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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르단, 2월부터 무연휘발유 시대로
  • 경제·무역
  • 요르단
  • 암만무역관 권중헌
  • 2008-01-23
  • 출처 : KOTRA

 요르단, 2월부터 무연 휘발유 시대로

- 유류보조금 철폐 및 공영버스 현대화 계획도 함께 실시 -

- 환경 및 생활의 질 향상되나 일반서민 물가고는 가중될 전망 -

- 우리나라 자동차 수출에 영향, 시장변화 기회 적극 활용해야 -   

 

보고일자 : 2008.1.22.

권중헌 암만무역관

jhkwon@kotra.or.kr

 

 

□ 무연휘발유 시대로의 본격 전환

 

 o 오는 2008년 2월 1일부터 요르단에서도 본격적인 무연휘발유 시대가 개막될 전망임.

 

 ㅇ 요르단 환경부는 최근 발표를 통해 오는 2월 1일부터 차량용 유연 휘발유의 시판을 전면 금지하고, 이어 4월 1일부터는 국내의 유연 휘발유 생산시설 자체를 완전히 철폐할 계획이라고 밝힘.

 

 ㅇ 이에 따라, 그동안 도시 매연의 주범이자 차량에서 배출되는 납 성분으로 인해 국민보건에 심대한 영향을 끼쳐왔던 유연 휘발유는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게 됐으며, 부대적으로 기존 유연휘발유 중심의 차량 수입 및 소비 패턴에도 상당한 변화가 예상됨.

 

 o 이번 조치는 2006년 6월 중 결정된 국무회의 결정 사항 이행을 위한 것으로 당시 쉬보울(Shboul) 환경부 장관은 유연 휘발유가 대기오염의 주범이며 배출되는 납 성분때문에 국민 건강이 심각하게 위해받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2007년 말까지 모든 차량용 기름을 ‘유연’에서 ‘무연’으로 바꿀 것이라고 발표함.

 

 o 이를 위해 환경부는 요르단 유일의 정유회사인 JPRC의 석유 정제 시설 개보수 및 증설과 함께 오일 탱크 정화·신설 등을 적극 지원해 왔음.

  - 2007년 초, JPRC의 석유 정체시설 개보수 지원을 위한 유관기관 합의 도출

  - 이어 요르단 주유소 사업자 연합회(GSOA)와 탱크 정화·개보수·신설 등에 대해 합의 도출(1993년 이전에 설치된 탱크는 새 것으로 교체하고, 기타 탱크는 기준에 맞춰 정비)

 

 ㅇ GSOA의 하템 오라비 회장에 따르면, 요르단 전역의 345개 주유소 중 기존에 무연 휘발유를 판매하고 있는 곳은 약 50여 곳에 지나지 않으나 조만간 전국의 모든 주유소에서 무연휘발유 시판을 위한 시설을 갖출 것이라고 함.

  

 ㅇ 또한 오라비 회장은 2006년 6월 중 전체 차량용 유류 소비량의 15%에 불과했던 무연의 비중이 지난 2007년 말에는 30%까지 늘어나는 등 무연의 판매비중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는 점과 함께 향후 본격 시판예정인 무연휘발유는 옥탄가 88과 95 등 2개 종이 될 것이라고 부연함.

 

 ㅇ 요르단 정부는 오는 2월 1일부로 그동안 유지했던 유류 보조금 지원 및 유가 통제정책을 철폐하고, 유가 정책을 전면 자유화할 계획이라고 밝힘.

 

 ㅇ 지난 고유가 기간 동안 정부재정 보조를 통해 휘발유와 디젤유의 가격을 통제했으나 늘어나는 재정적자로 인해 2008년 2월 1일부터는 기존 보조금제도를 철폐함. 향후 소비자 시판가는 원유 도입 시세와 운송비 등을 반영해 매월 초 정부에서 공시할 예정임.

 

  - 요르단은 2002년 이라크 전쟁 이전까지 이라크로부터 저렴한 가격에 원유를 공급받음. 그러나 전쟁으로 인해 이라크 원유확보 루트가 차단되고 국제유가가 크게 오르면서 재정부문에서 큰 어려움을 겪음. 이번 유류 보조금 철폐조치는 소비자 물가가 상승할 전망이나 재정상 어려움을 다소나마 해소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됨.

 

 ㅇ 정부에서 밝힌 유류가격 인상계획에 따르면, 취사용 가스가 76.5% 인상(4월 이후 추가인상분을 포함할 경우 인상률은 총135%에 이름)돼 가장 인상률이 높으며, 이어 디젤과 등유(63.5%), 유연휘발유(16.1%), 무연휘발유(15.9%) 등의 순임.

 

 ㅇ 하지만 2월 1일부터 유연휘발유 사용자는 무연휘발유 사용이 의무화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체감 물가 상승효과는 현재 일반 유연휘발유를 사용하던 소비자가 가장 클 것으로 보임.

  - 종전에는 리터당 JD 0.430 (일반 유연휘발유)에 구입했으나 앞으로는 리터당 JD 0.742에 구입해야 함에 따라 인상률이 무려 73%에 이름.

