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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중국과 무역투자관계 강화
  • 투자진출
  • 브라질
  • 상파울루무역관 최선욱
  • 2007-12-30
  • 출처 : KOTRA

브라질, 중국과 무역투자관계 강화

- 對중국 무역수지 적자 축소 및 對브라질 투자 확대 주 목적 -

- 고부가가치 상품위주 수출, 가격보다는 품질 및 디자인으로 승부 -

 

보고일자 : 2007.12.30.

최선욱 상파울루무역관

cristina@kotra.com.br

 

 

□ 개요

 

 ㅇ 2007년 11월 기준, 최근 12개월간 브라질-중국 무역수지 적자액은 15억 달러로, 각종 원자재 수출가격이 상승해 양국 간 무역적자 폭이 다소 줄었으나 전년 동기 대비 128%나 증가함.

 

 ㅇ 대부분의 산업 분야가 중국 상품으로 피해를 입었지만 특히 가전제품분야는 중국 상품이 다량 유입돼 손실이 막대함. 2007년 1~10월 10개월간 46억7000만 달러 상당의 중국 상품이 브라질 시장에 유입돼 전년 대비 42.7% 증가한 반면, 같은 기간 브라질산 가전제품 중국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39.7% 감소한 7140만 달러에 그친 것으로 조사됨.

 

 ㅇ 브라질은 무역적자 폭을 줄이고 투자유치를 확대하기 위해 중국과의 무역관계 강화를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음.

 

□ 세부 내용

 

 ㅇ 헤알화 대비 달러가치 하락으로 최근 수년간 엄청난 양의 수입상품이 브라질 시장에 유입됐으며, 이중 대부분이 중국산 제품으로 나타남. 일용잡화·선물용품·식품·신발·섬유 제품 등 다양한 일반 소비재 상품은 물론 최근에는 기계 및 장비 수입도 대폭 늘어나고 있음.

 

 ㅇ 브라질 시장에서 중국 상품으로 인해 큰 피해를 본 분야는 휴대폰·제화제품·섬유·가구·자동차 부품 기계 분야임. 반면 브라질 기업이 아직까지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는 분야는 펄프 생산 및 제지·철강 등의 분야로 나타남.

 

 ㅇ 브라질 수출진흥기구 APEX–Brasil은 이미 7년 전 중국에 사무소를 설치했으나 양국 시장규모 및 잠재력을 고려할 때 그간의 투자는 기대치에 못 미치는 수준임.

 

 ㅇ 2007년 상반기 중국의 대 브라질 투자액은 1억 달러 안팎으로 주요 투자대상은 광산 개발·목재·모토사이클·가전제품 분야임. 이 기간 브라질의 대 중국 투자액은 2억1100만 달러로 항공산업분야(Embraer)·컴프레셔(Embraco)·석탄 개발·부동산·자동차 부품·섬유·수력발전 분야에 투자함.

 

□ 중국의 對브라질 투자

 

 ㅇ 펄프 제지

  - 그 동안 브라질 국내 기업이 독점했던 제지분야에 마침내 중국 기업이 진출함. 올해 초 펄프 제지 분야 세계 최강 기업 중 하나인 중국 기업 Asia Pulp & Paper가 최초로 사무실을 남미 상파울루에 설치함. 이 회사가 브라질 시장에서 판매한 종이 3만 톤은 브라질 전체 종이 유통량 870만 톤에 비하면 소량이지만 향후 4년 내에 판매량을 두 배로 증가할 계획을 갖고 있으며, 브라질 현지에 공장 설립 계획도 고려 중

  - 현재 중국은 세계 최대 종이 생산국 중 하나로, 제지 원료인 펄프를 해외로부터 다량 수입하고 있음. APP사의 경우는 브라질로부터 2만2000톤의 펄프를 매달 수입하고 있으며, Suzano 등의 브라질 펄프 생산업체는 늘어난 중국의 펄프 수요에 맞춰 생산량을 확대할 계획을 가지고 있음.

 

 ㅇ 철강

  - 중국 철강업체 바오스틸(Baosteel)은 CVRD와 공동으로 50억 달러 규모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음. 에스삐리또 싼또 주에 설립될 예정인 비토리아 제철소(Companhia Siderurgica Vitoria)는 CVRD가 전체 투자의 20%, 바오스틸이 60%(30억 달러)를 부담할 예정이며, 나머지 20%는 BNDES가 부담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짐.

