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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릴라이언스, 수입주류 유통 늘릴 듯
- 경제·무역
- 인도
- 뉴델리무역관 슈퍼관리자
- 2008-09-01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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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릴라이언스, 수입주류 유통 늘릴 듯
- 인도, 수입주류 상계관세 폐지로 수입 주류 소비량 증가할 듯 -
- 글로벌 주류 메이저들의 인도 시장 진출 증가 -
보고일자 : 2008.9.1.
유하림 뉴델리무역관
□ 인도 유통업체인 릴라이언스 수입주류 판매 개시
○ 인도의 대표적 유통업체인 릴라이언스 리테일(Reliance Retail)은 새 유통브랜드인 Reliance Fresh Signature Store를 출범시켜 수입산 와인과 맥주를 판매할 계획임.
- 시그네쳐 스토어는 상류층을 타깃으로 해 코로나, 아사히, 암스텔, 프레스코 발디 등 수입산 주류를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힘.
- 지난 주 시그네쳐 스토어는 뭄바이에 1호점을 오픈했으며, 내년까지 인도 전역에 걸쳐 100개 이상의 매장을 설립할 예정임.
○ 릴라이언스 프레시는 지난 해 세계적 주류회사 디아지오와 인도에서의 수입주류 판매 및 유통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인도 토종 주류업체와 경쟁을 시작함.
□ 인도 정부의 수입 주류에 대한 상계관세 폐지
○ 인도 정부는 지난 7월부터 수입 주류에 부과되던 상계관세를 폐지키로 결정함.
- 인도 정부는 그 동안 수입 주류의 맹공격으로부터 국내 주류산업을 보호하기 위해서 수입 주류에 대해 높은 관세를 부과해왔는데, 와인의 수입관세는 100%, 증류주는 150%에 달함. 또한 와인에는 20〜75%, 증류주에는 25〜150%의 상계관세를 징수해 왔음.
- 하지만 고율의 관세에 대한 유럽연합(EU) 회원국의 불만이 이어졌고, 마침내 이를 폐지하기로 결정함. EU는 인도가 수입 주류에 부과하는 관세의 총 합계가 인도정부가 주장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177~550%에 이르며, 이는 WTO가 규정한 150% 제한을 위배하는 것이라며 문제를 제기해왔음.
- 이에 세계무역기구(WTO)는 지난 4월 24일 분쟁해결위원회를 설치, 이 문제에 대해 조사했으며, WTO 회원국들은 이 문제에 대해 내달 첫째 주에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으나 인도가 이에 앞서 새로운 관세제도를 발표한 것임.
○ 새로운 관세제도에서는 주 정부가 사치세와 같은 특별세를 부과하는 경우에도 국내 주류와 외국산 주류를 차별할 수 없음.
- 인도 정부는 이번 상계관세 폐지를 계기로 연간 6억 루피(약 137억8600만원)의 세금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함.
□ 글로벌 메이저들의 인도 진출 증가
○ 밀러맥주로 유명한 SAB밀러는 지난해 인도 맥주업체 포스터를 1억2000만 달러에 인수하는 등 총 5억 달러를 쏟아부으며 인도 시장진출에 나섰음. 그 결과, 현재 '킹피셔'로 유명한 인도 맥주업체 유나이티드 브루어리스(UB)와 함께 인도 맥주시장의 양대 산맥으로 자리매김함.
인도의 킹피셔 맥주와 수입산 밀러맥주
자료원 : KOTRA
○ 덴마크 맥주회사 칼스버그의 경우 '프리미엄 맥주'로 시장 공략에 나섰음. 현지에서 인기있는 킹피셔나 포스터보다 10루피 정도 비싼 한 병(0.47리터)에 35루피로 가격을 책정함.
○ 싱가포르의 유일한 맥주업체 APB 아시아 패시픽 브루어리(APB)는 새롭게 선보인 바론스의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인도 내 양조장을 건설을 통한 인도의 높은 관세율을 현지 생산으로 회피해 가격경쟁력을 높인다는 전략을 세움.
□ 시사점 및 향후 전망
○ 인도는 아시아에서 임금 상승률이 가장 높은 국가임. 따라서 높아진 소득수준의 영향으로 포도주·진·위스키 등의 주류에 대한 소비도 크게 증가하고 있음.
- 시장 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인도의 주류산업은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평균 8.3%씩 성장하고 같은 기간 포도주의 매출은 매년 17.7%씩 증가했음. 인도의 술 소비는 2011년까지 매년 8.5%의 성장을 거듭할 것으로 예상되며 와인시장 역시 2011년까지 연 14.5%씩 성장할 것으로 기대함.
○ 인도의 주류 관세인하로 디아지오, 페르노-리카르 등의 외국계 주류업체의 판매고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음.
- 수닐 메디랏 인도 스카치 위스키협회(SWA) 대변인은 "그동안 인도 정부가 외국 주류에 대해 높은 관세를 부과한 탓에 해외 주류업체들이 인도 업체들과의 경쟁할 수 없었다."고 언급함.
- 인도 주류업체인 Grover Vineyard의 카필 그로버 사장은 "외국계 업체들은 막대한 자금을 갖고 시장 규모를 키워 왔기 때문에 인도 주류업체에 미치는 영향은 막대할 것"이라고 언급함.
○ 우리나라의 주류업체들 역시 인도의 낮아진 주류관세를 활용해 인도 현지 진출을 모색하는 다각적인 진출 계획이 시급함.
자료원 : 이코노믹타임즈 및 무역관 언론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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