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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5월 물가, 전년 5월 대비 25.2% 상승
  • 경제·무역
  • 베트남
  • 호치민무역관 김동현
  • 2008-06-10
  • 출처 : KOTRA

베트남 5월 물가, 전년 5월 대비 25.2% 상승

- 쌀값 급등이 주요인, 당분간 인플레 지속 전망 -

 

보고일자 : 2008.6.10.

김동현 호치민 무역관

maestrong@korea.com

 

 

□ 지난 5개월간 물가 상승률 무려 15.96%

 

 ㅇ 베트남 통계청의 잠정 통계에 따르면, 올 5월 베트남의 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25.2% 상승했으며 지난 4월과 비교해서는 한 달만에 3.91%나 상승해 1995년 이후 월간 대비 최고치를 기록

 

 ㅇ 3월까지 급등세를 보인 물가가 정부의 강력한 대책으로 4월에는 2.2% 증가에 그쳤으나 5월 들어 다시 급등세를 보이고 있는 것임.

 

 ㅇ 올 1~5월간 베트남 소비자 물가지수는 무려 15.96% 상승했는데, 이는 베트남의 2008년 예상 GDP 성장률인 8.5~9%의 2배에 육박하는 수치임.

 

 ㅇ 과다한 통화량, 석유가격 상승, FDI 지속 증가추세 등이 물가 상승의 주요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음.

  - 베트남은 주요 원부자재 수입국으로 원부자재 가격 상승은 베트남 경제에 부담을 주게 됨.

  - 원유를 수출하고 있기는 하나 매장량이 많지 않아 수출량이 감소하는 추세이며 석유는 전량 수입하기 때문에 원유가 상승은 베트남 경제에 오히려 부담이 되고 있음.

 

유명 슈퍼마켓 식료품 코너에서 쇼핑중인 사람들.

너무 빠른 물가상승 때문인지 표정들이 밝지 않아 보임.

 

□ 5월 소비자 물가상승의 주요인은 쌀값 급등

 

 ㅇ 5월에는 식품가격이 4월 대비 무려 7.25%나 상승해 전체 물가 상승을 주도

  - 베트남 통계청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특히 쌀값이 급격한 상승세를 보였다고 함.

 

 ㅇ 하노이 지역 물가는 2.84% 상승한데 비해 호치민 지역 물가는 4.24%의 상승했는데, 이는 지난 5월 베트남 중남부지역의 쌀값이 크게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함.

 

 ㅇ 반면 금값은 전년 동월 대비 3.89% 하락했으며 달러 대비 환율은 1.02% 상승

  - 그러나 암시장 환율은 최소 10% 이상 상승한 것으로 알려짐.

 

 ㅇ 베트남 CPI(Consumer Price Index; 소비자 가격 지수) 구성 10개 카테고리의 상품 및 서비스 가격이 모두 상승세를 기록했는데, 음료·담배 및 주거비용의 2개 카테고리도 1%대의 높은 상승세를 보였음.

 

 ㅇ 베트남 통계청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국내외 시장여건 악화로 향후 몇 달간은 물가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정부의 노력이 효과를 나타내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전망이라고 함.

 

2008년 5월 베트남 CPI 구성 카테고리별 물가 상승률

카테고리

2008년 4월 대비(%)

2007년 5월 대비(%)

식품

7.25

42.35

음료/담배

1.88

10.45

의류/신발

0.96

9.46

주거비

1.20

22.99

가정용품

0.93

7.48

의약품/의료비

0.48

8.24

운송/교통/통신비

0.34

15.52

교육비

0.45

2.72

여가/엔터테인먼트

0.57

5.11

기타

0.33

12.50

전체

3.91

25.20

자료원 : 베트남 통계청

 

□ 시사점

 

 ㅇ 급격한 경제성장에 따라 소득 수준이 증가하고 신흥 중산층의 구매력이 확대되고 있으나 가파른 인플레이션 추세는 베트남 경제에 큰 부담이 되고 있음.

  - 베트남의 급격한 물가 상승이 소비를 위축시켜 전체 수입이 감소하는 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음.

 

 ㅇ 한국의 대 베트남 수출은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나 시간이 갈수록 세계 각국의 경쟁이 치열해 지고 있음.

  - 경쟁 심화로 어려움이 따르겠지만 2008년 한국의 대 베트남 수출은 전년 대비 50%대의 증가세를 보일 전망임.

  - 올 1~4월 중 한국의 대 베트남 수출은 전년동기대비 91.9% 증가한 31억700만 달러임.

 

 ㅇ 베트남의 5대 수입 상대국은 중국·싱가포르·대만·일본·한국 등의 순서임.

 

 

2004

2005

2006

2007

전체 수입규모(US$ 백만)

31,954

36,978

44,891

62,682

중국(%)

13.9

15.6

16.5

19.9

싱가포르(%)

11.3

12.4

14.0

12.1

대만(%)

11.6

11.7

10.7

11.0

일본(%)

11.1

11.1

10.5

9.9

한국(%)

10.4

9.7

8.6

8.5

자료원 : 베트남 통계청

 

 

자료원 : 베트남 통계청, 베트남 뉴스, 무역관 자체 조사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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