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엔고 지속될 것인가?
  • 경제·무역
  • 후쿠오카무역관 우상민
  • 2008-03-19
  • 출처 : KOTRA

엔고 지속될 것인가?

- 일본 경제전문가들이 전망한 세 가지 시나리오 -

 

보고일자 : 2008.3.19.

우상민 후쿠오카무역관

idolmin@kotra.or.kr

 

 

□ 최근 엔고현상 현저

 

 ○ 12년 만에 1달러=100엔 돌파

  - 작년부터 상승기미를 보이던 엔화가치는 최근 급등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음.

  - 이는 지난해 6월 서브프라임 사태가 발단인데, 서브프라임 이전보다 무려 20% 이상 달러화 가치가 폭락했음.

 

 ○ 원엔환율에도 영향

  - 서브프라임 사태로 투자 불안심리가 번지면서 투자가들은 보다 안정적인 투자처를 찾기 시작했음.

  - 또한 그동안 원화가 지나치게 절상됐다고 판단한 투자가들은 원화를 팔기 시작했고, 이에 따라 달러화 가치가 폭락하고 있는 상황에서도 원화는 더욱 하락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음.

  - 이에 따라 원엔환율은 최근 100엔당 1000원선을 넘어버림.

 

□ 엔고는 지속될 것인가?

 

 ○ 엔고는 우리 수출기업에는 희소식

  - 일본을 상대로 무역을 하는 우리 기업에 엔고는 희소식임.

 

 ○ 엔고가 우리 경제에 좋은 것만은 아님.

  - 한국의 제2수입대상국인 일본의 통화인 엔가치의 상승은 결국 국내 물가상승을 부추길 것

  - 또한 일본으로부터 부품소재의 수입 비중이 높은 우리 경제의 구조상 결국 경제 전체적으로 타격을 입게 될 것

 

□ 향후 엔화가치에 대한 세 가지 시나리오

 

 ○ 케이스 1 : 엔고 가속

  - 현재의 엔고는 미국의 서브프라임 문제가 발단이 된 금융불안으로, 세계적으로 달러 매도의 움직임이 가속한 것이 원인

  - 미국은 연방 준비제도이사회(FRB)의 잇따른 금리인하 등으로 달러가치 폭락에 대해 대처하고 있지만, 금융기관에 공적자금을 투입하는 등의 근본적인 해결책이 동원되지 않는 한 큰 효과는 없을 것이라는 전망

  - 미 정부가 공적자금 투입을 보류해 문제를 재고하면, 달러 매도는 멈추지 않고 1995년 10월과 같이 달러당 79엔대의 초엔고가 재현될 가능성도 있음.

  - 이 정도로까지 엔고가 진행된다면 미국과 일본 당국이 엔 매도·달러 매수의 시장개입에 나선다는 견해도 강하지만, 세계 최대의 외화보유국인 중국이 달러 자산을 유로로 전환하는 움직임을 보일 경우 달러 매도는 가속될 것

  - 이러한 시나리오 하에서는 엔고는 더욱 가속될 것

 

 ○ 케이스 2 : 엔고의 일단락

  - 급격한 엔고의 경계감이나 장래 달러의 상승반전을 전망한 투기적인 달러 매수(엔 매도)로 급등하고 있는 엔화의 상승세가 한풀 꺾일 수 있음.

  - 그러나 엔고에 브레이크를 걸 수 있는 결정적인 열쇠는 일본은행의 금리인하임. 제로금리를 포기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일본의 금리인하 여지는 부족하기는 하지만, 굳이 단행하면 미국과 일본 간 금리차가 확대해 달러 매수를 유발할 것

  - 또한 4월에 워싱턴에서 개최되는 G7 회의에서 달러 하락에 대한 어떠한 대응책이 세워져 엔고가 일단락될 가능성도 있음.

 

 ○ 케이스 3 : 엔의 반락

  - 엔이 반락해 다시 100엔대로 돌아온다는 견해도 있음. 그러기 위해서는 서브프라임 문제의 발본적인 해결이 불가결

  - 미 정부도 서브프라임 문제에 대한 해결이 필요한 상황이므로, 만약 미국이 공적자금을 투입하면 그 효과가 나오는 4월 이후에 100엔대의 수준으로 돌아올 것이라는 예측

 

□ 우리기업의 대응책

 

 ○ 현재 엔고는 미국의 서브프라임 사태라는 외부요인에 기인한 것으로, 우리 정부로서도 대응책에 한계가 있음.

 

 ○ 우리 기업으로서는 현재의 원엔환율 급등에 섣불리 사업계획을 변경하는 등의 대응은 적절치 못할 것으로 판단됨.

 

 ○ 현재 일본의 경제전문가들은 올 4월 이후로 세 가지 시나리오를 전망하고 있는 만큼, 방어적인 환율대책으로 사업계획을 안정적으로 가져갈 필요가 있음.

 

 

자료원 : 산케이 신문 등 일본의 각종 언론매체, 인터넷 등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엔고 지속될 것인가?)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