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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휘발유의 대체연료
- 경제·무역
- 독일
- 프랑크푸르트무역관 유석천
- 2007-12-30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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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휘발유의 대체연료
- 환경규제에 따른 독일의 자동차 연료의 변화 –
보고일자 : 2007.12.30.
유석천 프랑크푸르트무역관
rsc@kotra.or.kr
□ 독일 자동차 연료 시장 현황
○ 디젤 자동차 선호
- 독일 운전자는 현재까지 디젤 자동차를 선호
- 일반 휘발유에 비해 세금이 저렴해 경제적으로 이익이 되기 때문
○ EU의 환경규제에 따라 변화가 불가피
- EU의 탄소 배출량 규제 및 환경에 대한 관심의 증가로 기존 연료의 개선 또는 교체가 필요
- 독일의 상징인 속도 무제한 고속도로에 속도 제한을 도입하려는 조치까지 검토 중(동일 거리를 빠른 속도로 이동하면 많은 연료가 소비돼 결국 보다 많은 탄소 및 황 등이 배출됨.)
○ 자동차용 가스 시장의 확대
- 2004년 1300대에 불과하던 LPG차량이 2006년 9800대로 증가
- 2004년 500여 개였던 가스주유가능 주유소가 현재는 3100곳 이상으로 확대
- 천연가스 자동차 전체의 숫자는 2006년 대비 약 40% 증가. 2007년 현재 천연가스를 사용하는 자동차의 숫자는 약 5만4000대이며 대부분 천연가스 연료탱크와 일반 휘발유 연료탱크를 2개를 보유
□ 자동차 연료별 분석
○ CNG(Compressed Natural Gas)
- 천연가스 자동차 구입 시 비용이 일반휘발유 차량에 비해 2000~4000유로 추가됨. 그러나 가격이 낮아 실제 연비부담은 일반휘발유의 50% 수준, 따라서 약 5000㎞ 주행 시 초 추가비용은 거의 상쇄될 수 있음.
- 독일연방 가스수자원 경제연합(Bundesverband der Deutschen Gas - und Wasserwirtschaft)는 2007년 말까지 약 1000 곳의 CNG 주유소를 건립할 계획이었으나 현재 약 760곳에 머무름.
- 현재 천연가스관련 기업은 엄청난 비용을 들여 천연가스를 액화시키는 공정(GTL 정제소로 불림, Gas-to-liquid)을 건립 중
- 천연가스는 유황 및 기타 탄화물을 적게 배출한다는 장점이 있으나 이산화탄소를 많이 배출한다는 단점이 있음. 전문가는 천연가스를 자동차의 대체연료보다 발전소의 대체연료로 더 적합할 것이라고 조언
○ 바이오디젤
- EEA(European Environment Agency)의 결정에 따라 디젤 차량은 향후 매연여과장치인 파티클 필터를 장착해야 하나 이 장치를 부착 시 바이오디젤(RME)을 더 이상 급유할 수 없게 됨.
- 또한 바이오디젤에 대한 세금이 점점 높아져 2008년 정도면 일반디젤에 비해 경제적으로 우위에 있다고 말하기가 어려운 상황이 됨. 향후 소비자로부터 외면당할 가능성이 높음.
○ 바이오에탄올 혼합물(E85)
- 바이오에탄올 혼합물인 E85(85% 에탄올. 15% 휘발유)은 경제적인 면에서 우위임. 그러나 현재까지 이 연료를 주유할 수 있는 주유소는 독일 내 100여 곳에 불과
- 2007년부터 정유사는 바이오연료 할당법(Biokraftstoffquotengesetz)에 따라 최소 2%의 에탄올을 가솔린에 첨가하고 있으며 몇몇 정유사는 10%까지 첨가함. 이는 CO₂의 배출량을 줄여 주며, 바이오에탄올 혼합물 연료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임.
○ 수소
- Kaiserslautern 공대의 연구에 따르면 수소의 발열량은 휘발유의 약 2.8배로 장기적으로 가장 획기적인 대체연료가 될 수 있다고 분석
- 그러나 현재 수소의 생산·운반·사용 등에 관한 기술이 부족해 단시일 내 대체연료로 자리잡기는 힘들 것으로 보임.
□ 시사점 및 전망
○ 천연가스 시장의 확대
- 완전한 대체연료로서의 성질을 갖추지 못했지만 유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할 경우 대체연료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큼.
- 이미 Shell·ExxonMobil·SaSol 등의 대형 정유사가 카타르 등지에 대형 천연가스 설비를 건립 중
- 장기적으로는 수소 등 친환경 연료로의 대체가 추진될 것으로 보임.
○ EU 의 규제에 따라 유연하게 변화
- EU의 각종 환경규제에 따라 자동차 연료 및 자동차 시장은 향후 유연하게 변화해야만 하는 상황에 놓일 것으로 보임.
- 우리 자동차 업계 및 관련 부품 업계에서도 이러한 유럽 시장의 변화에 따라 유연하게 대처하는 자세가 필요함.
자료원 : Wirtschaftswoche, KIST 유럽, 무역관 자체 보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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