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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외환위기설과 돌아본 올 상반기 경제성적 종합
  • 경제·무역
  • 베트남
  • 하노이무역관 박동욱
  • 2008-07-16
  • 출처 : KOTRA

베트남 외환위기설과 돌아본 2008년 상반기 경제성적 종합

- 금융위기설에 따른 정부 초강력 긴축정책 추진 -

- 외국인투자의 지속적 유입과 금융시장의 불안 해소 -

 

보고일자 : 2008.7.16.

박동욱 하노이무역관

shanepak@yahoo.com

 

 

□ 베트남 IMF 위기설과 정부의 경제운영 능력 시험대

 

 ○ 최근 미·베 FTA 체결, WTO 가입과 함께 외국인투자 유입확대로 승승장구하던 베트남 경제가 2008년 초부터 폭등하는 인플레와 기록적인 무역적자로 경제에 위험신호가 켜짐.

 

 ○ 또한 지난 5월 13일, 다이와 증권의 ‘베트남 IMF 도움 요청 가능성’ 보고서가 공개되며 일파만파 확대돼 결국은 국제사회가 베트남 경제펀드멘털에 대한 검증과 함께 국제신용평가사인 S&P·피치·무디스가 베트남 경제에 대한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함.

 

 ○ 이로써 베트남 정부는 국가신인도 위기와 함께 시장경제 도입 10년만에 최초의 경제위기 대처라는 큰 시험대에 오르게 됐으며, 올해 성장목표를 기존 9%에서 7%로 하향조정하고 인플레 잡기에 나서는 초강력 안정대책을 수립함.

  - 특히 기준금리의 인상(12%), 대규모 정부채권 발행(12억7000만 달러)을 통한 통화흡수 정책, 지급준비율 상향조정, 달러화 대출 제한 등 강력한 통화긴축 정책을 추진함.

  - 또한, 정부주도의 강력한 물가안정대책과 관세인상을 통한 수입 억제와 수출확대를 위한 전방위 노력 전개 중임.

 

□ 상반기 경제여건 급속 악화, 기업경영 비상체제 돌입

 

 ○ 2008년 상반기 베트남 경제는 정부의 강력한 긴축정책으로 본격적인 하강국면으로 맞이하고 있으며, 부동산 시장이 20〜30% 하락했고 주식시장은 고점대비 65% 이상 하락하며, 자산시장의 거품이 해소되는 과정임.

 

 ○ 베트남 물가는 천정부지로 올라 5월 물가상승률은 최고조에 달하는 25%를 기록했으며, 서민들의 생활고는 물론 대도시에선 임금인상을 위한 파업이 빈번하게 발생함.

 

 ○ 경기호황으로 대출을 받아 공격적으로 투자를 확대했던 많은 베트남 기업들이 3중고(고임금, 원자재가격 급등, 이자율 급등)를 본격적으로 체험하는 상황임.

  - 베트남의 올해 인건비 상승은 매우 빠르게 올랐으며, 도시지역의 경우 평균 20~30% 이상 급등한 상태임. 또한 석유·가스와 각종 원부자재의 가격이 올해 30~40% 이상 급등한 것은 물론, 은행의 대출금리는 가산금리까지 포함하면 25%에 육박하는 등, 기업들의 경영환경은 최악인 상황임.

 

□ 2008년 상반기 경제성적 종합

 

 ○ 베트남 기획투자부(MPI)에 따르면, 2008년 상반기 경제성장은 6.5%를 기록하며 아시아에서 중국 다음으로 높은 성장세를 지속함. 인플레이션은 지난 5월, 3.91%의 극심한 상승률이 6월 들어 2.14%로 소폭 상향하며 물가안정이 전망됨.

  - 베트남 정부는 경제성장 목표를 기존 9%에서 7%로 하향 조정했으며, 이를 위해 상반기 6.5%에 이어 하반기 7.5%에 달하는 경제성장률 달성에 주력 예정임.

  - 상반기 분야별 성장세는 산업분야 7%, 서비스분야 7.6%(하반기 전망 : 산업생산 : 9%, 서비스분야 8.6%)

 

 ○ 2008년 상반기 무역수지 적자는 전년 전체 무역수지 적자폭인 141억 달러를 넘어선 148억 달러에 달하며, 전년동기대비 52억 달러에 비해 2.9배 폭등한 수준으로 베트남 경제성장에 큰 걸림돌임. 하지만 베트남 정부의 긴급 수입제한 및 관세인상 등의 여파로 6월 무역적자는 전월인 5월의 28억5000만 달러의 적자에서 13억 달러의 적자 크게 낮아짐.

  - 베트남 정부의 2008년 목표는 수입 800억 달러, 수출 612억 달러로 무역수지 적자폭을 188억 달러로 목표하나, 실제는 200억 달러를 상회할 전망

  - 2008년 상반기 주요 수입품목을 살펴보면, 기계장비 69억6000만 달러(45.5%), 석유는 59억2000만 달러(68.9%), 철강 45억9000만 달러(118.1%)

 

 ○ 정부지출 억제를 통한 수입수요 감소

  - 베트남 정부는 무역수지 적자폭을 줄이기 위해 올 6월 총 1736건의 3억3400만 달러에 상당하는 프로젝트와 하반기에 20억 달러에 달하는 프로젝트를 중단하는 극약처방에 나설 것으로 전망됨. 또한 최근 베트남 국회자료에 따르면, 2008년 정부지원 프로젝트 2241건 중에서 554건이 2~4년 이상 지연될 전망임.

