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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정보] 카자흐스탄 내 중국의 에너지분야 활동 조망
  • 투자진출
  • 카자흐스탄
  • 알마티무역관 슈퍼관리자
  • 2008-06-24
  • 출처 : KOTRA

카자흐스탄 내 중국의 에너지분야 활동 조망

- ‘카자흐스탄-중국’ 가스관 건설 1차 부설작업 시작-

- 페트로 카자흐스탄, 2008년 1사분기 석유채굴, 가스 및 정유분야 실적 발표-

 

보고일자 : 2008.6.24.

김혜정 알마티 무역관

ohihjung@kotra.or.kr

 

 

□ 카자흐스탄-중국 가스관 건설 현황

 

 ○ 지난 2006년 2월 베이징에서 카자흐스탄 국영 석유기업 카즈무나이가즈사와 중국 석유천연가스공사(CNPC)는 ‘카자흐스탄-중국’ 가스관 건설투자에 대한 공동 확증작업을 논의하는 1차 회담을 통해 양국을 잇는 가스관 건설에 대해 본격적인 논의를 시작했음.

 

  - 2008년 5월에 카자흐스탄 남부 타라스 시에서 잠블 주지사, 타라스 시장, KazTransGaz 및 TransAsiaGazPipeline사 대표가 참여한 가운데 상기 가스관 프로젝트에 대한 프레젠테이션이 진행됐음. 이에 앞서 4월에는 남부 카자흐스탄 주 부지사가 가스관 1차 부설작업 시작을 비공식적으로 알린 바 있음. 당시 가스관 건설에 참여할 Asian Gas Pipeline사 대표들이 가스관 건설에 필요한 토지 수용문제 해결을 위해 남부 카자흐스탄 주를 방문했음.

 

 ○ ‘카자흐스탄-중국’ 가스관 건설은 2단계에 걸쳐 단계적으로 시행될 것이며, 가스 수송량 또한 지속적으로 확대될 예정임. 당초 카즈무나이가즈사가 발표한 가스관 기본 경로는 “베이루트-바조이-키질오르다-침켄트-호르고스”임. 지점별로 공급 가능한 가스를 살펴보면, 베이네우 지점은 투르크메니스탄 가스 및 카자흐스탄의 카스피해 지역 가스, 바조이는 우즈베키스탄 가스 및 카자흐스탄의 악투빈스크 주 산지의 가스, 키질오르다는 페트로 카자흐스탄 사가 소유한 쿰콜 산지의 가스 공급이 가능한 지점임.

 

  - 1단계 가스관은 카자흐스탄과 우즈베키스탄 접경지역에서 카자흐스탄과 중국 국경에 이르는 지역에 건설될 예정으로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국경지대-케레이트-알마티-호르고스” 구간임. 2011년 하반기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음. 2단계 건설구간은 “베이네우-바조이-삭사울스키-케레이트”이며, 2015년에 가동될 예정임.

 

  - 최종 목표 수송량은 400억㎥ 가스로 이 가운데 300㎥은 중국으로, 나머지 100㎥는 카자흐스탄 남부 지역으로 수송될 예정임.

 

 ○ 상기 ‘카자흐스탄-중국’가스관은 카자흐스탄 6개 지역-망기스타우 주, 악투빈스크 주, 키질오르다 주, 남부 카자흐스탄 주, 잠블 주, 알마티 주 등 주로 카자흐스탄 남부 지역을 지나도록 설계돼 이 지역 가스 공급 보장을 확대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주고 있음. 잠블 주지사는 이 프로젝트가 실제로 지역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냈음.

 

  - 처음에는 프로젝트가 완공된 뒤에야 가스를 공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으나 현재 가스관 1차 부설이 완료되는 대로 남부 카자흐스탄 지역으로 가스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재검토되고 있음.

 

  - 남부 카자흐스탄 주정부에 따르면 현재 이 지역 주민의 36%만이 천연가스 공급을 보장받고 있으며, 주민 39%는 수입 액화가스를, 25%는 석탄 및 기타 연료 등을 난방 연료로 사용하고 있음.

 

  - 2007년 남부 카자흐스탄의 가스 수요는 7억3000만㎥였으며, 2008년에는 8억6000만㎥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상황임.

 

□ 중국계 메이저 석유 기업 페트로 카자흐스탄 활동 현황

 

 ○ 페트로 카자흐스탄은 석유 산업 관련 중국계 메이저 회사로, 지난 2005년 10월 CNPC가 인수한 카자흐스탄 내 3위의 석유공사임. 페트로 카자흐스탄은 2008년 1사분기 활동 내역을 채굴 부문, 가스 부문, 정유 부문으로 나누어 다음과 같이 발표한 바 있음.

