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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기] 요동치는 美 실물경제, 품목별 동향과 전망(IT/전자)
  • 경제·무역
  • 미국
  • 로스앤젤레스무역관 슈퍼관리자
  • 2008-10-22
  • 출처 : KOTRA

[금융위기] 요동치는 美 실물경제, 품목별 동향과 전망(IT/전자)

- 월간 소비 두자릿수 감소세로 침울 -

- 연말도 가격, 마케팅 경쟁 더욱 더 치열해질 듯 -

 

보고일자 : 2008.10.21.

로스앤젤레스 코리아비즈니스센터

이상우 jeremylee@kotrala.com

 

 

미국발 금융위기의 여파가 점차 실물경제로 전이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어, 수출 및 투자유치 차원에서 이에 대한 면밀한 분석과 시장의 반응을 관찰할 필요가 있는 시점입니다. 이에 Kotra 로스앤젤레스 코리아비즈니스센터에서는 미국 경제의 전체적인 동향 흐름 분석과 아울러 각 산업별 바이어 반응, 시장 기회 등을 집중 조사해 다음과 같은 시리즈로 게재하고자 하오니 많은 관심 바랍니다.

 

 1. 변화하는 미국 소비자

 2. 섬유 및 의류분야

 3. 자동차부품 (A/S용)

 4. IT/전자

 5. 건축자재

 6. 외국인 투자

 

 전자제품 월간 소비 두자릿수 감소세

 

 전자제품 시장 개황

  - 최근 월가의 금융위기와 관련해 미국의 전자제품 업계에 진한 먹구름이 끼고 있음.

  -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 이후 주택시장의 침체와 신용경색, 그리고 주식폭락 등으로 인해 지갑이 얇아진 미국 소비자들이 전자제품 등에 대한 소비를 대폭 줄이고 있기 때문임.

  - ‘MasterCard Advisors’ SpendingPulse Service’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들의 전자제품 지출은 8월 5.5% 줄어든 데 이어 9월에는 무려 13.8% 감소했던 것으로 나타났음.

  - 이런 추세와 관련해 미국 전자제품 업계에서는 가격 하향조정 등 시장 상황을 완화시키고자 여러 조치를 취하고 있는 상태이나, 막상 전체적인 전자제품 수요 증진에 있어 어느 정도의 효과가 있을지는 불투명한 것으로 평가되고 있음.

 

 고가제품일수록 타격 커

  - 최근 악재로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제품들은 일명 ‘빅 티켓 아이템’들로 고화질 TV나 고성능 컴퓨터 등이며, 반면에 휴대폰이나 MP3 플레이어와 같은 저가격 제품들이 비교적 성행할 것으로 보임.

  - TV 판매가 저조할 것이라는 전망은 ‘Sony’·‘삼성’·‘LG’ 등의 TV 제조업체들에는 치명적인 뉴스가 아닐 수 없는데, 이는 미국 정부가 2009년 2월 17일까지 아날로그 방송을 중단하고 디지털 방송만 송출하기로 정한 데 힘입어, 미국 소비자들이 디지털 TV를 장만하기 위해 신형 TV 수요가 늘 것으로 판단해 그동안 제품 공급을 대폭 늘려왔기 때문임.

  - ‘Consumer Electronics Association(CEA)’에 따르면, 9월 소매업체로 들어간 TV 선적은 전년동월에 비해 무려 37%나 증가했던 것으로 나타났음.

  - 전자제품 업계의 전문가들은 올 하반기 소비 경향에 대해 미국 소비자들이 신기술·새 전자제품 등에 아직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으나, Blue-ray DVD 플레이어나 HDTV 등의 고가제품 구입을 미루고 있다며, 당분간 전체적인 미국 경제와 소비자들의 주머니 사정이 나아지기 전까지 이러한 추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음.

 

 현지 업체들과의 인터뷰 내용

  - ‘Best Buy’와 같은 미국의 주요 대형 소매업체들을 대상으로 영업 활동을 하고 있는 D사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미국의 소매업체들이 올 초에 비해 상당히 수비적인 자세로 변했다며, 거래처 수를 줄여 비용절감을 실행하는가 하면, 재고가 늘어나 불과 한 달 전에 요청했던 구입 주문을 취소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다고 전하고 있음.

  - 미국 대형 컴퓨터 관련제품 유통업체인 A사 또한, 현 시장현황에 대해 최근 바이어들이 파산하거나 주 취급제품이 아닌 다른 제품 시장으로 옮겨가는 모습이 눈에 많이 띈다며, A사 또한 불황 극복을 위해 마진이 비교적 높은 보안제품 쪽으로 사업영역을 일부 전환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했음.

  - 현 경기후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요 전자제품 판매업체들 중에는 ‘Office Depot’·‘Radio Shack’·‘Best Buy’ 등이 있으며, 미국의 최대 전자제품 판매업체인 ‘Best Buy’의 경우 9월 하반기에만 9~10%가량의 판매 감소율을 기록했던 것으로 ‘Berstein Research’는 추정하고 있음.

