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8개 심해가스광구 신규개방

- 투자가능 해상광구 26개로 늘어나 -

보고일자 : 2008.6.5.

노인호 양곤무역관

rohih@kotra.or.kr

□ 미얀마, 총 26개 해상광구 외국인투자 가능

 ○ KOTRA 양곤무역관이 입수한 자료에 따르면, 미얀마 에너지부는 최근 8개(AD 11~18)의 해상 심해광구를 신규로 외국인 투자자에게 개방했음.

  - 현재 외국인투자가 가능한 미얀마의 해상광구는 총 26개이며, 여기에는 100% 전액투자는 물론, 일부 지분투자를 포함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음.

  - 신규 8개 광구는 모두 미얀마 남서쪽, 방글라데시와 인접한 지역에 소재하고 있음.

 ○ 신규로 개방된 8개 광구를 포함, 미얀마의 원유와 천연가스 광구는 모두 98개로 이 중 육상광구가 47개, 해상광구가 51개임.

  - 해상광구는 연근해 광구가 25개, 심해 광구가 26개임.

  - 육상광구는 미얀마 자국업체에 우선권을 부여한다는 것이 미얀마 정부의 기본입장이기 때문에 외국인 투자는 해상광구에 한해 가능함.

  - 현재 일부 중국 및 인근국에 육상광구의 개발권을 부여하고 있으나, 이는 서방의 경제 제재에 대응해 외교적 고립을 탈피하기 위한 미얀마 정부의 정치적 고려에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음.

□ 미얀마 해상광구, 매장량 확인 및 상업생산 확대 중

 ○ 미얀마에는 현재 Yadana Gas전(M-5/M-6 Blocs), Yetagun Gas전(M-12/M-13/M-14 Block)에서 가스를 생산·수출하고 있으며, A-1/A-3 Block 및 M-9 Block에서 신규로 대규모 가스 매장량이 확인되는 등 동남아의 새로운 천연가스 생산 및 공급지로 부상하고 있음.

 ○ 한편 미얀마의 정치적 여건을 반영, 외국인 투자는 태국·인도·인도네시아·중국 등 인근국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으며, 이번에 신규로 개방된 8개 광구정보도 기진출업체에 대해 제한적으로 제공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음.

미얀마 천연가스 광구

□ 미얀마 해상광구, 컨소시엄 및 지분투자 유망

 ○ 외국인투자가 가능한 미얀마 해상광구는 컨소시엄 투자가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특징을 가짐.

  - 100% 전액투자로 확보한 광구의 경우에도 일단 광구 확보후 지분을 교환 또는 매각하는 사례가 있으며, 이는 미얀마가 미국 및 유럽의 경제 제재하에 있어 리스크를 줄이려는 목적인 것으로 분석됨.

  - 참고로 주요 프로젝트의 지분구조를 보면 Yadana Gas Project의 경우 total(31.24%)·unocal(28.26%)·pttep(25.50%)·moge(15%)로, Yetagun Gas Project는 petronas(40.75%)·nippon(19.40%)·pttep(19.40%)·moge(20.45%)로, Block M-9 Gas Project는 pttep(31.24%)·unocal(28.26%)·pttep(25.50%)·moge(15%)로 구성돼 있음.

 ○ 우리나라의 대우인터내셔날은 미얀마 해상광구 A-1 및 A-3 광구(미얀마 북서부 해안 위치) 개발권을 획득(2000년 8월 및 2004년 2월) 현재 매장량 확인 절차(4.8-8.6tcf)를 마친 바 있으며, 2007년 2월 미얀마 정부와 A-1 광구 서쪽에 위치한 심해 광구 AD-7에 대한 생산물 분배계약을 단독으로 체결해 광권을 추가 획득하고 이 광구에 대한 개발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짐.

  - 대우가 주도하는 Block A-1/A-3 Gas Project의 경우도 DAEWOO(60%), ONGC(20%), GAIL(10%), 한국가스공사(10%)의 컨소시엄을 형성하고 있음.

자료원 : Ministry of Energy 공식문서(2008.3.7.), MOGE 관계자 면담, 무역관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