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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Biotech 산업 투자환경
  • 투자진출
  • 캐나다
  • 토론토무역관 강은호
  • 2008-05-27
  • 출처 : KOTRA

캐나다 Biotech 산업 투자 환경

- 상업화를 위한 최대 과제, 자금과 인력 -

 

보고일자 : 2008.5.27.

강은호 토론토무역관

mazingauno@kotra.ca

 

 

□ 캐나다의 Biotech(이하 “BT") 분야는 지난 10여 년 동안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룩해 왔음.

 

  매출액 기준, 미국, 영국에 이은 세계 3위

 

  BT 회사 수 기준, 미국에 이은 세계 2위

  - 근로자 1인당 R &D 비용 기준, 세계 1위

  - 2007년 업계의 매출액은 27억 달러이며, 10억 달러가 투자금으로 유입

 

  다음과 같은 산업구조적 특징은 캐나다 BT 산업의 지속적 성장을 불확실하게 만드는 요소로 작용할 수 있음.

  - 약 50%의 기업이 종업원 수 10명 이하, 75%가 종업원 수 50명 이하인 소형기업 위주의 산업구조

  - GDP 대비 기업들의 R &D 비용은 OECD 국가 중 14위, G7 국가 중 7위로 국제적으로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열악한 편임.

 

  캐나다 BT 기업들이 당면하고 있는 문제로는 자금조달, 성공적인 상업화를 위한 유능한 경영진의 부족, 대형 의약 업체들의 M &A 등으로 정리될 수 있으며, 그 중 자금 조달과 인력문제가 최대의 과제로 대두되고 있음.

 

□ 최근 캐나다 BT 분야에서 최고의 화두는 자금조달과 인력문제임.

 

  2007년 한 해 동안 캐나다 BT 산업 뉴스의 헤드라인을 장식한 아래 소식들은 BT 업계가 당면하고 있는 현실을 보여주고 있음

  - 한때 고공 행진을 계속하던 QLT Inc사가 몇 번의 실패와 주가 폭락으로 투자유치 여건이 악화되자 대안 마련과 매출 확대를 위한 이사회를 개최

  - 위장병 치료제 특화회사인 Axcan Pharma Inc.사는 13억 달러에 미국 사모펀드에 매각을 합의

  - BioMS Medical Corp.사는 다발성경화증(multiple sclerosis) 치료제의 전 세계 라이센싱 및 개발권을 미국계 회사인 Eli Lilly and Company사에 양도하는 조건으로 8700만 달러를 선금으로 지급받았음.

  - Biomira Inc.사는 미국으로 거점을 옮겨 시애틀에 본사를 설립했음. 이는 캐나다보다 더 큰 미국 자본 시장으로의 보다 쉬운 접근과 회사에 필요한 유능한 경영진을 확보하기 위한 목적임.

 

  PwC 설문조사(2007년) 결과, 응답자의 78%가 기술의 상업화를 위한 최대 걸림돌로 자금 부족 문제를 뽑았으며, Senior 레벨의 고급인력 부족현상을 자금 조달에 이은 두번째 어려움으로 뽑은 바 있음.

 

  Ernst &Young의 캐나다 BT분야 최고 책임자인 Rod Budd씨 역시 Global biotechnology    report 2008에서 캐나다 BT산업은 심각한 자금 조달 위기에 놓여 있으며, BT 분야 기업의 투자 유치가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다고 우려를 표명.

 

  2007년도 BT 산업의 주가 총액은 26% 하락, 상장기업으로의 투자는 약 9억 달러 하락, 투자를 받은 기업의 수가 14% 감소하는 등 BT 기업으로의 투자가 둔화되는 추세임.

 

□ 자금조달(Funding)문제

 

  2006년 캐나다 BT 업계로 투자된 금액은 약 9억 달러 규모임.

  - 이는 업계에서 필요로 하고 있는 20억 달러에 크게 못 미치는 투자 금액임.(자료원 : Burrill & Company, Biotech 2006 - Life Sciences : A Changing Prescription)

 

  최대 투자원은 벤처 캐피털이며, 정부 보조, 융자 및 tax program, 엔젤 투자가, 주식시장 등이 BT 기업들의 투자원이라 할 수 있음.

  - 벤처캐피털 투자는 최대치를 보였던 2001년 42억 달러에서 2006년 16억 달러로 크게 하락했으며, 2007년 3분기까지의 투자액 역시 전년도 동기간 대비 37% 하락

  - 엔젤 투자가들은 자금조달뿐 아니라, 전략 수립, 네트워크 구축, 경영 전략 등 B T 기업의 초기단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어 신생기업에는 엔젤 투자가의 투자가 최우선적인 선택이 되고 있음.

 

  연기금 및 보험회사 등 캐나다의 기관 투자가의 중소기업으로의 투자액은 미국보다 훨씬 적은 편이며, 지난 tech bubble 붕괴 이후 벤처 캐피털의 투자 실적의 약세가 계속되고 있어 기관 투자가들의 투자를 유도하기도 쉽지 않을 전망임.

 

  그러나 최근 두드러진 중요한 트렌드로 외국 투자의 증가와 투자규모의 대형화를 들 수 있음.

  - 2006년 전체 벤처 캐피털 투자의 32%가 외국 펀드로부터의 유입됐으며, 미국계 펀드가 최대 비중을 차지함.