 

 ○ 채굴 부문에서의 활동

 

  - 2008년 1사분기 페트로 카자흐스탄사의 총 석유 생산량은 159만7000톤(1237만4000배럴)으로 작년 동기 생산량 165만 톤(1,278만 배럴)과 비교 시 약 3.2% 감소했음. 이는 당사의 석유 생산 및 채굴부문을 담당하고 있으며, KazGerMunai JSC사와 Turgai Petroleum JV가 50%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PetroKazakhstan kumkol resource(PKKR)사의 생산량을 포함한 수치임.

 

  - 페트로 카자흐스탄은 2008년 1사분기에 탐사 목적의 시추공 7개와 4개의 이용 목적의 시추공을 뚫었음. 이용 목적 시추공 4개 가운데 2개는 Kumkol 유전의 남동부지역에서, 1개는 Maibulak 유전, 나머지 1개는 북 Hurali 유전에서 굴착을 진행했음.

 

  - 북 Hurali 유전에서 시험 생산이 시작돼 이 유전에서 3개 시추공 굴착이 가동됐으며, 연구 작업 및 석유 채굴이 시작됐음. 중앙개발 위원회에서는 Kumkol 유전 개발에 관한 자체 감독 보고서를 승인하였음. 남부 Kumkol유전에 대한 유사 보고서가 심사를 거쳐 현재 중앙 개발위원회의 검토 및 승인을 기다리고 있음. 2008년 2사분기에는 Kumkol 유전 및 Kyzylkiya 유전의 매장량 재검토 완료가 계획됐음.

 

  - 페트로 카자흐스탄 사와 카자흐스탄 에너지 광물자원부 사이의 협력 활동도 지속되고 있음. PKKR사가 에너지 광물자원부와 Kumkol 동부 석유채굴 계약에 따른 공동 작업을 계속하고 있으며, 현재 기술 경제적 확증 작업 및 계약 프로젝트가 에너지 광물자원부에 승인 목적으로 제출됐음. 또한 Kyzylkiya 북서부 유전에 대한 직접 협상을 진행했음.

 

 ○ 가스 부문에서의 활동

 

  - Gas Utilization(가스 활용) 프로젝트 부문에서 페트로 카자흐스탄은 Aryskum 및 Kyzylkiya 유전에서 Gas Utilization시설을 가동시켰으며, 이 두 유전을 잇는 가스 수송 시스템이 완료됐고 임시 전력 공급을 위한 시설 건설이 진행 중에 있음. 또한 Aryskum 유전의 가스압축 시스템이 완료됐음. 가스 집하 시스템 건설 및 가스터빈 전력 발전소의 4번째 블록 설치를 고려 중인 Kumkol 유전에서는 2단계 Gas Utilization 프로젝트를 실행 중이며, 가스 펌핑 시스템이 현재 완료됐음. Kumkol 유전의 시추공으로 접근을 위한 간선도로도 건설되고 있음. 이외에도 Maibulak 유전에서는 전력 생산이 가능한 2개의 가스 피스톤 장비 설치를 고려 중이며, 가스 발전소 건설 프로젝트가 현재 완성단계에 있음.

 

 ○ 정유부문에서의 활동

 

  - 2008년 1사분기에 침켄트 정유공장에서 109만69톤(838만5700배럴)의 석유가 정제됐음. 전년 동기 정제량 102만3470톤(787만3400배럴)과 비교 시 다소 증가했음.

 

  - 2008년 상반기 총생산량 가운데 항공유 생산 비중은 5.9%(전년동기 3.12%, 이하 2007년 상반기 생산비중), 고 옥탄 함유 휘발유 생산은 56.16%(53.24%), 겨울용 디젤 연료는 1.92%(0.78%)를 기록했음.

 

  - 2008년 1사분기에도 침켄트 정유공장의 현대화 및 재건작업이 계속됐음. 1985년에 설립된 침켄트 정유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은 525만 톤으로 2007년에 침켄트 정유공장은 406만 톤(3123만 배럴)을 생산했음. 현재 석유 불순물 제거 및 철저한 정비 시행, 2만톤 용량의 오일 탱크 재건축 등을 포함한 오일 탱크 재장비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발전소의 지속적인 운영에 필수적인 두 개의 낙후된 변환소가 교체됐음. 페트로 카자흐스탄 사는 당사의 전반적인 현대화 투자액이 1900만 달러이며, 2008년 현대화 계획의 목표는 1) 경질유제품 생산 증대 2) EURO-3 기준에 부합하는 정제 제품 질 향상 3) 폴리프로필렌, 벤질 등으로 석유화학제품 범위 확대 4) 정제를 통해 유독성 배출물 감소를 달성하는 것이라고 밝혔음.

