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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내리는데, 호주는 금리 올려
  • 경제·무역
  • 호주
  • 멜버른무역관 강신학
  • 2008-02-06
  • 출처 : KOTRA

미국은 내리는데, 호주는 올려

- 호주 중앙은행, 인플레이션 우려로 기준금리를 7%로 인상 -

- 금리인상으로 인한 공급가격 상승이 도리어 인플레 자극할 수 -

 

보고일자 : 2008.2.6.

강신학 멜버른무역관

ks@kotra.or.kr

 

 

□ 금리인상 개요
 

 ○ 호주 중앙은행은 2월 5일 기준금리를 기존의 6.75%에서 0.25% 포인트 인상한 7.0%로 결정함. 이 번 금리인상은 2002년 8월 금리인상 이후 11번째에 해당하며 기준금리 7%는 1996년 이후 최고 수준임.

 

 ○ 미국의 서브파라임모기지 부실 여파로 세계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증가하고 미국을 위시한 세계 주요국 중앙은행의 금리 인하 움직임이 감지되는 가운데 유독 호주는 금리인상을 단행함. 이는 호주가 최근 수년간 계속되고 있는 경기 호조로 그 동안의 지속적인 금리인상 조치에도 물가상승 압력이 진정되지 않고 있기 때문임.

 

 ○ 이번 금리인상 조치에 앞서 2월 초 호주 통계청은 지난해 4분기 물가상승률이 전년대비 3.6%로 1990년 이후 분기기준 최고의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소비자 지출도 2004년 2분기 이후 최고 수준인 전년대비 8.4% 증가했다고 발표

 

 ○ 또한 호주 중앙은행 총재인 Glenn Stevens씨는 이번 금리인상 조치를 발표하면서  금리를 올렸음에도 올해 물가 상승률이 중앙은행의 인플레이션 목표인 2~3% 이상으로 올라갈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함. 이에 따라, 오는 3월 또는 올해 1분기 물가지수 발표 시점인 5월에 또다시 금리인상이 있을 것으로 현지 금융 관계자는 전망

 

□ 금리인상의 영향

 

 ○ 올해 1월 호주 시중은행은 중앙은행의 금리인상과 별개로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여파로 금융조달비용이 증가했다면서 대출금리를 평균 0.15% 인상했으나 이번 기준금리 인상으로 또다시 대출금리 인상을 단행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임. 이에 따라 현지 주택담보 대출금리도 현재 평균 8% 후반에서 9% 대로 진입할 것이 예상됨.

 

 ○ 호주 기준금리가 7.0%로 인상됨에 따라 주택담보 대출 이자율 부담이 증가해 호주 소비자의 가계 지출 증가세가 한풀 꺾일 것으로 예상됨. 특히, 주택·자동차·내구소비재 수요 증가세가 다소 진정될 것으로 보임.

 

 ○ 계속되는 금리인상으로 중산층의 이자부담이 가중되자 호주 정부도 인플레이션을 진정시키기 위한 강도 높은 정책수단을 속속 발표하고 있음.

 

 ○ 정부의 주요 인플레이션 대책은 GDP대비 1.5%의 흑자 재정 달성과 가계저축 장려를 통해 소비부문의 지출을 줄이고, 만성적인 숙련근로자 부족과 인프라 부족 현상을 개선함으로써 공급을 확대하는 것임.

 

□ 향후 금리전망

 

 ○ 이번 금리인상을 포함해 지난 6년간 단계적으로 단행한 2.75%의 금리인상에도 호주의 인플레이션은 쉽게 진정되지 않을 것으로 보임.

 

 ○ 올해에도 세계적인 자원 및 농산물 가격의 상며세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호주의 주력 수출산업인 자원과 농산물 수출호조가 기대되며 실업률 감소로 인건비 상승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임. 여기에다 미국 금리가 3%로 낮아지고 호주 금리는 7%로 인상됨에 따라 양국 간 금리차가 4.0%로 확대돼 역외자본 유입도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됨.

 

 ○ 또한 금리인상이 오히려 인플레이션을 촉발하는 역효과도 발생함. 주택시장은 경기호황에 따라 빌딩·주택 등 부동산에 대한 수요 증가로 가격이 급등하고 있으나, 금리인상으로 금융비용이 증가함에 따라 부동산의 공급은 오히려 줄어들고 있는 상황임.

 

 

자료원 : 호주 중앙은행 자료, 현지 언론보도 자료 및 무역관 자체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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