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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도 자동차업체 멕시코 시장진출에 적극적
  • 경제·무역
  • 멕시코
  • 멕시코시티무역관 슈퍼관리자
  • 2008-04-25
  • 출처 : KOTRA

중국·인도 자동차업체 멕시코 시장진출에 적극적

- 멕시코 국내시장 경쟁 치열, 내수 신차 판매 후퇴 우려 -

- 그러나 중국산 자동차 진출 초기 고객의 반응 좋아 -

 

보고일자 : 2008.4.24.

황정한 멕시코시티무역관

lewisnjoy@kotra.or.kr

 

 

□ 멕시코 자동차 내수시장 경쟁 심화

 

 ○ 멕시코 자동차시장은 점차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음. 현재 중국 브랜드를 비롯해 총 44개 브랜드가 멕시코에 진출해 있음. 그럼에도 국내 차량의 판매량은 감소하고 있으며, 가격 또한 경쟁으로 인해 신차 기준으로 10~15% 정도 인하됐다고 함.

 

 ○ 1990년에는 5개 브랜드의 76개 모델만 있었으며, 가격과 모델 또한 정부의 허가가 있어야 했음. 그 당시에는 1년 품질 보증기간이 일반적이었으며, 자동차 구매를 위한 대출 상품도 전무했음. 현재는 44개 브랜드에 345개 모델이 있음. 최근의 자동차 판매 증가는 2~5년에 이르는 자동차 할부가 가능해졌으며, 품질 보증기간도 평균 3년임. 이런 이유로 최근 몇 년간 빠른 자동차 판매 신장을 보였으나 현재는 공급이 과잉된 측면이 있음.

 

 ○ 현재 멕시코 자동차시장의 57%는 승용차임. 그 중 50%는 만 달러 이하의 소형차량이라고 함. 그러므로 자동차 디스트리뷰터들의 채산성 악화가 현실로 드러나고 있음. 대리점 수도 2003년 1322개에서 2007년 1132개로 14%가 줄어들었음. 현재 23%가 더 줄어들 것으로 보고 있음. 일례로 크라이슬러는 2003년 122개 대리점에서 현재는 117개로 감소했다고 함. 반면 중국산 차량을 취급하는 대리점은 증가하고 있음.

 

 ○ 현재 자동차 내수시장의 정체 및 후퇴와 높은 신규 투자 비용으로 어떤 새로운 조치가 없는 한, 자동차 디스트리뷰터는 3~5년 내에 큰 어려움을 겪을 수밖에 없다고 함. 또한 향후에는 다양한 차종을 취급하는 대형브랜드와 고급차량 브랜드만이 살아남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음. 즉 다양한 모델을 보유하고 서비스와 품질 보증이 확실한 곳, 그리고 할부 판매제도가 잘 돼 있는 업체만이 살아 남을 것임. 이런 이유로 자동차 디스트리뷰터 협회(AMDA)에선 출시된 지 얼마 되지 않은 중고차, 자동차 액세서리, 수리, 임대, 보험, 자동차 구입 금융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 개발을 꾀하고 있음.

 

 ○ 현재 내수 신차 판매시장이 정체되고 후퇴하고 있음. 다행히 신차의 해외수출이 증가하고 있어, 전반적인 자동차 산업은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음. 신차의 내수 판매가 점차 줄어드는 데에는 미국으로부터의 중고차 유입을 가장 주요한 이유로 들고 있음.

 

2008년 1/4분기 전년대비 증감률

자료원 : AMIA(멕시코 자동차 산업협회)

 

□ 중국 자동차 멕시코 시장진출

 

 ○ 중국의 자동차 메이커인 FAW사는 멕시코의 Grupo Salinas사와 합작투자를 통해 멕시코 시장에 진출했음. 현재 진입한 지 3개월 만에 1600여 대의 자동차가 판매돼 상당히 좋은 출발을 보여주고 있음. 현재 300대는 이미 고객에게 인도됐으며, 나머지는 조만간 인도될 예정이라고 함. 이 회사는 설비투자(1억5000만 달러)도 함께 실시해 2010년부터는 미초아깐(Michoacan)주 생산이 시작될 예정임. 현재 이 회사의 전망은 밝은데, Grupo Salinas의 계열사인 Banco Azteca와 Elektra의 1200만 고객 중 약 80%는 아직 차량을 보유하고 있지 않다고 하며, 이들을 타깃으로 적극적인 마케팅을 실시할 예정임.

