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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3월 소비 급감, 경기하락 적신호 1호탄?
  • 경제·무역
  • 프랑스
  • 파리무역관 슈퍼관리자
  • 2008-04-30
  • 출처 : KOTRA

프랑스 3월 소비 급감, 경기 하락 적신호 1호탄?

- 공산품 소비, 3월 중 1.7% 감소로 1/4분기 0.6% 감소 -

 

보고일자 : 2008.4.30.

김영호 파리무역관

yh.kim@kotra.fr

 

 

□ 프랑스 경제성장의 원동력인 내수, 3월 중 1.7% 감소

 

 ○ 프랑스 경제 연구 및 통계기관(INSEE)이 지난 4월 23일 발표한 통계에 의하면, 3월 중 공산품 소비가 2월 대비 1.7% 감소, 4년 이래 2번째로 높은 감소율을 기록함.

 

 ○ 공산품 소비는 지난 1월 1.1% 감소 및 2월 1.3% 증가에 이어 3월 1.7% 감소한 결과, 1/4분기 중 전년동기대비 0.6% 증가에 그쳤음.

  - 이는 전년동기대비 1.2% 증가율에 해당하는 것으로, 올해 프랑스 경제성장 목표를 달성하기에는 상당히 염려되는 저조한 수준임.

 

 ○ 영구재의 소비도 3월 중1.1% 감소했는데, 특히 자동차 소비가 1.5% 감소했고 가정용 시설재(가전제품, 전자제품 및 가구) 소비도 0.7% 감소했음.

 

□ 감소 요인

 

 ○ 소비자 물가 폭등 : 3월 중 인플레율이 3.6%로 최근 16년 이래 가장 높았음.

  - 유럽중앙은행의 참모이자 프랑스 중앙은행의 총재인 크리스챵 누아이에 씨는 이와 같은 고 인플레현상이 언제까지 지속될 지가 의문이라면서, 올해 소비자 물가인상률을 2% 이하로 다시 내려오도록 하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함.

  - Oddo % Cie의 경제전문가 등 다수의 경제전문가들은 인플레, 부동산 가격인상 및 융자신청 정체로 인해 가계 소비가 크게 위축될 것을 우려함.

 

 ○ 구매력 약화 : 프랑스 경제 연구 통계기관에 의하면 상반기 구매력이 0.3%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는데, 이는 2006년도 상반기(1%), 2007년도 상반기(1.6%)에 비해 크게 저조한 수준이어서 상반기 가계 소비 감소 요인으로 크게 작용할 것임.

 

□ 프랑스 경기 둔화의 첫 신호탄

 

 ○ 3월 중 공산품 소비 감소는 최 저하로 떨어진 프랑스 가계의 사기 및 최고치에 달한 인플레율과 함께 2008년도 프랑스 경제성장 둔화를 알리는 첫 번째 구체적 수치임.

 

 ○ 3월 공산품 소비 감소는 거의 모든 소비재에서 나타났다는 점에서 일시적이 아닌 장기적 현상의 시작이라는 경제 전문가들의 분석들이 나옴.

 

 ○ 가장 감소율이 두드러지게 나타난 분야는 생필품이 아닌 액세서리류였음.

  - 섬유 및 가죽(-7.9%)·가구류(-0.7%)·자동차(-1.5%) 부문의 소비가 현저히 감소했는데, 특히 섬유 및 가죽 소비가 전체 공산품 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 3월 중 공산품 소비를 1.6% 감소시키는 주 요인으로 작용했음.

 

□ 전망

 

 ○ 프랑스 최대 은행 BNP-PARISBAS의 마티외 캐제르 씨는 소비자들의 구매의향 수준이 파국적임을 강조하면서, 2/4분기 소비도 감소할 것으로 내다봄.

  - 그 근거로는 고율의 인플레, 부동산 및 고용 시장의 둔화 등이 있음.

 

 ○ 이 은행의 개인 융자 담당 니콜라 부주 씨는 3월 중 개인 소비융자 실적이 전년동월대비 6.8% 감소한 것과 소비자의 구매 태도가 변화한 것이 일치함을 지적하면서, 이와 같은 상황은 향후 수 개월간 지속할 것이나 연간 소비는 2% 증가할 것으로 전망함.

 

 ○ 프랑스 경제 연구 통계기관은 2008년도 프랑스 경제를 상당히 낙관적으로 전망했음.

  -  기관은 구매력 약화에도, 대부분의 프랑스 가계들이 소비 유지를 위해 저축을 풀 것으로 내다 봄.

  - 내수 지지 가능 요인들은 상반기 10만 명의 고용창출(6월 말 실업률 7.5%로 안정), 감세 조치, 추가 근문 수당, 직원에 대한 이익배당 및 상속 및 증여세 면세 상한선 상향조정 등임.

 

□ 시사점

 

 ○ 프랑스 GDP 기여도 60%를 차지하면서 성장 원동력 역할을 해오던 가계 소비가 3월 중 급감했다는 사실을 올해 프랑스 경제 성장의 둔화를 알리는 첫 적신호로 해석하는 견해가 지배적이어서, 올해 프랑스 경제성장이 둔화할 전망임.

  - 프랑스 주요 경제전문가(15개 시중은행)들이 전망한 2008년도 프랑스 GDP 성장률의 평균치(1.6%)와 EU가 수정 발표한 전망치(1.6%)를 감안할 때, 프랑스 정부가 수정 발표한 1.7% 내지 22% 성장 목표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보임.

 

 ○ 세계적인 고유가·원자재 가격 급등 및 부동산 경기 둔화 현상이 프랑스 소비자들의 구매력을 잠식함으로써 나타난 소비 급감 현상은 상반기 내내 지속될 것이며, 올해 소비 증가율이 2%선을 넘지 못할 전망임.

 

 ○ 특히, 생필품 물가 인상폭이 커짐에 따라 섬유-가죽제품과 같은 액세서리를 선두로 해 단가가 높은 영구재(승용차·전자제품·가전제품·가구) 소비가 크게 감소하는 가운데, 이 수입 증가율도 둔화할 것으로 보여 올해 대 프랑스 수출 증대에 걸림돌이 될 공산이 커짐.

 

 

자료원 : 프랑스 경제 연구, 통계기관(INSEE), 일간 경제지(LES ECHOS 2008.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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