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E 아부다비, 두바이에 이어 역내 관광 허브 경쟁에 뛰어들어

- ‘아부다비 관광진흥 전략 5개년(2008~12)계획’ 발표와 함께 적극적인 관광산업 육성 -

- 2015년까지 300만 명의 관광객 유치 목표 -

보고일자 : 2008.4.26.

이영희 두바이무역관

bluesea@kotra.or.kr

□ 아부다비 관광청(Abu Dhabi Tourism Authority) ‘아부다비 관광 진흥 전략 5개년(2008~12) 계획’ 발표

 ○ 2008년 4월 20일 아부다비 관광청은 ‘아부다비 관광진흥전략 5개년(2008~12) 계획을 발표하고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상세 목표 제시

 ○ 이 계획에 따르면 2012년까지 아부다비 관광객 목표 수는 270만 명이며 이후 목표를 점증해, 2015년까지 300만 명 관광객을 유치한다는 계획임.

 ○ 이 관광산업 육성계획은 정부 서비스 혁신을 위한 에미레이트 행정부 지침에 따른 전략안 작성의 일환으로, 최초로 상세 계획이 발표된 것으로 UAE 내 최고급 관광산업을 목표로 하고 있음.

□ 두바이와 아부다비를 중심으로 한 UAE 관광산업

 ○ 에너지자원 의존도가 높은 UAE의 경제구조 다변화 노력에 따라 현재 UAE의 주요 산업 중 하나인 관광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 것으로, 아부다비는 두바이와 함께 UAE 내 양대 관광산업 육성지역으로 정비될 예정

 ○ 특히 UAE 전체 에너지 생산량 및 매장량의 90% 이상이 아부다비에 집중되고 있음을 감안할 때, 아부다비의 관광산업 육성은 실질적인 향후 탈에너지 산업으로의 성격이 강함.

 ○ 아부다비는 관광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해오고 있으며, 이 중 소위 행복의 섬으로 알려진 ‘사디야트 아일랜드’를 비롯한 각종 문화 관광 프로젝트가 진행 중에 있음.

  - 사디야트 아일랜드 투자규모 : 약 270억 달러

 ○ Mubarak Al Muhairi 아부다비 관광청 국장은 ‘아부다비 관광진흥전략 5개년(2008~12) 계획’ 발표 시 아부다비의 관광산업의 목표는 최고급 문화 중심의 관광시장 개발이라는 점을 강조한 바 있어, 아부다비는 페트로달러를 바탕으로 한 막강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역 내 국제적 수준의 문화·레저·비즈니스 관광중심지역 자리매김할 전망

  - 국제관광위원회(World Travel and Tourism Council)에 따르면 중동지역 관광산업은 향후 10년간 연평균 5.2%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중동지역 관광산업은 전반적으로 호황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

□ 아부다비 관광개발 전략배경

 ○ UAE는 1971년 독립한 국가로 역사가 짧고 이집트·요르단 등 중아지역 내 관광산업 경쟁국과는 달리 문화유산도 전무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관광산업 개발 시 기존의 관광 개념을 뛰어넘는 비즈니스 및 신문화 중심의 관광개념으로 발달

 ○ 특히, 중아지역 내 최대의 MICE(Meeting, Incentive, Convention, Exhibition)산업 중심지로 성장하기 위해 비즈니스 관광을 위한 인프라 시설에 지속적인 투자가 진행

 ○ 이는 두바이뿐만 아니라 아부다비에도 적용되고 있어 문화 및 비즈니스 관광 인프라 확충을 통한 관광객 유치가 기본적인 전략 방향임.

 ○ 그러나 두바이와는 다른 관광산업 개발 전략을 구사하고 있는 아부다비는 루브르 박물관·구겐하임 박물관 아부다비 지점 개설을 통해 역내 고급 문화 중심지로 개발되고 있으며, 고품질 관광단지 프로젝트를 지향하고 있음.

 ○ 또한 아부다비 관광 홍보를 위해 2012년까지 총 7개소의 해외 사무소 설립이 계획돼 있는 등, 외국 관광객 유치에 적극적인 전략 구사

□ 시사점

 ○ 아부다비는 2015년까지 호텔 객실규모를 2만5000개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으로, 이에 따른 호텔 산업부문 투자가 지속될 전망이어서 두바이를 포함해 UAE 호텔산업 부문 수요가 증가할 전망

 ○ 또한 관광 인프라 개발 시 건설 프로젝트과 연결돼 아부다비 건설시장 규모 확대가 예상되는 바, 우리기업의 UAE 진출 시 아부다비를 비롯한 UAE 전반적인 시장현황 파악이 필요할 것으로 보임.

아부다비 주요 관광 건설 프로젝트

자료원 : 아부다비 관광청

자료원 : 아부다비 관광청, Business 24/7, gulfnews, 두바이 관광청, 아부다비 상공회의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