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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2009년부터 모든 백열등 판매 금지하기로
- 경제·무역
- 뉴질랜드
- 오클랜드무역관 슈퍼관리자
- 2008-06-26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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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2009년부터 모든 백열등 판매 금지하기로
- 전기절약 및 온실가스 감축위해 에너지절약전구 사용 의무화 -
보고일자 : 2008.6.26.
윤형욱 오클랜드무역관
□ 조명에 사용되는 에너지 소비를 2015년까지 20% 줄이는 전략 수립 및 추진예정
○ 뉴질랜드에서 일 년간 조명에 사용되는 평균 전기 소비량은 총 4875GWh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됨.
- 조명수요에 필요한 전기를 생산하기 위해 배출되는 온실가스의 양이 265만 톤에 이르고, 최대사용시간의 전기 수요를 맞추기 위한 발전시설의 추가 건설 및 이에 따른 추가비용 발생문제가 대두됨.
-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을 위해 경제개발부 산하 전기위원회, 에너지 절약 및 보전 기구, 조명협의회 등 세 기관의 주도로 최근 ‘효율적인 조명을 위한 전략 2008~10’이 발표됨.
○ 대다수 뉴질랜드 주택이 아직까지 에너지 효율이 낮은 백열등을 주요 조명으로 사용하고 있어, 이를 효율이 높은 에너지 절약 전구로 교체하는 것을 주요 추진과제로 삼고 있음.
- 지난 2006년에도 전기위원회 주도로 에너지절약전구(CFL, Compact Fluorescent Lamp) 교체 캠페인이 시행됐음.
- 일반 가정을 대상으로 했던 이 캠페인은 전체 뉴질랜드 주택 150만 가구 중 절반에 해당하는 약 70만 가구의 일반 백열등을 에너지 절약전구로 교체하는 것이 목표였으며, 이를 위해 수퍼마켓 또는 하드웨어 스토어에서 판매되는 에너지 절약 전구에 일정부분 정부의 기금을 지원함으로써 구매를 유도했음.
- 이 캠페인이 어느 정도 성공을 거뒀으나 아직 일반의 인식이 부족하다는 판단에 따라 이번에는 백열등의 판매 자체를 금지시킴으로써, 이 캠페인의 효과를 지속시키고 전기절약과 환경보전의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하고자 하는 계획임.
□ 에너지 절약 전구의 전기소비량은 일반 백열등의 5분의 1에 불과
○ 뉴질랜드 한 가구당 조명용 전기의 1년 평균 전기 소비량은 924㎾h에 달하며, 이는 가구당 전체 전기 소비량의 8%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를 20% 절감할 경우 일년에 184㎾h에 달하는 전기를 절약할 수 있음.
○ 이를 현재 뉴질랜드 가구수인 150만 가구로 환산하면 전체 277GWh이 감소하는 것으로, 이는 현재 전기요금수준으로 계산했을 때 순수하게 전기료만 2800만 뉴질랜드 달러에 달하는 금액이 절약되는 것이며, 또한 이로 인해 줄어드는 온실가스 역시 17만3000톤에 이를 것으로 조사됐음.
○ 현재 뉴질랜드에서 판매되는 에너지절약전구의 가격은 평균 6뉴질랜드달러로 일반 백열전구 평균 1뉴질랜드달러에 비해 상당히 비싸지만, 방 네 개짜리 주택의 경우 일반적으로 28개의 전구가 사용되며, 이를 하루 4시간 동안 사용한다고 가정했을 때 20W 전기절약 전구는 개당 일년 전기료가 5달러인 반면, 일반백열등은 21.90에 달해 구입액 대비 절약금액이 훨씬 큰 것으로 조사됐으며, 전구의 수명 또한 에너지 절약전구의 경우 6000~1만5000시간에 달해 일반백열등 수명의 8~10배에 달하는 수명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됨.
□ 이러한 명백한 경제적·환경적 이점에도 일반 가정의 교체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부족함에 따라, 2009년 10월부터 모든 백열등의 판매가 제한됨.
○ 일반 가정용 조명뿐만 아니라 상업용 조명에 사용되는 백열등 역시 사용이 금지되며, 일부 효율이 낮은 할로겐 등과 형광등 역시 새로운 전기효율 표준이 마련되는 대로 수입 및 판매가 금지됨.
○ 이러한 변화에 따라 신축주택의 전기 배선 및 설비와 관련된 새로운 기준이 마련되며, 이에 따른 기존 전기 설비의 교체수요도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
- 일반적으로 에너지절약 전구는 기존 소켓에 그대로 사용할 수 있으나, 많은 가정에 설치돼 있는 조도조절 스위치는 에너지 절약전구를 사용할 경우 스위치가 타버리거나 고장이 날 가능성이 큼에 따라 일반적인 스위치로의 교체 또는 조도조절이 가능한 절약형 전구에 대한 수요 역시 늘어날 것으로 보임.
□ 시사점
○ 에너지 절약 전구는 뉴질랜드에 제조공장이 없어 전량 수입돼 오고 있으며, 40%가 넘는 양이 중국에서 수입되고 있는데, 2009년 새로운 제도의 시행과 함께 에너지 절약전구에 대한 폭발적인 수요가 예상되며, 이에 따른 각종 전기설비 및 기타 전기절약용품의 시장도 함께 팽창할 것으로 판단됨.
○ 뉴질랜드 소비자 협회는 Philips, Ecobulb 등의 에너지 절약전구를 추천하면서 함께 차세대 조명기구로 LED 전구를 소개하는 등, 전기절약형 조명에 큰 관심이 쏠리고 있는 만큼 2009년을 기점으로 빠르게 변화할 뉴질랜드 전구 및 조명시장에 우리나라 관련 기업의 관심이 요망됨.
자료원 : 경제개발부, 전기위원회, EECA, NZ Hera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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