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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무역적자폭 확대 정부 경제운영 능력 시험대에 올라
  • 트렌드
  • 베트남
  • 하노이무역관 박동욱
  • 2008-05-13
  • 출처 : KOTRA

베트남, 무역적자폭 확대 정부 경제운영 능력 시험대에 올라

- 올 4월까지 베트남 무역적자는 전체 수출액의 61%에 달하는 110억 달러 기록 -

- 베트남 정부의 경제운영에 대한 걸림돌로 무역적자 폭 확대와 인플레 주목 -

 

보고일자 : 2008.5.13

박동욱 하노이무역관

shanepak@yahoo.com

 

 

□ 베트남, 올 4월까지 수입이 전년대비 71% 증가하며 무역적자 100억 달러에 육박

 

 ○ 2007년 베트남의 국제교역이 1000억 달러를 돌파한 이래 올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수입이 수출을 크게 초과하는 현상이 발생함. 이로 인해 무역수지 적자규모가 큰 폭으로 확대됐으며 올해도 베트남 정부의 경제운영에 심각한 걸림돌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됨.

  - 특히 올 4월까지 수입이 전년대비 71% 증가한 293억 달러, 수출이 27.6% 증가한 182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체 수출의 61%에 달하는 111억 달러의 무역수지 적자폭을 기록하며 정부 정책운영과 외환보유고에 직접적 타격을 주는 상황임.

 

 ○ 베트남 무역수지 적자 폭은 2007년 124억 달러로 전년대비 250% 이상 급증한 이래 올 4개월간 무역수지가 전년동기비 3.9배 폭증은 물론 전년 연간 무역수지인 124억 달러에 근접하면서 연말까지 정부 예측치인 200억 달러마저도 초과할 것으로 보이는 등 사태가 더욱 악화될 전망임.

  - 무역수지 적자 : 2005년 U$45.4억→2006년 U$ 48억→2007년 U$ 124억6000만→2008년 4월 U$ 111억

 

베트남의 대외교역 현황

(단위 : U$억)

구분

1995년

2003년

2004년

2005년

2006년

2007년

2008년 4월

수출

54.5

201.8

265

324.4

396.1

483.8

293

수입

81.5

252.3

319.5

369.8

444.1

608.3

182

무역수지

-27.0

-50.5

-54.5

-45.4

-48.0

-124.6

-111

자료원 : 베트남 통계청

 

□ 원자재 가격급등 및 기계 플랜트, 고급소비재 수입 급증이 무역수지 악화

 

 ○ 베트남의 무역수지 악화는 기본적으로 산업인프라 부족과 내수 제조기업 부족에 따른 불가피한 상황에서 급격한 외국인투자 유입과 단기간의 경제성장에 따른 고급소비재의 수요 폭발, 그리고 WTO 가입에 따른 관세율 인하가 주요인으로 분석됨.

 

 ○ 2008년 4월까지 베트남 수입동향을 살펴보면, 기계플랜트제품이 47% 증가한 46억 달러, 철강관련 제품이 전년대비 1.6배 증가한 33억3000만 달러, 석유제품 71% 증가한 37억7000만 달러, 비료가 156% 증가한 6억4000만 달러, 플라스틱 38.1% 증가한 9억7000만 달러에 달함.

  - 또한 고급소비재인 전자제품 및 자동차 수입이 크게 늘어나 전체 무역수지 적자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으며, 특히 자동차는 올 4월까지 총 2만8000대가 수입돼 전년동기비 7.5배가 늘어남.

 

 ○ 이같은 수입확대는 외국투자기업의 대규모 정유화학단지, 일관제철소, 전기전자(Intel, Compal, Intel)공장 설립 등 대형 프로젝트를 위한 건설 기자재 및 설비 수입 수요가 크게 확대돼 수입증가율이 더욱 빠르게 증가하는 상황임.

 

베트남 주요 수출입 품목(2008년 4월 기준)

구분

2008.1~4(U$ 백만)

전년동기비(%)

전체 수입액

29,360

71.0

- 외국투자기업 수입액

8,755

43.7

주요 수입품목

 

 

 1.Completed automobiles

    Under 12-seat automobiles

483

232

467.8

1,006

 2. Auto parts

509

250.7

 3. Motorbike components

199

8.7

 4. Steel products

2,461

143.5

 5. Steel billets

870

185.2

 6. Fertilizers

   Urea fertilizer

644

155

156.7

209.6

 7. Gasoline, oil

3,777

71.1

 8. Paper

269

59.8

 9. Plastic materials

976

38.1

 10. Fiber

275

28.9

 11. Cotton

152

74.7

 12. Chemical materials

599

41.6

 13. Equipment, machinery, components

4,614

47.0

 14. Medicine

241

17.6

 15. Electronics, computers, components

1,170

47.2

 16. Fabrics

1,300

16.2

 17. Texttile, garment, leather materials

728

16.3

 18. Cooking oils and fats

256

139.3

 19. Tobacco

62

5.1

 20. Clinker

53

26.3

 전체 수출액

18,261

27.6

- 외국투자기업 수출

10,588

32.9

주요 수출품목

 

