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일본의 브라질시장 진출, 세 번째 전기 맞아
  • 경제·무역
  • 브라질
  • 상파울루무역관 지윤정
  • 2008-06-28
  • 출처 : KOTRA

일본의 브라질시장 진출, 세 번째 전기를 맞이해

- 에너지 및 바이오 연료 중심으로 투자 확대중

- 올해 대 브라질 일본인 관광객 26% 증가 전망

 

보고일자 : 2008.6.28.

지윤정 상파울루 무역관

jyjworld@kotra.or.kr

 

 

□ 개요

 

 ㅇ 미쯔이, 미쯔비시, 이토츠, 마루베니, 쇼지츠 등 100여개사 이상의 일본기업은 올해 일본의 브라질 이민 100주년을 기념하면서 형성된 양국의 교류 활성화 분위기, 브라질의 투자적정등급으로 국가신용등급 상향조정, 국제원자재가격 인상과 함께 브라질의 자원부국으로서의 위상 강화, 브라질 경제붐 등의 분위기를 이용해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됨.

 

□ 일본의 대 브라질 진출, 세 번째 전기를 맞이해

 

 ㅇ 1950년대 이래 상사를 중심으로 브라질에 진출한 일본 기업들은 최근 들어 에너지 및 바이오 연료를 중심으로 브라질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음. 특히, 올해 브라질 이민 100주년을 기념하며 일본 왕세자 방문 및 각종 경제 문화 행사와 함께 양국간 교류 강화 분위기가 한층 고조되고 있음.

 

 ㅇ 일본의 대 브라질 진출은 크게 3단계로 나누어 볼 수 있음. 일본 기업들의 대 브라질 진출의 첫 단계는 브라질의 산업화 초기였던 1950년대로 거슬러 올라갈 수 있음. 1954년 일본의 후지은행이 브라질 시장에 선구자적으로 진출하였으며 이후 여러 종합상사들, Mitsubishi Corporation, Tomen Corporation, Sojitz Corporation, Mitsui & Co. 등이 진출함.

 

 ㅇ 식품분야에는 1956년 Ajinomoto가 진출하여 가축 영양제, 화장품 및 의약품, 비료 등의 분야에서 활동함. 브라질에서 5개의 큰 공장을 운영 중인 이 회사는 브라질 국내 시장뿐만 아니라, 60개국으로 수출하고 있음. 또한, 계열사인 Nissin-Ajinomoto Alimentos는 상파울루 Ibiuna에 위치해 있으며 중남미 인스턴트 라면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음. 지난 해 Ajinomoto사는 브라질에서 11억 달러의 매출을 올렸으며 2008년에는 13억 달러 매출을 전망하고 있음. 이러한 브라질 시장의 매출은 전세계 23개국에서 110개의 공장을 가지고 있는 동사의 전체 매출의 5%를 차지하고 있음.

 

ㅇ 1960년 대 말 일본의 대 브라질 진출은 두 번째 전기를 맞이하게 됨. 인프라 건설 및 거대 프로젝트들의 확대와 함께 브라질 경제의 기적의 시기였던 이 시기에 많은 일본 기업들이 들어오게 됨. 일본상공회의소(CCIJB)에 따르면, 1968년에서 1975년 사이 중앙은행에 등록된 일본기업은 200여개사 이상이었음. 이 시기 브라질 Vale사와 일본 종이 및 펄프 개발회사(JBP)와의 합작으로 Celulose Nipo-Brasileira(Cenibra)가 설립되었으며 오늘날 동사는 브라질 전역에 걸쳐 47개 시에서 영업중임.

 

ㅇ 1968년에는 정보통신기술 통합솔루션 글로벌 공급업체인 NEC사도 브라질에 진출함. 핸드폰 부문에서 동사는 아날로그 핸드폰 시스템을 처음으로 설치 및 공급하였으며, 몇 년 뒤 첫 디지털 핸드폰 시스템을 공급함. 2007년 동사는 5200만 달러의 순이익을 냈으며 이는 전년 대비 117%의 성장이었음.

