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철강업체들의 남아공 광산지분 인수 본격화

- ArcelorMittal, Coal of Africa 지분 16% 인수 -

- 포스코, 2억 달러 투입 남아공 내 망간광산 지분 13% 인수 -

보고일자 : 2008.4.25.

고일훈 요하네스버그무역관

iruni@kotra.or.kr

□ ArcelorMittal, 석탄광산 지분 인수

 ○ 세계 최대 철강업체인 ArcelorMittal은 최근 철강제조에 필요한 석탄 확보를 Coal of Africa 지분 16%를 인수한다고 발표

 ○ Coal of Africa는 향후 6000만 주의 신규 주식을 발행해 현재 주가보다 약 20% 할인된 가격(주당 111파운드)에 ArcelorMittal에 판매할 예정

  - 현재 Coal of Africa는 런던 증권거래소 내에 있는 AIM, 호주 증권거래소, 요하네스버그 증권거래소 등에 상장돼 있음.

  - AIM 기준, Coal of Africa의 시가총액은 약 4억 파운드임.

 ○ ArcelorMittal은 지분 인수대금으로 약 6670만 파운드를 Coal of Africa에 지급하게 되며, 이를 통해 매년 약 250만 톤의 석탄을 공급받을 수 있게 됨.

  - ArcelorMittal은 지분 인수 계약 시 연간 석탄 공급량을 2배 늘릴 수 있는 옵션 조항을 포함해 추후 시장상황에 따라 석탄물량 추가 확보가 가능하도록 했음.

  - Coal of Africa는 남아공 림포포주 내 바오밥 및 추리 광산에서 생산되는 석탄을 ArcelorMittal에 공급할 계획

□ 포스코, 남아공 망간광산 지분 인수

 ○ 국내 최대 철강제조 업체인 포스코는 최근 2억 달러를 투입, Kalahari Mine의 남아공 내 망간광산 지분 13%를 인수

 ○ 포스코의 Kalahari Mine 지분인수는 영국 광산기업이 주도하고 있는 Pallinghurst Resources 컨소시엄을 통해 이뤄질 계획인데, Pallinghurst 컨소시엄은 Kalahari Mine 지분의 49.9%를 보유하고 있음.

  - 나머지 지분 51%는 American Metals & Coal International과 남아공 금융기관인 Investec이 보유하고 있음.

 ○ Kalahari Mine이 소유하는 있는 망간 광산의 망간 매장량은 약 200만 톤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며, 포스코는 이번 지분 인수를 통해 연간 약 13만 톤의 망간 확보가 가능할 전망인데, 이는 포스코의 연간 망간 수요량의 25%에 달하는 물량임.

□ 인도 GMR 그룹, 남아공 Homeland Mining and Energy 지분 5% 지분 인수

 ○ 인도 GMR 그룹은 최근 1500만 달러를 투입 남아공 Homeland Mining and Energy의 지분 5%를 인수함으로써 석탄물량 확보

 ○ Homeland Mining and Energy는 토론토 증권거래소 상장 업체로, 남아공 음푸말랑가주 및 크와줄루나탈주에서 석탄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 중임.

□ 아시아 기업들의 아프리카 광산기업 지분 인수 확대 추세

 ○ 최근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 및 수요 급증에 따라 아시아 기업들이 아프리카 내 광산지분 인수를 확대해 나가고 있음.

  - 철강제조에 반드시 필요한 원자재인 코킹석탄 가격은 현재 톤당 약 300달러로, 과거 1년 동안 2배 이상 증가하는 등 주요 원자재 가급 급등 추세

 ○ 과거 일본의 길을 따르고 있는 중국, 인도, 한국 등 아시아 기업

  - 남아공 Old Mutual Investment 그룹의 광업 전문가인 Mr. Anwaar Wagner는 최근 인도, 중국 등 아시아 기업들이 최근 일본의 자원 확보 모델을 따라가고 있다고 평가

  - 일본 기업들은 1960년대부터 대규모 광산기업과 조인트벤처를 설립한 중소규모 광산업체들의 지분을 인수함으로써 광물자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있음.

자료원 : Business Report, Engineering News, Mining Weekly 등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