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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 거대 첨단기술기업들, 태양에너지산업에 입성
  • 트렌드
  • 미국
  • 실리콘밸리무역관 구본경
  • 2008-08-21
  • 출처 : KOTRA

실리콘밸리 거대 첨단기술기업들, 태양에너지 산업에 속속 입성

- 벤처캐피털도 클린테크 산업에 몰려 -

 

보고일자 : 2008.8.20.

구본경 실리콘밸리무역관

bonkyung@kotra.or.kr

 

 

□ 실리콘밸리 거대 첨단기술 회사, 태양에너지 산업에 속속 입성

 

 ○ 인텔, Applied Materials, 내셔널 세미컨덕터 등 빅 플레이어의 등장

  - 반도체 제조회사 등 실리콘밸리의 거대 첨단기술 회사들이 태양에너지산업에 거대한 잠재력이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면서, 다윗과 골리앗의 대결과 같은 주도권 싸움이 벌어지고 있음.

  - 지금까지는 대체로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소규모·벤처캐피털의 지원을 받는 태양에너지 신생기업들이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지만, 인텔·Applied Materials·내셔널 세미컨덕터 등 수익성 있는 이 시장에서 자신의 몫을 찾아 나서고 있는 것

  - 결국 이러한 빅 플레이어들이 2007년 200억 달러에서 2017년 740억 달러로 급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는 태양광전지 산업을 신생기업들 마음대로 지배해 나가지 못하도록 할 것이므로, 최후의 승자가 누가 될지는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임.

 

 ○ 거대 첨단기술 회사와 신생기업 간의 경쟁구도 될 듯

  - 실리콘밸리 프리몬트의 신생기업 솔라리아의 CEO인 수비 샤르마, 10억 달러에 근접한 연간 수익을 내는 썬파워를 아직도 신생기업이라고 여기는 CEO 톰 웨르너 등은 이러한 경쟁구도가 정말 재미있게 전개될 것이라고 동의. 썬파워는 산호세의 태양광 패널 제조회사로, 사이프러스 세미컨덕터의 지원을 받다가 2006년에 분사했음.

  - 실리콘으로 컴퓨터나 휴대폰에 사용되는 반도체를 제조하는 공정과정이 태양광 패널에도 적용됨. 따라서, 실리콘밸리 멘로우 파크 소재 Mohr Davidow 벤처의 클린테크 포트폴리오 책임자인 에릭 스트라서는, 거대 기술의 태양에너지로의 이동은 산업의 진화에 따른 자연적인 움직임이라고 분석

 

 ○ 신생기업에 새로운 기회가 될 수도

  - 또한, 거대 기업들의 참여는 신생기업에는 ‘엑시트 기회(Exit Opportunity : 충분한 금전적 보상을 받고 회사를 넘기는 전략)’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음.

  - 에너지 수요 증가·치솟은 유가·화석 연료의 환경적 악영향 등으로 태양에너지는 인상적인 성장을 해왔지만, 관계자들은 현재도 태양에너지가 미국 전체 전력의 0.1%를 생산하고 있는 등 아직 초기단계에 머물러 있다고 보고 있음. 따라서, 향후 수년 동안 수 많은 회사들이 참여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분석. 클린에지와 Co-op 아메리카는 최근 보고서에서 태양에너지가 2025년까지 미국 전력의 10%를 공급하게 될 것으로 예측

 

 ○ 거대 첨단기술 기업의 활약상

  - 2006년 썬파워의 기업공개(IPO)가 있은 얼마 후에 Applied Material은 자사 장비를 태양에너지 패널 제조회사에 판매한다고 발표했으며, 유사한 일들이 이어졌음.

  - 인텔에서 2008년 6월 분사한 스텍트라 와트는 3년 동안 준비를 해왔다고 밝혔으며, HP는 태양광 셀 효율성 증진을 추진하는 실리콘밸리 리버모어의 신생기업 엑스트림 에너제틱스에 광굴절 기술을 라이선스했음.

  - 내셔널 세미컨덕터는 최근 특히 그늘에서나 더러운 상황에서도 패널의 효율성을 증진시키는 칩셋 제품인 솔라 매직을 선보였음.

 

 ○ 태양에너지 신생기업들의 반응

  - 일부 소규모 태양에너지 벤처회사들은 대형기업의 참여를 환영하는 분위기. 실리콘 잉크를 활용해 박막 태양에너지 패널을 생산하는 실리콘밸리 서니베일의 신생기업 이노버라이트의 콘래드 버크 CEO는 태양에너지 시장에 인텔, Applied Materials와 같은 헤비급 기업들이 참여하는 것은 좋은 일이라는 의견을 밝혔으며, 회사 홈페이지에 자사 과학자 및 기술자들이 인텔·노벨리스·HP 연구소 등에서 일했다는 경력을 자랑스럽게 알리고 있음.