 

베트남 2008년 상반기 경제지표 종합

구분

2005년 상반기

2006년 상반기

2007년 상반기

2008년 상반기

경제성장률(GDP, %)

7.63

7.4

7.91

6.5

소비자물가지수(%)

5.2

4

5.2

18.44

산업성장률(%)

15.6

16.1

16.9

16.5

수출(십억 달러)

14.4

18.7

22.5

29.7

수입(십억 달러)

18

20.7

27.2

44.5

무역적자

-3.6

-2

-4.7

-14.8

외국인 직접투자(십억 달러)

2.7

2.85

4.8

30.9

자료원 : 베트남 통계청

 

□ 외국인투자의 급증 및 외환·금융 시장 안정세 전환

 

 ○ 베트남 경제위기설에도 불구, 외국인투자의 폭발적인 증가세는 지속되고 있으며. 2008년 상반기중 총 478건, 309억4000만 달러의 투자유치를 기록해 전년동기 46억 달러에 비해 6배 이상 확대되며, 금융 및 외환시장 안정에 큰 기여를 하고 있음.

  - 베트남 내 외국인투자는 2008년 상반기 누계기준, 총 9171건 1167억5000만 달러

 

연도별 외국인의 대 베트남 투자동향

        (단위 : 건, 백만 달러)

구분

2004년

2005년

2006년

2007년

2008년(1~6)

투자건수

723건

798건

833건

1,544건

478

투자금액

2,222.15

4,002.7

7,839.0

18,718.4

30,946.9

자료원 : 베트남 기획투자부(MPI)

 

 ○ 최근의 외국인투자 추세를 살펴보면, 대형화추세와 함께 투자국 다변화뿐만 아니라 첨단업종의 투자가 확대돼 베트남의 산업구조가 향후 3~4년 내 한 단계 재도약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것으로 전망

  - 2008년에는 전통적인 주요 투자국인 한국·일본·대만 등 인근국 투자비중이 크게 줄고 있으며, 미국·캐나다·프랑스 등 서구 선진국의 투자가 눈에 띄게 확대됨. 투자분야도 기존의 섬유봉제, 신발 등 단순제조업에서 최근에는 전기·전자, 중화학공업의 투자가 크게 확대되는 추세임.

  - 일례로 미국 인텔사의 해외 최초로 10억 달러 규모의 메인반도체 칩공장 건설이 진행 중이며, Compal사가  5억 달러 규모의 노트북 및 컴퓨터 공장, 삼성전자가 베트남에 6억7000만 달러 상당의 아시아 최대 휴대폰 공장 가동이 내년 초로 예정돼 있는 것은 물론, 포스코의 100억 달러에 달하는 초대형 일관제출소 건설계획과 중부 Dung Quat지역의 40억 달러 규모의 초대형 정유공장에 이어 60억 달러 규모의 제2정유공장 건설도 줄을 잇는 등 베트남의 산업은 새로운 르네상스 시대를 맞이함.

 

 ○ 이런 외국인 투자의 확대와 해외송금 유입 확대로 베트남 경제위기에 대한 불안감이 다소 안정되고 있으며, 한동안 불안했던 외환시장 또한 점차 안정을 찾아가는 추세임.

  - 베트남 동화의 가치는 베트남 금융위기설이 불거진 5월에 1달러당 1만6200동 수준에서 1주만에 암시장을 중심으로 1달러당 1만9500동까지 20% 이상 폭등해 기업 달러 결제 수요에 대혼란이 일어났으나, 최근 외국인 투자 확대와 금융시장 안정에 따라서 은행 매입환율과 시장거래 환율이 달러당 1만6800동 수준으로 거의 동일하게 유지되는 상황임.

 

□ 베트남 경제전망 및 시사점

 

 ○ 최근의 베트남 경제위기는 필연적으로 베트남의 WTO가입과 국제신뢰도 회복에 따른 투자매력에 Post BRICs를 찾으려는 전 세계 투자자금의 쇄도로 베트남은 단기적으로 경기 과열이 불가피했으며, 이로 인해 치솟은 부동산가격·증시 고밸류에이션은 사회전반에 거품을 더욱 확대했음.

 

 ○ 하지만 최근의 베트남 정부의 강력한 긴축정책과 신속한 정책수단으로 인플레우려와 무역적자 폭이 좁혀지면서, 경제불안 심리가 빠르게 안정되고 있는 상황임. 또한 경제성장의 유일한 동력인 외국인투자가 확대되는 것은 물론, 대형화 추세와 함께 첨단업종으로 변경되며 향후 베트남 산업구조가 고부가가치화될 가능성이 높음.

 

 ○ 또한 올해 8650만 명으로 증가한 인구확대 속도와 함께 신소비문화 급속 확대에 따른 경제고도화, 그리고 자산 효과가 본격화되는 2010년까지 내수시장이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등 베트남 경제의 중장기 전망이 밝은 편임. 대다수의 현지 진출기업 및 경제전문가들은 베트남 경제의 급속한 붕괴 가능성에 대해서 부정적인 견해가 많은 편임. 하지만 베트남 정부가 잠시 긴장의 끈을 놓을 경우, 최근 국제경기 침체와 함께 유일한 성장동력인 외국인투자의 실질 투자유입 속도가 늦춰질 경우, 경기 조정국면이 장기화될 가능성도 있음.

 

 

자료원 : 베트남 통계청 및 뉴스, 무역관 자체조사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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