  - 한편 최근 환율변동으로 한국산 제품 가격이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것에 대해 몇몇 업체들은 달러의 강세는 세계적인 현상이라며, 한국 제품의 가격경쟁에만 우위를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한 데 이어, 현 불황기로 인해 신규상품을 찾는 관심도가 많이 줄었다며 전체적으로 어려움을 겪게 될 것이라고 전했음.

 

 홀리데이 시즌 전망

  - 2002년 이후 최악의 홀리데이 시즌 판매가 예상되고 있는 올 연말에는 작년의 3%에 못 미치는 2.5%보다 훨씬 밑도는 저조한 전자제품 소비 증가가 전망되고 있음.

  - 미국의 추수감사절과 크리스마스 등을 포함한 홀리데이 시즌은 미국 소매업계 한 해 매출의 20~35%를 차지할 정도로 중요한 판매 시기임.

  - 이번 홀리데이 시즌에는 소비자들의 수요를 끌어올리기 위해 보통 때보다 2%가량 높은 6~8% 정도의 가격 할인대가 예상된다고 ‘Deloitte’는 전했음.

 

 한국산 전자제품 대미수출, 휴대폰 수출에 힘입어 그나마 선방

  - 한국 업체들의 전자제품 및 부품 대미수출은 올해 1~8월까지 전년동일기간 대비 18.9%가량 증가했음(미국 상무성 통계기준, HS Code 85).

  - 그 중 휴대폰을 포함한 수신기기(HS Code 8517)의 품목 수출이 지난해보다 무려 48.5%가량 늘며 102억2800만 달러의 수출규모를 기록해 총 전자제품 및 부품 대미 수출 부분에서 1위를 차지했음.

  - 한편 ‘LG전자’는 올 3분기에 북미시장에서 1040만 대의 휴대폰을 판매했던 것으로 집계돼, 불황기에도 유난히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음.

  - ‘LG전자’는 작년 3분기부터 다섯 분기 연속 판매량 상승세를 기록 중이며, 최근에만 몇 기종의 신형 휴대폰 제품들을 속속히 출시하며 북미시장의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었음.

 

한국 IT/전자제품 대미수출 통계(1~8월)

(단위 : 백만 달러)

HS Code

품목 설명

2007(1~8월)

2008(1~8월)

2008/07 증가율(%)

 

85 Electrical Machinery

8599.7

10228.0

18.9

8517

Ln Teleph,Etc El Appr

4169.5

6190.0

48.5

8542

Integrated Circuits

1653.3

1670.0

1.0

8528

Television Receiver

528.2

314.1

-40.6

8504

Adp Power Supplies;Pt

211.4

234.1

10.7

8516

Heatng Appliance,Home

212.2

163.6

-22.9

8525

Trns Ap F R-Tel;Tv Cm

353.3

146.7

-58.5

8523

Unrecord Media, N Film

62.1

146.1

135.1

8507

Storage Batteries

96.2

106.3

10.5

8512

Lights;Windshield Eqp

72.4

91.5

26.4

8541

Semicon Dv;L-Emt Diod

80.1

91.3

14.0

8529

Tv/Rad/Radr App Pts

135.9

91.3

-32.8

8544

Insul Cabl, Wire, Etc

54.3

89.2

64.3

8508

Elecmech Hand Tools

135.9

83.9

-38.3

8536

El Ap F Swch=<1000V

79.8

81.0

1.5

8521

Video  Apparatus

85.3

80.9

-5.1

8534

Printed Circuits

63.7

75.6

18.6

8543

Oth Elec Mach,Etc;Pts

63.4

63.0

-0.6

8537

Brd,Pn W El Sw+N/C Ap

43.1

63.0

46.1

자료원 : U.S. Dept. of Commerce, Bureau of Census

 

시사점

 

 미국 경기 후퇴로 소비심리 위축 분위기 확산

  - 미국 경기의 후퇴가 가시화되면서 전반적인 경제심리가 상당히 위축되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음.

  - 이에 따라 미국 소비자들의 당분간 내구소비를 미루면서 절약형 소비를 지향할 것으로 전망되므로, 이에 부합하는 마케팅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됨.

 

 전자업체들 간의 출혈경쟁 예상

  - 금융위기로 인해 미국 소비자들은 갈수록 가격에 민감해지고 전자제품 시장은 앞으로 더욱 축소될 전망이어서, 홀리데이를 앞둔 이번 연말 쇼핑기간에는 전자업체 간의 할인경쟁이 한층 더 심화될 것으로 보임.

  - 특히 소비자들이 고가보다는 저가제품들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는 추세여서 많은 업체들이 가격 인하는 물론 마케팅 면에 많이 치중하게 될 것으로 전망됨.

  - 따라서 한국 업체들도 이번 홀리데이 시즌을 맞이해 시장에 알맞은 가격정책과 마케팅 전략 수립에 더욱 더 면밀한 주의를 기울여야 하겠음.

 

 

자료원 : KOTRA 인터뷰 내용, BusinessWeek, U.S. Dept. of Commerce, KOTRA 자체 자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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