  - 또한 투자를 받는 회사가 감소하고 있는 데 비해 한 회사가 투자를 받는 금액은 점차 대형화되고 있음.(2006년 1개사당 투자금액은 4200만 달러로 2005년 대비 40% 증가)

  - 이러한 투자 대형화 추세에도 캐나다 기업의 평균 투자 유입금액은 미국의 50% 수준에 머무르고 있음.

 

  캐나다 BT 업계는 외국인 투자를 절실히 필요로 하고 있음.

  - 최근 캐나다-미국 간 소득세 조항 개정에 따라 미국 투자가들의 투자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며, 정부 차원에서 외국인 투자 유치 노력이 강화되고 있음.

 

  최근 시장 활성화를 위한 Ontario주의 온타리오 벤처 캐피털 펀드(1억 6500만 달러 규모), British Columbia주의 르네상스 캐피털 펀드(4억5000만 달러 규모) 등 주정부 차원의 펀드가 조성되고 있으며, 이러한 정부 차원의 주도가 벤처 캐피털 시장에서 기관 투자가들의 참여를 확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됨.

   

  벤처 캐피털로부터의 자금 조달이 쉽지 않았던 2000년대 초반, 많은 BT 기업들이 개발 초기단계에서 주식 시장 상장을 통해 필요한 자금을 충당하는 방법을 이용해 왔으나 초기 단계에서의 상장은 회사 보유 지분의 유동성 악화, 상장에 수반되는 각종 비용, 투자가 확보의 어려움 등 장기적인 관점에서 신생기업에 좋지 않은 선택이었음.

 

  - BT분야에서의 상업화는 기술적·상업적 불확실성으로 인해 본질적으로 위험이 내재한 과정이지만, 상장기업들은 초기 단계에 많은 부분을 투자가에게 공개해야 하고, 어쩔 수 없이 겪어야 하는 초기 임상실험 실패 등의 과정에 투자가가 부정적 반응을 보일 경우 외부 효과가 발생하는 등 BT 신생 기업과 기업 상장과는 잘 맞지 않는 부분이 있음.

 

  - 대부분의 미국 BT 기업들은 초기단계에서는 벤처 캐피털의 투자를 통해 일정단계 이상으로 성장한 이후, 후반단계에서 상장하는 방법을 택하고 있으며, 결과적으로 다양한 연구분야, 기관으로부터의 지원, 상당한 자체지분 확보 등 캐나다 BT 기업의 현실에 비해 더 좋은 결과를 낳고 있음(2007년 캐나다의 상장 BT 기업의 주가 총액은 상당히 하락한 반면, 미국에서는 크게 증가한 사실이 대조적임.)

 

  캐나다 BT 산업에서는 주로 전략적 M&A가 발생하고 있음.

  - 대형 제약회사들이 시장 전략을 수정할 경우나 다른 회사의 생산시설 등을 구입함으로써 자사에 필요한 생산라인을 구축하려는 전략적 M&A가 대세임.

  - 중소형 BT 기업들은 신제품 개발을 완수하기 위한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어 더욱 M&A 시장에 뛰어들고 있으며, 특히 생명과학분야에서 M&A가 더욱 활발히 이뤄질 것으로 전망됨.

 

□ 경영 인력 문제

 

  G7 국가 평균에 비해 부족한 BT 인력

  - BT 업계에서는 기술, 학문, 비즈니스 측면을 고루 갖춘 “준비된” 인력을 찾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

  - G7 국가에 비해 캐나다의 BT 인력은 상대적으로 적은 편이며, 기업 역시 소규모이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기술과 경영에 능통한 인력을 채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과제라 할 수 있음.

  - 신생 기업들은 대부분 R&D 활동에 뛰어난 과학자들에 의해 설립되지만, 제품의 개발 및 기업의 운영 등 리서치를 상업화로 발전시키는 전 과정에 필요한 경영측면의 지식과 경험이 부족한 것이 현실임.

 

  그동안 대학 수준에서 과학적 스킬을 발전시키기 위한 정부의 지원이 있어 왔지만, 앞으로는 기업이 상업화에 성공할 수 있기 위해 적합한 인력을 채용하기 위한 정부의 다양한 지원이 요구됨.

 

  또한 현재 부족한 인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대안으로 해외인력의 채용을 확대하자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음.

  - 해외 인력의 자격 및 학위 인정범위 확대, 우수 인력을 유치하기 위한 이민 프로그램 정비 등 BT 시장의 인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정부 차원의 대책이 필요

 

□ 맺음말

 

  캐나다 BT 시장은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잠재력과 성장을 통해 세계 BT산업을 선도해 오고 있으나 초기단계로부터 상업화 과정에 이르기까지의 원활한 자본조달 문제, 전문 경영인력 부족 등의 문제로 구조적인 문제를 안고 있음.

 

  정부의 다양한 노력하고 불구하고 이 두 가지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서는 외국자본과 인력의 캐나다 BT 시장 진출에 대한 수요가 점차 확대되고 있으며, 이러한 기회가 시장확대와 기술확보를 노리고 있는 한국 기업과 우수한 국내 인력의 진출에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됨.

 

 

자료원 : Biotech Canada, Biotechnology Focus 2월호, FierceBiotech 홈페이지 등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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