 

요르단의 유가 인상 계획 (2008.2.1.부)

종류

단위

현행

조정

가격 변화

인상폭

휘발유

유연(일반)

Fils/Litter

430

499

+69

+16.05%

현행

조정

현행

조정

중형 및 대형 버스

15%

0%

16%

7%(local산은 4%)

 

 ㅇ 이를 위해 정부는 2008년부터 2012년까지 5년에 걸쳐 구형 모델의 버스 대수만큼 신형 버스로 대체하며, 대체 버스에 대해서는 이수입관세 면제와 판매세 감면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할 예정임.

  - 기존 구형버스의 대체 수량만큼만 해당 인센티브가 제공되고 순증분에 대해서는 혜택이 없음.

 

 ㅇ 연차적 구형 버스 대체를 통한 공영버스 현대화 계획 스케줄은 다음과 같음.

 

중형 버스(25~33인승)

대형 버스(33인 이상)

추진 연도

대체 추진 모델

추진 연도

대체 추진 모델

2008년

1985년 이전 생산 차량

2008년

1980년 이전 생산 차량

2009년

1986~88

2009년

1981~83

2010년

1989~91

2010년

1984~86

2011년

1992~94

2011년

1987~89

2012년

1995~97

2012년

1990~92

2013년

계획 재점검

2013년

계획 재점검

 

□ 평가 및 시사점

 

 ㅇ 무연휘발유 시대의 진전과 유류 보조금 철폐, 유가 자유화·그리고 노후 공영버스의 단계적 현대화 등 최근 정부에서 발표한 일련의 정부 조치는 늘어나는 재정적자에 대한 부담을 줄이면서 국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이해됨.

 

 ㅇ 이미 많은 전문가가 지적하다시피, 국제유가 수준을 넘어선 현재 상황에서 차량용 휘발유의 무연 전환·유가 보조금 축소 등을 일시에 시행하는 것은 일반 국민의 휘발유 소비 부담을 더욱 가중시켜 차량을 비롯한 전반적인 수요의 위축을 초래할 뿐 아니라 나아가 물가불안·정치불안 야기 소지도 많아 앞으로 그 진행 추이에 관심이 집중됨.

 

  - 이에 따라, 유류 보조금 축소 등을 포함한 2008년 예산안의 하원 의결이 계속 미뤄지고 있으며, 전국적인 가스 및 석유 사재기현상 등이 기승을 부리고 사회적 불안감도 점차 고조됨.

 

 ㅇ 우리 입장에서 볼 때, 유가의 급등과 무연휘발유 시대로의 진전 등 일련의 움직임은 당장 대요르단 중고차 수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됨.

 

  - 한국산 중고차는 현지시장에서 중저가를 형성해 주 수요자가 유가 인상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2006년 중 총 4회에 걸친 유가인상 시 대한 중고차 수입수요 급감 사례)

 

 ㅇ 또한, 신차의 경우도 현재까지는 대부분 유연 차량으로 수입된다는 점을 고려할 때 기존의 수입 재고 물량을 처분해야 하는 에이전트의 입장과 소비자의 유연차량 구매 기피가 평행선을 달릴 경우 일정기간 신차 판매량이 큰 폭으로 하락할 위험이 있음.

 

 ㅇ 반면, 중대형 공용버스의 단계적 현대화 계획은 우리 버스업계, 특히 대형 버스업계의 요르단 시장 진출 확대 가능성을 높일 것으로 예상됨.

  - Autotech(대우 버스 수입 에이전트)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요르단의 대형버스시장은 중국(20%)과 터키(16%), 한국(대우 : 15%) 등이 지배함.

  - 중형버스는 일본의 도요타(Coaster : 60%), 미쓰비시(Rosa : 30%)가 시장을 지배한 가운데 한국(현대 County)은 2%의 점유율로서 시장 진입단계에 있음.

 

 ㅇ 변화는 어려움 뿐 아니라 새로운 가능성을 가져올 수 있다는 점에서 최근 요르단 정부에서 취한 일련의 정책조치를 새로운 시장 개척의 기회로 삼는 노력이 필요함.

 

 ㅇ 특히, 공영버스 현대화 계획과 관련해, 중대형 버스의 경우 대부분 입찰로서 납품이 결정된다는 점을 감안하고 공영버스 회사 관계자 및 조합 등을 통한 관련 정보 수집을 통해 적극적인 입찰 참여 및 수주활동이 요망됨.

 

  - 대우 버스의 현지 에이전트인 Autotech에서 추산하고 있는 연도별 대체예정 버스 수는 대략 다음과 같음.

 

중형 버스 (25~33인승)

대형 버스 (33인 이상)

추진 연도

대체 예정 대수

추진 연도

대체 예정 대수

2008년

371대

2008년

74

2009년

602대

2009년

98

2010년

401대

2010년

67

2011년

812대

2011년

52

2012년

496대

2012년

25

2,682대

316

 

 

자료원 : Jordan Times, 한국 자동차 수입 에이전트 면담, 무역관 보유정보 등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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