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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기] 美 금융위기, 이런 기업은 살아남는다
  • 경제·무역
  • 미국
  • 로스앤젤레스무역관 슈퍼관리자
  • 2008-10-16
  • 출처 : KOTRA

[금융위기] 美 금융위기, 이런 기업들은 살아남는다

- 월가 대규모 지각변동 -

- 펀더멘탈을 지켜야 산다 -

 

보고일자 : 2008.10.16.

로스앤젤레스 코리아비즈니스센터

이재석 ryankor27@gmail.com

 

 

합병증에 시달리는 미국 금융시장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주택담보대출)발 금융위기 실물경제로 확산

  - 미국 경제는 주택경기의 부진이 지속되고 금융위기가 실물경제로 확산되고 있다는 위기감이 고조되면서, 소비 둔화세가 지속되고 있고 실업률은 더욱더 악화되고 있음.

  - 올해 들어 일자리가 9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며 9월 실업률 6.1%를 기록, 이는 2003년 9월 이후 약 5년만에 최고치임.

  - 미국 정부의 연속적인 대규모 구제금융 조치에도 부동산 침체, 소비 침체, 고용사정 악화 등의 요인들이 잇따라 발목을 잡는 상황이 지속되고 있음.

 

 월가 대규모 지각변동

  - 금융위기로 세계 금융계를 주름잡는 월가는 최근 상당수의 글로벌 금융기업들이 잇달아 쓰러지면서, 그간 투자은행 중심의 기존 세력 구도가 상업은행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음.

  - 불과 두 달 새 미국의 많은 은행들이 문을 닫은 반면, 살아남은 은행들은 탄탄한 기본과 수완 좋은 합병(M&A) 실력으로 규모를 대형화하고 있음.

  - PNC 파이낸셜 서비스그룹, US 뱅콥 등과 같은 중형은행들도 대형 은행으로의 도약기회를 잡기 위한 노력도 이어지고 있음.

 

튼튼한 뿌리와 기업문화로 살아남은 기업들

 

 펀더멘탈을 지킨 은행 – ‘JP Morgan’, ‘Wells Fargo’

  - 미국 5위 투자은행 베어스턴스와 워싱턴뮤추얼(와무)을 잇달아 헐값에 인수한 ‘JP모건체이스’, 씨티그룹과의 법정분쟁 끝에 미국 4위 상업은행 와코비아 인수에 성공한 ‘웰스파고’가 금융위기의 광풍을 헤쳐 나갈 수 있었던 이유는 고수익의 유혹에 상관치 않고 신중하게 은행으로의 본업에 충실했다는 것임.

  - ‘JP모건체이스’ 임직원들이 출장 시 아침 식사비용으로 회사에 청구할 수 있는 금액은 15달러, 저녁 식사비용으로 청구할 수 있는 금액은 단 25달러임. 해외출장의 경우도 밤 10시 이전에 도착하지 않으면 리무진 택시를 이용하는 비용도 알아서 지불해야 하며, 임원이라고 해도 회사에서 자가용이나 기사를 제공하지 않음.

  - 1980년대 금융업의 탈규제 조치로 시장에 큰 변화가 왔을 때 ‘웰즈파고’만큼 그 도전에 잘 대처한 은행은 없었음. ‘웰즈파고’의 미래를 준비하는 방법은 최고의 인재들을 모아 업계 최고의 경영자들로 만드는 것이었고, 그 결과 당시 금융업종이 전체 주식시장에 비해 59%나 뒤졌을 때 ‘웰즈파고’는 시장을 3배 이상 앞지르는 실적을 올렸음.

  - 최근 금융위기에서도 유수의 은행들이 고수익에 무분별이 시장에 뛰어드는데 휩쓸리지 않고 기회를 엿보다, 결국 자신보다 덩치가 큰 미국 4위 상업은행 와코비아를 전격적으로 인수하면서 새로운 강자로 부상함.

  - 더불어 와코비아의 은행 부문뿐 아니라 계열 증권사인 A.G 에드워즈와 뮤추얼펀드 자회사인 에버그린까지 인수해 새로운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게 됐음.

 

 월마트의 검소한 기업문화

  - 인구 5000명 이하의 소도시에서 창립한 이래 항시 EDLP(Every Day Low Price)를 구현하며 1위의 기업으로 도약한 ‘월마트’의 성공 비결은 검소한 기업문화와 구성원들과의 유대관계 속에 숨어있음.

  - ‘월마트’는 하위직 직원들에게 상대적으로 적은 급여, 미흡한 의료제도, 수당 없는 초과근무를 요구하는 등 절약할 수 있는 어떤 방법이든 가리지 않고 취하고 있음. 본사는 화려한 뉴욕에 위치한 것이 아니라 아칸사스라는 조그만 동네에 소재하고 있으며, 본사 건물 또한 단조롭고 누추함.

  - 이러한 검소한 기업문화로 소비자에게 가장 낮은 가격을 제시할 수 있었고, 2.19달러 하던 백열전구가 5년 사이에 88센트로 절감돼 팔 수 있었던 이유임.

  - ‘월마트’를 방문하면 곳곳에 ‘우리 사람들은 뭔가 다른 것을 창출해 내지요’와 같은 구호가 붙어 있음을 알 수 있는데, 이는 ‘월마트’의 구성원들에 대한 회사의 신뢰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예임. ‘월마트’는 이러한 신뢰를 바탕으로 문호개방 정책, 주간미팅 등을 통해서 전사 및 각 점포 차원의 정보를 공유하고 의사결정에 참여시키고 있음.

  - 더불어 근속연수와 성과에 비례해 액면가로 주식을 매입하게 하고 있으며, 전 구성원이 시가의 70% 이하로 주식을 매입하도록 하고 있음. 실제로 이러한 제도를 통해 근속연수 10년 이상의 종업원의 경우 10만~300만 달러까지 이익을 얻고 있다고 함.

 

시사점

 

 튼튼한 기업문화는 위기에도 기업을 살아남게 하는 역할

  - 엄청난 미국의 경제위기로 전 세계 경제가 휘청거리는 가운데서도 기업문화가 건전하고 튼튼한 기업들은 오히려 빛을 발하고 있어 주목을 받고 있음.

  - 그 가운데 금융부문에서는 ‘JP Morgan’과 ‘Wells Fargo’ 은행이 있는데, 이들 두 기업의 공통점은 매우 건전하고 보수적인 기업문화가 있었다는 점임.

  - 현 금융위기가 실물에 기반하지 않은 금융부문의 과욕에서 비롯됐다는 점에 비춰볼 때, 같은 금융산업에 종사하나 보수적이고 금욕적인 기업문화를 이룬 두 기업은 인수합병을 통한 사업영역의 확대라는 새로운 기회를 맞고 있음.

  - 건전한 기업가 정신이 기업문화에 스며들도록 하는 노력은 호황기에는 물론 불황기에 더 큰 빛을 발하므로, 단기이익과 장기발전이 함께 갈 수 있도록 하는 기업문화의 성숙이 어느 때보다 중요성을 더하고 있음.

 

 

자료원 :「Good to Great」by Jim Collins, HowStuffWorks.com, 언론종합, 자체 무역관 자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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