 

 ○ 페트로 카자흐스탄의 현지 진출 성공 요인

 

  - 페트로 카자흐스탄 사장이자 CEO인 Bo Quiliang은 지난 5월, 한 카자흐스탄 경제지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페트로 카자흐스탄 발전 전략을 “조화”의 개념에 기초한 정부, 회사 주주, 직원, 계약자 및 비즈니스 파트너 등 모든 참여자 사이의 관계 융합 및 Win-Win 환경 구축 노력으로 설명했으며, 페트로 카자흐스탄을 카자흐스탄 석유 산업의 인정받는 리더로 만들어갈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음.

 

  - 또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 수행이 최우선 가치임을 강조하면서 건강, 안전, 환경 보호 및 직원들의 안정과 복지 추구가 비즈니스 성공의 조건이며, 이것이 당사가 생산량 증대뿐만 아니라 활동 지역의 삶의 질 향상과 사회적 인프라 발전에 관심을 쏟는 이유라고 설명했음.

 

  - 그에 따르면 페트로 카자흐스탄의 2008~10 전략 목표는 1) 당사가 소유한 유전 등 산지의 매장량 증가 2) 새로운 혹은 추가적인 매장량을 통한 생산량 증대 3) 원유 생산 지속 4) 정제 석유제품 가공과정 분야 강화 5) 현금 유동량 및 순 자산가치 증대 6) 전반적인 생산 안정성 향상에 있음.

 

□ 시사점

 

 ○ 경제적 관점에서 바라본 중국의 대 중앙아시아 정책은 중국의 급속한 경제 성장 속도를 뒷받침해 줄 수 있는 에너지 자원 수요 충당을 위한 에너지 자원 확보 및 수입 다변화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추진됐음.

 

  - 중앙아시아 국가 가운데 특히 카자흐스탄은 중국과 직접 국경을 맞대고 있는 지역으로 에너지 자원을 육로를 통해 안전하게 수송 가능하다는 지리적 인접성을 바탕으로 상기 ‘카자흐스탄-중국’ 가스관 건설과 같은 수송 인프라 구축과 관련된 협력이 강화되고 있음.

 

  - 그동안 카자흐스탄 국내에서는 중국이 카자흐스탄 에너지 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해 영향력을 확대해 가는데 우려를 표하며 이를 경계하는 움직임이 있었음. 그러나 카자흐스탄 입장에서도 에너지 수송분야에서 러시아에 대한 의존성을 낮추고 수출 경로 다변화 필요성이 요구되는 상황에서 에너지 수급 문제 해결이 시급한 중국과의 상호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지면서 양국 간 협력은 앞으로 계속될 것으로 보임.

 

 ○ 최근 자원외교를 표방하며 중앙아시아 지역 자원 확보 중요성을 자각한 한국으로서는 이미 10여 년간 활발히 에너지 협력을 추진하며 성공적인 기반을 구축한 것으로 평가받는 중국의 사례를 긍정적으로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음.

 

  - 중앙아시아는 전통적으로 러시아의 영향력이 강한 지역으로, 중국은 이와 같은 한계를 충분히 인식하고 있음. 따라서 중국은 러시아와의 차별성을 내세우기 위해 자원 확보에만 열을 올리는 것이 아니라 문화적 동질감과 지리적 이점을 활용해 중앙아시아 국가에 다가가고 있음. 페트로 카자흐스탄 사장의 인터뷰에서도 알 수 있듯이 중국은 자원 개발을 통한 경제적 협력과 더불어 카자흐스탄 에너지시장 내 자국기업의 위치를 고려해 사회복지 차원으로 관심 영역을 넓혀가고 있음. 한국 또한 자원에만 초점을 맞춘 단편적인 외교노선이 아닌 중장기적이고 다원화된 협력 강화 노력이 요구됨.

 

 

정보원 : 카즈무나이가즈사 홈페이지(www.kmg.kz), Kazakhstan Institute of Oil & Gas(www.king.kz), 카자흐스탄 일간지 카자흐스탄 투데이 기사, www.investkz.com 인터뷰 기사 및 무역관 보유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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