 

 1. Fisheries

1,148

13.7

 2. Rice

775

72.6

 3. Coffee

905

-7.0

 4. Vegetables, fruit

118.3

 

 5. Rubber

405

23.9

 6. Pepper

84

12.3

 7. Cashew nuts

200

34

 8. Tea

36

33.4

 9. Crude oil

3,496

46.2

 10. Coal

421

28.0

자료원 : 베트남 산업무역부

 

□ 베트남 경제전망치 8.5~9%에서 7%로 하향 조정 및 경제운영 전략 수정

 

 ○ 베트남은 올 5월 6일 개최된 12대 제3차 국회정기 총회를 통해 정부의 경제성장 목표를 당초 8.5~9%에서 7%로 하향조정할 것을 최종 의결함. 베트남 총리인 Nguyen Tan Dung는 국회연설에서 정부의 경제운영 미숙함과 부족한 시장정보에 따른 정부의 경제성장 목표설정 실패를 자인하면서 경제성장률 목표를 하향조정과 함께 올 정부 최대 경제정책 현안으로 경제성장률 이내의 인플레이션 유지, 거시경제의 안정화 및 중장기 성장잠재력 확충, 빈부격차 및 사회불안요인 해소에 역점을 두기로 정부정책 방향을 수정함.

 

 ○ 이같은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 전환은 올 4개월간 11.6%에 달하는 인플레 압력은 물론 앞서 설명한 기록적으로 증가한 111억 달러의 무역수지 적자와 함께 주식시장 폭락, 부동산시장의 불안, 국제원자재 가격급등, 전 세계 경기침체 등 대내외 경제환경 악화로 베트남 경제운영에 적신호가 나타났기 때문이며 정부의 발빠른 위기관리 대책이 필요한 시점임을 시사함.

  - 이번 국회에서 신규 승인된 정부의 경제정책운영 방향을 살펴보면, 정부지출 10% 삭감과 불요불급한 정부 투자 철회, 대출규제를 통한 유동성 긴축, 국채발행을 통한 투자재원 25% 삭감, 세수원 5% 추가 확대를 통한 정부재정 절감 예정이며, 절감된 정부 재정은 사회 빈부격차 해소, 생필품 가격보조 등의 사회안전망 확충을 위한 자금으로 신규 투입될 예정임.

  - 베트남 정부의 인플레 및 서민층 보호를 위한 가격통제 10대 보조품목

   · 석유, 전기료, 생수, 버스비, 기차 및 비행기표, 석탄, 시멘트, 철강, 학교 및 병원비

 

□ 베트남 산업생산 및 외국인투자의 지속적 증가세

 

 ○ 베트남 경제는 이같은 우려에도 올 4월까지 산업생산이 16.4%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외국인투자 신고액이 전년비 41.4% 증가한 72억 달러, 실행투자금액 또한 전년비 26% 증가하는 등 중장기 경제전망은 여전히 긍정적인 상황임.

  - 베트남 무역수지 적자폭 확대에 따른 외환수급 차질 우려 또한 이같은 외국인투자 확대와 함께 외국정부의 원조자금이 연간 50억~70억 달러, 해외베트남인의 송금액 50억 달러가 전망되고 있는 현시점에서 향후 급격한 대외변수가 없다면 큰 문제로 발전하지는 않을 전망임.

 

□ 시사점

 

 ○ 베트남 정부의 경제정책 변화와 금융시장의 변화에 대한 기업 관심 필요

  - 최근 베트남 경제는 WTO 가입에 따른 대내외적 신인도 상승으로 외국인투자 증가는 물론 산업 및 부동산 등 실물경제에 심각한 자산효과(버블)가 발생하며 정부의 경제정책 운영역량에 따라 급격한 실물경제의 악화 가능성도 상존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초금리 현상, 베트남 동화의 급격한 평가절상 및 절하 등 다양한 금융 및 외환시장의 변화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는 바, 현지 진출기업 또는 진출관심기업의 지속적인 경제·금융시장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함.

 

 ○ 베트남 무역수지 적자폭 관리 정부노력 및 국내기업 진출분야 모색 필요

  - 베트남의 취약한 2차산업, 특히 기초산업이 부족한 산업구조상 2015년까지 경제성장에 따른 지속적인 무역수지 적자 폭 확대가 전망되는 상황임. 또한 베트남 정부는 무역수지 적자 폭의 적정수준 유지 및 개선을 위해 해외기술 도입, 부품국산화, 전략수출산업 육성 등 다양한 정부정책 추진이 예상되며 장기적으로 산업구조상 상호연관성이 높은 국내기업의 현지진출 기회 또한 확대될 가능성이 높음.

 

 

자료원 : 베트남 통계청 및 무역관 자체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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