  - 바오스틸은 “환경허가 취득이 어려우며, 조세 부담이 높고, 공장 부지용 토지 매입도 힘들다.”고 브라질 정부에 대한 불만을 토로함. 열악한 사업환경이지만 2008년 내에 제철소 건설 공사를 시작할 것으로 전망

 

 ㅇ 자동차

  - 이미 우루과이에 공장을 설립한 중국 기업 Chery는 이번에는 브라질 뻬르낭뿌꼬 주에 공장 설립을 희망하고 있으며 이미 주정부와 구체적인 논의가 오가는 중으로 알려짐.

 

 ㅇ 에탄올

  - 중국 4대 에탄올 생산업체 중 하나(업체명 비공개)가 브라질 뻬르낭뿌꼬 주 소재기업 Grupo Faria와 투자의향서를 교환함. 2개의 알코올 생산 시설에 총 2억 달러가 투자되며, 바이오테크놀로지 제품 생산 시설 건설에 1억7000만 달러가 투자될 예정임.

 

□ 브라질의 對중국 투자

 

 ㅇ 항공

  - Embraer은 2000년부터 중국 북경에 사무소를 운영하고 있으며, 2003년에는 하얼빈에 중국 기업 Heilongjiang과 합작회사 HEAI(Harbin Embraer Aircraft Industry Company)를 설립함. 올해부터 중국 공장 투자액을 대폭 증가해 생산량을 증가, 중국 내수시장은 물론 인근 국가 및 오세아니아로 수출 예정임.

 

 ㅇ 제화

  - 현재 중국 대형 유통업체와 계약을 체결한 Arezzo는 2016년까지 중국에 300개 매장을 열어 여성화 및 핸드백·액세서리 등을 판매한다는 야심찬 계획을 발표함.

  - 아동화 생산업체 Bical의 경우, 섬세하고 미려한 디자인으로 중국 소비자를 만족시키는 데 성공했으며, 향후 더 적극적인 투자를 고려하고 있음.

  - 전 세계 신발 소비량의 60%를 책임지는 중국으로 수출하는 브라질산 가죽은 중국 전체 제화용 가죽 소비량의 1%밖에 차지하지 않으며, 현재 중국산 제화용 가죽의 주 공급국은 이탈리아와 스페인으로 조사됨. 따라서 저렴한 가격과 우수한 품질을 보유한 브라질산 가죽은 경쟁력이 매우 높은 수출 상품으로 평가돼 향후 수출량이 대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 시사점

 

 ㅇ 브라질 정부는 2004년 당시 중국 국가주석 후진타오의 브라질 방문을 계기로 중국에게 시장경제국 지위를 부여할 계획이었으나 무역수지 적자·투자 부진 등을 이유로 현재까지 법적으로 시장경제국으로 인정하지 않고 있음.

 

 ㅇ 현재 브라질 정부로부터 덤핑 가격 수입 판정을 받아 기존 관세 외에 무거운 추가 관세를 부과하고 있는 29개 수입 품목 중 9개가 중국산이며, 덤핑 혐의로 조사 중인 18개 품목 중 9개가 중국산일 정도로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규제가 많음.

 

 ㅇ 중국 기업의 브라질 시장 투자 부진의 이유로는 정부 인센티브 부족·관료주의·인프라 부족·브라질 코스트 등 투자에 적합하지 않은 열악한 여건때문인 것으로 밝혀짐.

 

 ㅇ 하지만 2008년부터 브라질 정부는 차별화된 디자인의 고부가가치 상품 수출로 고소득층 소비자 공략해 대 중국 무역 적자를 줄여가는 한편, 중국 투자 기업에게 다양한 인센티브 부여 및 산업 인프라 확충을 통해 투자여건 개선 등의 중국과의 무역관계 강화방안을 모색 중임.

 

 ㅇ 현재까지는 브라질 500대 기업 중에 중국 자본기업은 단 하나도 없음. 하지만 중국은 이미 아르헨티나를 제치고 미국에 이어 브라질의 2위 수입국으로 떠올랐으며, 2008년 본격적인 브라질 내 투자가 시작되면 머지않은 미래에 브라질 경제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중요한 위치로 부상하게 될 것으로 전망됨.

 

 ㅇ 따라서 우리 기업도 중국 기업의 움직임을 좌시하지 말고 남미 최대시장이며 메르코수르를 주도하는 브라질 투자에 보다 많은 관심과 적극성을 가질 필요가 있음.

 

 

자료원 : 일간지 Folha de São Paulo, O Estado de São Paulo, 경제전문지 Gazeta Mercantil, Valor, 무역관 보유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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