에비센’으로 철도수송을 활용한 모덜 시프트 생산의 검토를 개시했음.

  - 이 회사의 공장은 전국에 12개처에 이르며, 어느 공장에서 집중 생산했을 때 억제할 수 있는 배출량과 제품의 철도수송에서 나오는 배출량의 밸런스를 CFP의 노하우를 활용해서 시뮬레이션해 최적 생산입지와 생산량의 관계를 도출, 전국 생산체제를 재정비해 나간다는 방침임.

 

□ 시사점

 

 ○ 생산, 물류의 재정비는 이전부터 있었으나 코스트가 우선 과제로 CO₂삭감이라는 척도를 추가하면 새로운 ‘최적’이 도출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어 새로운 생산체제가 가동될 것으로 전망됨.

 

 ○ VFP 관련 비즈니스 기회는 다양한 분야에 걸쳐 존재하고 있음. 10월에 개최된 도쿄국제포장전에서도 CFP 관련 전시코너에 내방객이 몰렸음.

  - 렌고는 독자적으로 산정한 CO₂배출량을 로고와 함께 포장상자에 명기해, 내방객에게 어필했음.

  - 대일본인쇄도 환경대응형 8개 품목을 제안, 소재의 변경으로 배출량이 30% 삭감된 레토르트 파우치 등이 주목을 끌었음.

  - 환경포재개발실의 사토실장은 “올 여름부터 급속하게 관심이 높아졌다.”면서 가능성을 느끼고 있음.

 

 ○ CFP가 일본에서 정착되게 되면 새로운 상품 평가축이 될 가능성을 내포한 만큼 소비재 메이커, 유통업에의 영향은 클 것으로 판단됨.

 

 

자료원 : 닛케이 MJ신문 10월 22일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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