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지리아, 광물자원 개발 유망시장으로 부상

- 광물자원 개발을 위한 민영화 및 외국인 투자유치 적극 추진 -

 

보고일자 : 2008.3.31.

박영하 라고스무역관

yhpark@kotra.or.kr

 

 

□ 개관

 

 ○ 나이지리아는 한반도의 4.3배인 92만3769㎢의 국토에 1억4000만 명 이상의 인구를 보유한 서부 아프리카 최대 국가임. 359억 배럴의 원유 매장량 및 일산 250만 배럴의 원유 생산능력을 갖고 있는 세계 7위의 산유국이자 176조ft³의 천연가스 매장량 및 일산 1억2000만ft³의 천연가스 생산 능력을 갖고 있는 세계 10위의 천연가스 보유국임.

 

 ○ 나이지리아는 또한 원유와 가스 외에 석탄·갈탄·우라늄·토륨·타르 샌드·금·동과 같은 43개의 광물을 보유하고 있는 자원부국으로, 한때 전 세계 컬럼바이트(Columbite)의 95%를 생산한 적도 있으며, 세계 6위의 주석(Tin) 생산국이기도 했음.

 

 ○ 그러나 1970년대 들어 국제 광물자원 가격이 하락하고 국가 정책적으로 원유와 가스 개발에 집중하기 시작하면서, 나이지리아의 광물산업은 하향세로 돌아서서 그동안 본격적인 광물자원 개발이 이뤄지지 못했음. 이에 따라 나이지리아 정부는 현재 광물자원 개발 확대를 위해 국영 나이지리아 광업공사가 소유하고 있는 광물자원의 민영화와 외국인 투자유치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음.

 

□ 광물자원 보유 및 생산 현황

 

 ○ 나이지리아에는 역청(Bitumen)이 421억 톤(전체 광물자원의 68%), 석회암(Limestone)이 8억 톤, 고령토(Kaolin) 갈철광(Iron Ore) 및 석탄(Coal) 등이 각각 3억 톤씩 매장돼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이 밖에 상당량의 석고·벤토나이트·점토·활석·대리석 등이 매장돼 있음.

 

나이지리아의 광물자원 보유 현황

                                                                                                          (단위 : 백만 톤)

순위	구분	영문	매장량(추정)
1	역청	Bitumen	42,137.34
2	석회암	Limestone	8,367.82
3	고령토	Kaolin	3,240.19
4	갈철광	Iron Ore	3,105.22
5	석탄	Coal	3,072.61
6	석고	Gypsum	1,007.82
7	벤토나이트	Bentonite	700.00
8	점토	Clay	166.90
9	활석	Talc Ord	100.00
10	대리석	Marble	80.20
11	백운석	Dolomite	35.60
12	납아연	Lead Zinc	4.60

자료원 : Raw Materials Research and Development Council in Nigeria

 

나이지리아의 광물자원 분포 현황

 

 ○ 나이지리아에서는 석회암·고령토·대리석 등의 생산이 비교적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으나 광물자원 부존량에 비해 생산량은 극히 미미한 수준임.

 

 ○ 이는 나이지리아 정부가 정책적으로 원유와 가스 개발에 집중함에 따라 그동안 본격적인 광물자원 개발이 이뤄지지 못한 때문임. 또한, 나이지리아 광업공사가 광물자원 개발을 위한 인프라 구축 및 재정지원 정책 마련 등에 소홀함에 따라 광물자원 채광권을 보유하고 있는 민간기업들이 광물자원 개발에 제대로 나서지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됨.

 

 ○ 이에 따라 나이지리아 정부는 지난 2005년 개발되지 않은 채 사장돼 있던 대부분의 광물자원 채광권을 환수한 데 이어, 2006년부터 나이지리아 광업공사가 소유하고 있는 광물자원의 민영화와 외국인 투자유치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음.

