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수입 전면 자유화

- 2008년 4월 30일, 루프티 경제무역부 장관 발표 -

- 본격 개방경제시대로의 진입 선언 의미, 시장 선점기회 잘 활용해야 -

보고일자 : 2008.5.8.

권중헌 암만무역관

jhkwon@kotra.or.kr

□ 정보 요약

 o 시리아 정부가 2008년 4월 30일부로 외국으로부터의 수입을 전면 자유화한다고 밝혔음.

 ㅇ 루프티 경제무역부 장관은 5월 5일 자 언론 인터뷰를 통해 그동안 교역확대에 적지 않은 부담요인으로 작용하던 총 75페이지 분량의 ‘Negative List’, 즉 수입금지 품목 리스트를 철폐하고 전면 수입자유화 시대로 이행한다고 밝혔음.

 ㅇ 루프티 장관은 이번 수입자유화 조치에도 불구하고, 일부 안보와 보건·종교상 수입을 제한해야 할 필요성이 있는 품목들(총 174개 품목)에 대해서는 앞으로도 계속 수입을 규제할 계획이라고 밝혔음.

 ㅇ 이번 Negative List 전면 철폐조치는 지난 2005년 범아랍 자유무역지대 협정(GAFTA) 체결과 터키와의 FTA 체결(2007) 이후 최대의 교역 자유화 조치이자, 본격적인 개방 경제 시대로의 진입 선언을 의미한다는 점에서 주목됨.

  - GAFTA : 아랍 리그 22개 가입국 중 17개국(소규모 최빈국 제외)이 참여

 ㅇ 한편, 시리아 정부는 지난 3월 초까지 총 73개 품목군(HS 4단위 기준)에 대해 수입을 자유화한 데 이어 지난 3월 30일에는 총 26개 품목군에 대한 수입을 자유화함으로써 2005년 이후 4년간 계속 돼 온 점진적 수입자유화 조치에 종지부를 찍은 바 있음.

  - 전면적 자유화 조치 발표 직전인 지난 3월, 최종적으로 발표한 수입자유화 대상 품목 리스트는 다음과 같음.

수입자유화 대상 품목 리스트

□ 평가

 ㅇ 이번 시리아 정부의 완전 수입자유화 조치 발표는 지난 2005년부터 추진해 온 개방 경제로의 이행을 향한 노력이 1단계 종료됐음을 보여 주는 것으로, 향후 시리아의 대외교역 확대 및 교역부문에서의 예측 가능성을 크게 높여 줄 것으로 기대됨.

  - 특히, 수입자유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2005년 이후 연평균 두자릿수의 증가를 보이고 있는 수출입 물량이 앞으로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며, 더불어 수출 대비 상대적으로 높은 수입 증가율로 인해 일부 무역수지 확대도 예상됨.

최근 시리아의 수출입 동향

   (단위 : 십억 시리안파운드, %)

자료원 : 시리아 중앙은행, 루프티 경제 무역부 장관(2007년, 공식 통계 미발표)

주 : 1달러=46시리안파운드

 ㅇ 한편, 우리나라의 대 시리아 수출은 지난 2007년 사상 처음으로 6억 달러 고지를 넘어선 이후, 2008년 1/4분기까지 전년동기대비 14%가 증가해 최근 4년간 두 자릿수 이상의 증가율을 이어가고 있음.

우리나라의 대 시리아 수출동향

        (단위 : 백만 달러, %)

자료원 : KOTIS

 o 시리아 정부의 전면적인 수입자유화 조치는 국내외적으로 활로 개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 중소기업의 시장 참여를 촉진할 수 있는 중요한 매개체가 될 것으로 기대되는 바, 확대일로의 시장에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기회를 잘 활용해 나가야 할 것임.

자료원 : Syria Report, KOTIS, 무역관 보유자료 등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