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로코, 첨단산업 발전전략 수입

- 외국과 기술협력 및 해외교포인력 활용 –

- 대상부문은 BT, NT, MT로 알려져 -

작성일자 : 2007.12.28.

홍성국 카사블랑카 무역관

seongkuk@kotra.or.kr

□ 모로코의 첨단산업 발전전략

 ㅇ 1차산업에서 급속히 2차산업으로 이동중인 모로코는 2차산업이 채 성장하기도 전에 첨단산업에 집중하고 있음.

 ㅇ 모로코 정부는 이른바 국가발전전략의 일환으로 2005년 7개 부문을 지정해 육성해 왔으며, 2007년 10월 새로 구성된 정부에서는 이에 3개 분야를 추가하고, 이 3개 분야에 대한 육성 전략을 발표

  - 2005년 지정 7개 부문 : Offshoring, 자동차, 항공우주, 전자, 농산품가공, 해산물가공, 섬유

  - 2007년 신규지정 3개부문 : BT, NT (NANO), MT (MICRO)

 ㅇ 그 동안 기 지정된 7개 부문에서는 다음과 같이 나름대로의 성과가 있었으며, 계속 발전하고 있는 상황임. 일부 분야의 성과는 다음과 같음.

  - Offshoring : 탕제 및 카사블랑카에 클러스터를 지정해 외국기업을 유치하고 있으며, 최근 투자가 급속히 팽창하는 추세임.

  - 자동차 : 이미 르노-프조의 투자로 모로코에 Somaca사가 진출해 있고, 2007년부터 자동차 수출이 시작됐으며, 르노사가 탕제에 연간 40만대 규모의 자동차 조립공장 설립계획을 발표함.

  - 항공우주 : 2006년 에어버스사의 항공기 부품공장 투자 유치에 성공함.

□ BT, NT, MT 발전전략

 ㅇ BT

  - 의약 연구소를 개설했으며, 해외 거주 모로코 인력을 불러들이고 있음.

  - 아직 계획 단계로서, 자체 기술이 부족한 상황이므로 외국기업으로부터의 기술협력이 더 필요한 분야임.

 ㅇ NT

  - 해외거주 모로코인 기술자 영입을 추진 중이며, 2006년 중 산업부내에 관련 팀을 구성했음. 이들 기술자들은 일본, 프랑스 캐나다 등에 거주하며, NT 부문에서 활약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음.

  - Rabat시에 Technopolis를 설립해 NT의 센터로 추진중이며, Al Akhawayane대학 및 CDG(국토개발원)과 파트너십을 체결했음.

 ㅇ MT

  - 미국 기업인 Tessera사가 이미 휴대폰용 카메라 모듈 생산시설을 설립했음.

□ 향후 전망

 ㅇ 연간 2000달러에도 못미치는 모로코의 일인당 국민소득을 고려하면, BT·NT·MT분야 발전 계획은 아직 소원해 보이지만 2005년 항공우주산업 육성계획을 발표할 때에도 상황은 마찬가지였음.

  ㅇ 2년여가 지난 지금 최초 지정한 7개 분야는 나름대로 발전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이번에도 무리한 것으로 보이는 계획들이 발표되고 있는 배경에는 다음과 같은 요소가 자리잡고 있음.

  - 해외 유학인구의 증가에 따른 자국 인력 충원환경 양호(유럽, 미국)

  - 날씨 등 모로코의 외국기업 투자유치 조건 양호 및 투자유치 지속 증가

  - 모로코 정부 고위관리의 신세대 인력 교체 확대에 따라 첨단산업에 대한 관심 증대

  - 관광, 건설 등 성장 동력산업의 발전이 주변산업의 발전을 뒷받침

  - 대 유럽 인접성에 따라 유럽, 미국 등 선진국의 모로코에 대한 관심도 제고

 ㅇ 이에 따라 모로코는 느려 보이지만 주변국의 관심속에 계속 성장하고 있으며, 특히 일반적으로 모로코 시장에서의 외국기업간 경쟁 정도가 주변국에 비해 높은 것은 외국기업의 모로코에 대한 관심을 단적으로 말해 주고 있으며, 모로코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고 있음.

정보원 : Le Mat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