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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고물가를 이겨내는 글로벌 소비트렌드
  • 경제·무역
  • 호주
  • 시드니무역관 최원석
  • 2008-09-24
  • 출처 : KOTRA

[호주] 고물가를 이겨내는 글로벌 소비트렌드

 

보고일자 : 2008.9.24.

최원석 시드니무역관

jmorning@kotra.or.kr

 

 

□ 물가상승률 13년 내 최고치

 

 ○ 호주 소비자 물가지수는 2008년 2/4분기 4.5%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이는 1995년 이래 가장 높은 수치임.

  - 2.9%(2007.3/4)→3.0%(2007.4/4)→4.2%(2008.1/4)→4.5%(2008.2/4)

 

□ 저가, 저품질 제품 수요 증가

 

 ○ 품질 위주의 고가상품보다 실속위주의 더 싸고 양질의 상품이나 증정행사들을 이용한 합리적 구매를 하려는 경향을 보이고 있음.

 

 ○ 최근 통계에 의하면 밀가루·달걀 같은 기초 생필품은 6.4%, 고기 15% 가격이 크게 상승함에 따라 생활비를 절약할 수 있는 방법으로, 소비자들은 양 뿐만 아니라 질적으로도 다소 낮은 상품을 구입하는 추세를 보임.

  - 일례로 저녁메뉴로 lamb cutlets 대신 mince를 밥상에 올리며, Lamb Shanks·Osso buco와 같은 저렴한 육류가 선호되고 있음.

  - 또한 외식업이 크게 위축을 받았으며, 설문조사에 따르면 외식을 하게 되면 BYO(마실 술을 직접 가지고 감)인 음식점을 선택한다고 함.

 

□ 대형 유통업체, 가벼워진 장바구니 공략에 총력

 

 ○ 이러한 상황에서 호주의 양대 유통업체인 coles와 woolworth는 최근 호주 소비자들의 가벼워진 장바구니 속을 겨냥한 마케팅 전략을 펴고 있음.

 

 ○ 울워쓰 스마트 카드는 기존의 신용카드와 같이 어디서나 사용 가능하지만 특정포인트를 부여, 적립된 포인트를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Payback 보너스를 선보임.

  - 매 1달러 소비에 1p, 계열사 상품에 2p 및 울워쓰 자체 브랜드 상품에 3p를 부여하는 차별화된 포인트 부여 방식으로 계열사 내에서의 구매를 장려함.

  - 차별화된 포인트 부여방식에 따라 특정 선호도가 높지 않은 생필품(세제, 휴지 등)의 구매 패턴이 계열사 자체 브랜드 상품으로 대폭 이동함.

 

  ○ 콜스 또한 각종 쿠폰제도 시행을 통해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고 있음.

  - 콜스 그룹에서 30달러 이상 구매 시 1ℓ의 4센트 주유 할인 쿠폰을 제공하며, coles express에서 2달러 이상 구입 시 1ℓ당 2센트 쿠폰을 제공함.

 

  ○ 독일계 체인인 ‘ALDI'는 이러한 측면에서 양대 기업의 가장 중요한 경쟁자로, 제한적인 종류의 자체 브랜드 상표를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것을 기본 전략으로 하고 있음.

 

□ 드레스 길이도 짧아져

 

 ○ 호주 12학년 졸업파티(프롬)용 드레스 길이도 점점 짧아지는 추세임.

  - 프롬을 위해 여학생이 준비하는 드레스는 매우 고급화돼 있으며, 웨딩드레스와 같은 긴 드레스가 선망의 대상이 됐음.

  - 최근 여학생들은 드레스 구입 시, 향후에도 계속 입을 수 있는 캐주얼한 원피스나 칵테일 드레스류를 구매하는 경우가 늘고 있음.

  - 또한 각종 행사용 의류의 구입도 중고숍을 많이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 인터넷 구매 및 가격비교 사이트 선호도 증가

 

 ○ 소매상에서 구입하던 제품 및 서비스를 인터넷 가격 검색 후 저렴하게 구입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음.

 

 ○ 올해 호주에서 처음으로 농가에서 유통기업이 아닌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판매를 시작했음. 소비자들은 가격뿐 아니라 신뢰도 면에서도 일반 매장 구입보다 낫다는 반응임.

 

 ○ 호주 인터넷 소매시장은 2011년까지 18억 호주달러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됨.

 

□ 고유가에 자전거 수요 폭증

 

 ○ 호주 평균 휘발유가는 1.6호주달러(시드니 시내 기준)를 넘어섰으며, 이는 2002년과 비교할 때 두 배가량 상승한 것임.

 

 ○ 최근 급등하고 있는 연료비의 부담으로 신규 중형차 및대체차 수요가 낮은 증가를 보인 반면, 소형차종 및 디젤연료 차종에 대한 수요는 크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임.

  - 유가 부담과 직주근접형 수요가 늘면서 교통이 편리한 지역의 아파트의 수요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으며, 이들은 자가용 출퇴근을 줄이고 공중 교통 수단을 이용하는 추세임.

 

 ○ 자전거는 단순한 레저·스포츠 수단으로만이 아니라, 대체 교통수단으로 수요 증가하고 있음.

  - 약 9만 명의 호주인들이 National Ride to Work Day(자전거 출근일)에 참여했으며, 이는 전년대비 186% 증가한 기록임.

  - 2007년에 147만 대의 자전거가 판대됐으며, 2008년에도 그 수요는 꾸준히 상승하고 있음.

  - 정부는 자전거 전용 주차공간 및 편이시설을 확보하는 등 자전거를 이용하는 사람들의 편이함을 지원할 계획임.

 

□ 찾아가는 렌트카 서비스 인기

 

 ○ 소비자들이 회원 가입 후 시내 곳곳에 비치된 차량을 저가로 이용할 수 있는 렌탈카 서비스가 유행하고 있음.

  - 호주 Goget사는 news.com.au가 발표한 2008 Green Award  Green Business 카테고리 부분에서 수상했으며, 시드니가 발표한 우수 Innovative Business로도 선정될 만큼 큰 호응을 얻고 있음.

  - 렌트카 사무소까지 직접 찾아가지 않아도 인근에 주차돼 있는 렌트카를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최대 장점임.

 

□ 시사점

 

 ○ 현재 모든 유통업체들이 저가품 구매에 주력하고 있으며, 이들은 가격 대비 품질을 강조한 마케팅 전략이 광범위하게 활용되고 있음.

 

 ○ 호주는 고급품 시장과 저가시장으로 양분화되는 경향이 뚜렷하기 때문에 경제적인 가격도 중요하지만, 품질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가 여전히 큰 영향을 끼치고 있음.

  - 고물가로 인한 실질소득 감소에도 최신 휴대폰, 가전제품, 노트북 컴퓨터와 같은 IT제품은 수요가 꾸준함.

 

 ○ 가격시장의 양상이 전 부문에서 강화됨에 따라 대형 유통망의 입지가 점점 강해질 것으로 예상돼 틈새시장 진입이 한층 어려워질 것임.

 

 

자료원 : 현지 시장 실사, 시장정보지, 언론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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