 

나이지리아의 광물자원 생산 현황

                                                                                                         (단위 : 천 톤)

구분	2004	2005	2006
석회암(Limestone)	14,693.09	2,100.00	N/A
고령토(Kaolin)	92.88	200.00	N/A
대리석(Marble)	1,140.12	149.00	N/A
석고(Gypsum)	162.86	100.00	N/A
중정석(Barite)	69.00	6.00	N/A
장석(Feldspar)	0.98	1.70	N/A
컬럼바이트(Columbite)	0.37	0.04	N/A
라테라이트(Laterite)	941.49	N/A	N/A
점토(Clay)	149.36	N/A	N/A
백운석(Dolomite)	58.71	N/A	N/A
규사(Silica Sand)	27.81	N/A	N/A
탄탈라이트(Tantalite)	23.80	N/A	N/A
철광석(Iron Ore)	8.48	N/A	N/A
석석(Cassiterite)	1.75	N/A	N/A
주석(Tin)	1.23	N/A	N/A
인산염(Phosphate)	0.94	N/A	N/A

자료원 : Raw Materials Research and Development Council in Nigeria

 

□ 최근 동향

 

 ○ 금광 개발사업 부상

  - 나이지리아는 1913년부터 금광 개발을 시작했으며, 이후 30년 동안 1.4톤가량의 금을 생산했으나 2차 세계대전을 거치면서 금 생산량이 급감하기 시작했음.

  - 1980년부터 나이지리아 광업공사가 금광 개발 사업을 재개했으나 자금 부족으로 인해 실패했으며, 이후 원유와 가스 개발에 정책적으로 집중하면서 금광개발사업이 별다른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음.

  - Lesley Obiora 前 광물철강부 장관에 의하면, 최근 미국의 광물자원 개발 기업인 Golden Star Resources(가나·시에라리온·니제르·부르키나파소 등 서부 아프리카에 기반을 두고 금광 개발 사업에 투자하고 있는 다국적 기업)가 나이지리아의 금광개발사업에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음.

  - 나이지리아에서는 Niger·Osun·Kebbi·Kaduna·Kogi·Kwara·Zamfara·Katsina·Kano·Abuja 등에서 금이 발견되고 있으며, 분포 현황은 아래와 같음.

 

 

 ○ 역청 개발사업 모색

  - 나이지리아 정부는 지난 2003년, Ondo주의 Bitumen Exploration and Exploitation Company Nigeria Limited 및 Nisands Limited에게 역청 및 타르 샌드 개발을 위한 탐사권을 허가했음.

  - 그러나 해당 기업들이 당초 정부와 약속한 개발 및 탐사조건을 이행하지 않음에 따라 나이지리아 정부는 계약 파기를 선언하고 탐사권을 회수한 바 있음.

  - 나이지리아 정부는 2007년 들어 역청 개발사업 재개를 모색하고 있으며, 이를 위한 외국인 투자유치 및 민영화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음.

 

□ 시사점

 

 ○ 나이지리아 정부는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광물자원 개발을 장려하기 위해 광물자원의 민간 매각과 민영화를 위한 국제입찰과 외국인 투자유치 등을 적극 추진하고 있음.

 

 ○ 나이지리아 정부는 앞으로 광물자원 개발을 위한 국제입찰을 더욱 확대해 나갈 예정인데, 투자수익 실현 가능성이 높은 유망 광물자원들이 우선적인 국제입찰 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됨.

 

 ○ 이와 같이 나이지리아는 조만간 해외 광물자원 개발에 관심을 갖고 있는 우리나라 기업들의 새로운 유망시장으로 급격히 부상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데, 나이지리아 광물자원 개발 진출의 적기인 1~2년 내에 우리나라 기업들의 발빠른 행보 및 진출확대 노력이 시급히 필요한 것으로 판단됨.

 

 

자료원 : Ministry of Energy for Solid Minerals, Nigeria Mining Corporation 및 현지 업계 관련정보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