 

ㅇ 최근 몇 년 사이 일본의 대 브라질 진출은 더욱 가속화되고 있음. 예전과 다른 점은 에너지 부문 및 바이오 연료 부문에 중점을 두며 진출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음. JETRO에 따르면, 일본은 석유 자급자족과 천연가스, 바이오 에너지 등으로 대변되는 브라질을 21세기 에너지 강국으로 인식하고 투자진출에 보다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힘.

 

 ㅇ Nippon Steel은 브라질 철강생산 참여 비중을 더욱 높일 계획을 발표한 바 있으며, Japan Oil, Gas, Metals National Corp.사도 브라질 광물기업과 협력하여 아프리카에서의 광물개발에 참여할 예정임. 에탄올 부문에서는 일본기업의 Petrobras와의 협력, 일본국제협력은행(JBIC)의 50억 달러 상당의 자금지원 계획 등이 있음.

 

□ 브라질-일본 교역 증가와 대일 무역적자 큰 폭으로 증가

 

 ㅇ 한편, 일본의 대 브라질 교역도 2000년대 중반까지는 부진하다 최근 몇 년 사이 증가하고 있음. 2007년 브라질의 대일 수출은 43억 달러, 수입은 46억 달러였으며 무역수지는 3억 달러 적자였음. 올해 5월까지의 대일본 무역수지 적자는 5억 달러 이상이며 이는 2006년 5월 대비 2158% 증가하여 브라질 산업계의 우려를 사고 있음.

 

브라질 대 일본 교역현황

    (단위 : 백만 달러)

 

2003

2004

2005

2006

2007

2008(5월)

수입

2,520(7%)

2,868(14%)

3,407(19%)

3,839(13%)

4,609(20%)

2,575(49%)

수출

2,311(10%)

2,768(20%)

3,476(26%)

3,884(12%)

4,321(11%)

2,009(18%)

수지

-209(-16%)

-100(-52%)

69(169%)

45(-35%)

-288(-747%)

-566(2,158%)

자료원 : Secex

 

□ 일본 관광객 대폭 증가

 

 ㅇ 이러한 일본의 대 브라질 무역·투자 진출 증가 추세 및 일본 이민 100주년을 맞이해 양국 교류붐이 조성됨에 따라 대 브라질 일본 관광객도 크게 증가하고 있음.

 

 ㅇ 2007년에는 일본 관광객의 수가 6만3381명으로 전년 7만4638명 대비 15% 하락했던 것에 반해 2008년에는 약 8만 명의 일본 관광객이 브라질을 찾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일본항공(JAL), Blue Tree Hotel체인, Queensberry 사는 각각 올해 브라질에서의 매출전망을 20%, 20%, 25% 증가로 보고 있음.

 

 ㅇ 일본 항공 브라질의 2007년 매출은 6500만 달러였으며, 올해에는 좌석점유율이 평균 94%에 달하고 수요가 더욱 증가하고 있어서 주 3회 운항에서 2회를 더 증가시킬 계획임. 브라질로 오는 승객의 약 60%가 비즈니스 출장이며, 일본 관광객들은 브라질에서 평균 13일을 체류하고 하루에 200달러를 소비하고 있다고 함.

 

□ 시사점

 

 ㅇ 2008년은 일본 브라질 이민 100주년에 해당되는 해로서 브라질-일본 양국 교류의 의미있는 해로 지정되고 있음. 일본 왕세자 나루히토의 브라질 방문(6월 17~25일), 일본 이민 100주년 각종 행사(경제, 문화, 세미나 등), 브라질 정재계 인사 일본 방문 등 일본과 브라질은 양국간 교류 및 협력강화를 위해 올 해를 큰 기회로 삼고 있는 것으로 보임.

 

 ㅇ 일본이 브라질 이민 100년 동안 이룬 브라질 경제·사회·정치에서의 중요 위치와 좋은 이미지 형성을 참고해 우리도 브라질 시장 교역 및 투자 활성화와 국가이미지의 보다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한 것으로 보임.

 

 

자료원 : DCI, Folha de Sao Paulo, Secex 등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일본의 브라질시장 진출, 세 번째 전기 맞아)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