  - 그러나 벤처캐피털의 지원을 받는 산호세의 또다른 신생 태양에너지 기업인 나노솔라의 CEO 마틴 로샤이슨은 실리콘밸리의 거대 노장들이 이점을 가지고 있다는 생각들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며, 이들을 구경꾼으로 평가 절하

  - 나노솔라는 2007년 말 첫 태양에너지 패널을 출하했으며, 75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양인 연간 1GW의 태양에너지 셀을 생산할 수 있는 165만 달러짜리 장비를 최근 선보인 바 있음. 로샤이슨은 인텔이나 HP가 자사만큼 초점을 정밀하게 맞추지 못하고 있다고 평가

 

□ 클린테크에 몰리는 벤처캐피털

 

 ○ 2/4분기 벤처캐피털의 클린테크 투자 83% 폭증

  - 2008년 2/4분기 클린테크 회사에 대한 미국의 벤처 투자가 1/4분기에 비해서는 41%, 지난해 같은 분기에 비해서는 83% 뛰어오른 9억6170만 달러를 기록

  - 다우존스 벤처소스의 통계에 근거한 리포트를 작성하는 어니스트영의 태평양북서부 클린테크 부서장인 제프 그래보우는 아주 견고한 활동을 예상했다며, 단순히 에너지 뿐만 아니라 연료에서부터 전기·저장·효율성·물 관리에 이르기까지 시장이 있기 때문으로 분석

  - 2/4분기 클린테크 투자의 절반을 조금 넘는 금액만이 전기나 다른 형태의 에너지에 투자됐음. 가장 큰 계약은 남 캘리포니아 태양에너지 공장을 개발하고 있고, 유틸리티 회사인 PG &E와 전력공급 계약을 마친 오클랜드 소재 브라이트소스 에너지가 산 브루노 소재 밴티지포인트 벤처 파트너스 및 여러 투자자들로부터 1억1500만 달러의 펀딩을 받은 것임.

 

2008년 2/4분기 펀딩을 가장 많이 받은 샌프란시스코만 지역의 5대 클린테크 기업

회사

소재지

금액(백만 달러)

BrightSource Energy

오클랜드

115

Nanosolar

산호세

50

Aurora Biofuels

알라메다

20

EMeter

산마테오

12.5

EoPlex Technologies

레드우드시티

12

자료원 : Mercurynews

 

 ○ 클린테크 기업의 IPO(기업공개) 잇달아

  - 클린테크란 자연 친화적인 원천을 활용하거나 사용에 따른 부정적 환경 영향을 줄여주는 제품과 서비스를 포괄함. 에너지 효율화에 초점을 맞춘 회사들은 전체 투자의 20%를 차지해 1/4분기보다는 비중이 다소 낮아졌으며, 대체연료는 44%나 떨어진 13%의 비중을 차지

  - 전 세계적인 에너지 수요와 클린테크 투자의 상승과 함께 2008년 6월, 2007년 6월에 비해 거의 2배로 뛰어오른 고유가로 벤처투자 또한 함께 확대되고 있으며, 클린테크 기업의 기업공개(IPO)도 촉진되고 있음.

  - 2/4분기 미국의 10대 IPO 중 3개 회사가 클린테크 회사이며, 7개 회사가 곧 기업공개를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음. 이 중 2개 회사는 벤처캐피털이 지원하고 있으며, 2008년 상반기 동안 115건의 클린테크 M &A가 있었음.

 

 ○ 클린테크, 2/4분기 전체 벤처 투자의 9% 차지

  - 클린테크에 대한 투자금액은 2/4분기 전체 벤처투자의 9%를 차지. 그래보우는 클린테크가 1970년대 사우스 샌프란시스코의 제넨텍으로부터 시작된 바이오테크의 초기시절과 비슷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

  - 클린테크 기업들은 현재 작고 자본을 필요로 하는 경향이 있지만, 기술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많은 투자나 M &A가 발생하고 있음.

 

 ○ 벤처캐피털 담당자, 클린테크 투자 40~50년 이상 이어질 것

  - 폴 홀랜드는 실리콘밸리 멘로 파크에 있는 벤처캐피털인 파운데이션 캐피털에서 클린 테크놀로지를 총괄하고 있음. 클라이너 퍼킨스, 코슬라 벤쳐스와 함께 이 분야 5대 투자회사로 클린테크 그룹으로 잘 알려진 파운데이션 캐피털은 에탄올이나 바이오연료보다는 에너지 효율화 및 스마트그리드 기술에 투자를 많이 하고 있음. 최근 7억5000만 달러의 기금 투자를 완료했는데, 이 중 2억5000만 달러를 클린테크에 투자했고, 최근에는 태양에너지 시스템에도 투자

  - 폴 홀랜드는 벤처캐피털의 클린테크 투자의 지속성에 대해서 야구로 치면 이제 겨우 더블헤드 경기의 첫 경기 2회에 불과하다고 비유하면서, 새로운 에너지에 대한 필요성과 에너지 효율화에 대한 관심은 전 세계적으로 향후 40~50년 이상 계속될 것이라는 의견을 피력

 

□ 전망 및 시사점

 

 ○ 태양에너지를 비롯한 클린테크 산업의 미래 성장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는 상황으로, 신생기업의 지속적인 등장과 함께 기존 첨단기술 기업의 새로운 참여도 계속 확대될 것으로 전망됨.

 

 ○ 또한, 이러한 움직임에 따라 벤처캐피털의 클린테크산업 투자도 이어져, 클린테크 붐이 일어날 것으로 관측됨.

 

 ○ 클린테크에 새로운 사업기회가 충분히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는 지금이 우리 관련기업, 기관의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됨.

 

 

자료원 : Mercurynews, SF Chronicle, Clean Edge, Earnest & Young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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