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차트貨, 작년 하반기 이후 강세 지속

- 차트화의 대 달러환율 전년대비 15% 상승 -

- 올 수입량 증가 전망 -

보고일자 : 2008.3.17.

김종상 양곤무역관

kimjs@kotra.or.kr

□ 미얀마 차트화 강세

 ○ 미얀마의 정부 공식환율은 1달러당 6차트(Kyat)이며 외국투자기업에 대한 세금징수 시 적용환율은 1달러당 750차트임. 하지만 비공식 시장환율(이하 환율)은 1달러당 1100차트이며 무역거래 시나 환전 시에는 비공식 시장환율이 적용됨.

  - 정부 공식환율은 고정환율로 정부발표 통계에만 사용됨.

 ○ 미얀마는 지난 10년간 연간 15~25%의 물가상승률을 유지해왔으며 환율도 물가상승과 더불어 연간 15% 내외의 상승률을 유지해왔음.

 ○ 작년 중반 1350차트 정도였던 달러환율이 점차 하락해 2008년 3월 현재 환율은 1달러당 1100차트로 2002~03년 수준으로 떨어짐.

환율 변동추이

                   (단위 : 차트)

자료원 : 무역관 자체조사

□ 미얀마 차트화 강세의 원인

 ○ 세계적인 달러화의 약세 영향

  - 세계적인 달러화의 약세로 인해 미얀마의 경제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는 주변국의 대 달러 환율이 상승했으며, 이는 미얀마 차트화의 동반상승 효과를 가져옴.

  - 특히 미얀마와 국경을 접하고 있어 국경무역이 활발한 태국의 경우 대 달러환율이 전년도 43바트에서 32바트까지 큰 폭으로 상승했으며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음.

 ○ 미얀마의 계절적 영향

  - 미얀마는 지난 10년간 연중 달러의 상승과 하락이 일정한 사이클을 유지했음. 4월 물축제(Water Festival) 기간이 다가오면 서서히 상승해 7, 8월 중 최고점에 도달하며 우기가 끝나갈 9월 이후에는 서서히 하락해 연초에 최저점에 이름.

  - 작년부터 올해 초까지도 비슷한 상승, 하락 곡선을 유지했으나 하락의 폭이 종전과 비교해 매우 컸으며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음.

 ○ 수입업자들의 수입자제 영향

  - 수입업자들은 작년 8월 있었던 시위사태 이후 수개월간 수입을 자제했으며 현재 수입신청 및 통관 등 수입업무가 완전히 정상화됐음에도 수입을 망설이거나 보류하는 업체가 속출하고 있음.

  - 또한 일부 수입업체들은 수입라인을 싱가포르로 변경해 무역거래에 싱가포르 달러를 사용하는 등 무역업체들이 거래환을 유로나 싱가포르 달러로 변경해 달러의 수요가 줄어듦.

 ○ 천연가스 등의 수출로 달러유입 증가

  - 최근 미얀마의 자원개발 투자의 활성화로 인해 천연가스의 수출량이 증가했으며, 이로 인해 미얀마의 달러 보유고가 증가하고 있음.

□ 전망

 ○ 미얀마는 연중 4월 신년 물축제(Water Festival)와 5월 우기로 접어들기 전인 연초에 수입량이 집중돼 있으며, 매년 이 기간 달러 강세가 일반적인 환율의 흐름이었으나 국내외적 요인으로 인해 환율은 2000년 초반의 환율 수준으로 회귀했으며, 수입업자들은 지난 8월 이후 잠시 관망하던 움직임에서 제품 구입을 서두르려는 움직임을 보임.

  - 일부 수입을 미뤘던 제품들은 서서히 공급부족이 예상되며 수입업자들의 3, 4월 중 수입할 제품의 구입량을 대폭 늘릴 전망

 ○ 당분간 차트화의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차트화의 강세가 계속 이어질 경우 2008년 대 미얀마 수출은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됨.

정보원 : 무역관 자체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