 

 ○ 그리고 대리점과 수리점 확충을 7월까지 마칠 예정이며, 총 600명 정도의 고용 창출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함. 6만9000~1만 페소(6500~9500달러) 정도의 저가 차량을 전문으로 저소득층을 집중 공략할 예정이며, 우선적으로 Elektra를 통해 차량을 판매하고 Banco Azteca를 통해 자동차 구매 대출을 할 예정이라고 함.

 

□ 인도의 TATA 자동차 멕시코 시장에 눈독

 

 ○ 인도의 TATA자동차는 소형 승용차와 상용차를 주로 생산해왔으며, 올해 초 2500달러의 저렴한 소형차 나노를 선보였음. 또 영국의 고급 자동차 브랜드 재규어와 랜드로버를 Ford에서 23억 달러에 인수해 화제를 불러 일으키기도 했음.

 

 ○ 경제부(SE)에 따르면 Tata 자동차는 멕시코 시장 진출을 위한 사전 조사 차원에서 최근 몇 년간 매년 평균 2회씩 멕시코를 방문했다고 함. 또한 최근 선보인 Nano를 멕시코 시장에 시판하기 위해 여러 가지 가능성 있는 유통 통로를 모색하고 있다고 함. 이에 대해 멕시코 자동차산업 협회(AMIA)와 멕시코 버스 및 대형화물차 협회(ANPACT)에서는 Tata Group이 승용차를 비롯해 중소형 화물차량 및 버스를 생산하고 있으며, 점차 고급차량에도 사업 범위를 확대하기 위해 Jaguar와 Landrover를 인수했다는 사실에 주목하며 이 회사의 추이에 관심을 기울기고 있음.

 

□ 전망 및 시사점

 

 ○ 멕시코는 현재 전반적으로 저가상품과 고가의 명품시장으로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음. 현재 중국의 FAW사의 저가 전략이 성공을 거둘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임. 이는 Grupo Salinas와의 합작을 통해 유통망 확보 및 금융지원 면에서 우위를 차지할 수 있기 때문임. 이 회사의 진출이 중소형 차량시장의 구조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임.

 

 ○ 인도의 Tata자동차는 이미 다양한 종류의 모델을 취급하는 강점 이외에도 이번의 Jaguar와 Landrover의 인수로 인해 저가시장과 고가시장을 동시에 공략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볼 수 있음.

 

 ○ 현재 중국 및 인도의 멕시코 시장 진출은 멕시코 시장과 함께 북미 및 중남미 시장을 염두에 두고 이루어진 것으로 보임. 자동차 산업의 경우 관련 부품 산업 등 그 파급효과가 큰데, Grupo Salinas는 이미 FAW 차량의 Aftermarket 시장을 겨냥해 자사의 Elektra매장에 자동차 부품코너를 마련하고 중국산 부품 및 액세서리를 판매하고 있다고 함. 만약 인도의 Tata 차량이 본격적으로 진출하면 인도산 부품의 유입도 동반 증가할 것으로 예상할 수 있음.

 

 ○ 현재 한국산차량은 GM대우의 Optra가 멕시코 시장에서 선전하고 있음. FTA 비체결국에 대한 진입장벽을 고려할 때 긍정적인 현상으로 볼 수 있음. 그러나, 우리의 경쟁국인 중국과 인도에 비해 우리나라의 진출 노력과 성과는 미미한 편임. 자동차가 산업은 연관산업이 많은 분야로서 관심을 두어야 할 부문이나 멕시코 신차 내수시장이 정체돼 있으며, 유통망과 금융지원 등 고려할 것이 많아 철저한 준비가 필요할 것으로 보임.

 

 

자료원 : El Economista, El Financiero, 무역관 분석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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