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모로코 고급 어류 싹쓸이

- 모로코, 고급어종은 수출하고 수입어종으로 자체 소비 조달 -

 

작성일자 : 2007.12.27.

홍성국 카사블랑카무역관

seongkuk@kotra.or.kr

 

 

□ 모로코의 어류수급 현황

 

 ㅇ 모로코산 오징어와 문어는 세계 최고 명품으로 알려져 있으며, 대부분 수출되는데 주요 수입국은 일본과 스페인임.

 

 ㅇ 세계 최대 어류 소비국인 일본은 모로코에서도 고급 어종을 싹쓸이하고 있음. 특히 모로코 현지에 일본의 문어 가공업체(Kawasaki)가 진출해 모로코산 문어의 90% 이상을 수입하고 있는데, 모로코산 문어는 최상품으로 알려짐. 이외에 고급 새우류도 상당량 일본으로 수출됨.

 

 ㅇ 일본의 1인당 연간 어류소비량은 이미 70kg를 넘어섰으며, 어류소비 대국인 스페인도 43kg에 달함. 일본과 스페인은 모로코 어획량의 상당량을 수입

 

 ㅇ 이와 반대로 모로코는 넓은 어장을 갖고 있음에도 1일당 연간 어류소비량이 7kg에 불과함. 고급 어종은 대부분 수출하므로 자체 어획량의 10% 정도만이 내수로 판매되며, 부족한 수요는 저가품 수입으로 충당함. 고급 수출품은 문어, 오징어 및 고급 갑각류 등임.

 

 ㅇ 수출어류의 가격은 130디람/kg($16)인 반면, 수입어류의 가격은 30디람/kg($3.8)에 불과하며, 수입품은 대부분 2등급 어종 또는 신선도가 떨어지는 어류임.

 

 ㅇ 그러나 모로코의 어류 소비량도 계속 증가하는데, 50%가량은 가공품으로 대부분 참치 및 고등어 통조림 형태로 수입되며, 주요 수입국은 중국·아르헨티나·세네갈 등임.

 

□ 모로코의 오징어 수출입 동향

 

 ㅇ 모로코의 수출입이 가장 많은 어종인 오징어의 수출입 규모는 다음과 같음.

 

연도별 오징어 수입량    (단위 : ㎏)

 

 

연도별 오징어 수출량 (단위 : ㎏)

 

국별 오징어 수입규모(2006년/ 단위 : ㎏)

 

국별 오징어 수출규모(2006년/ 단위 : ㎏)

 

□ 어류 수입관세

 

 ㅇ 모로코로 수입되는 어류의 관세는 50~80% 수준으로 매우 높으며, 이는 모로코 산업 보호를 위해 자체 생산가능제품 수입장벽을 높이기 위한 정책을 일률적으로 적용한 결과임. 이에 수입업자는 전량 수출로 보호할 자체상품도 없는 상황에서 높은 수입관세를 고수하는 것에 불만을 제기함.

 

 ㅇ 모로코의 어류 수입관세는 다음과 같음.

 

  Tarifs douaniers relatifs à l’importation du calmar :

  수입관세 : 50%

  부가세 : 20%

  Taxe parafiscale à l’importation : 0.25%

 

 ㅇ 그러나 모로코가 이미 관세협정이나 FTA를 체결한 EU·미국·터키·튀니지·이집트·아랍연맹 등에는 관세가 없음.

 

□ 모로코의 국별 어업협정 현황

 

 ㅇ 모로코는 어업분야의 협력 강화를 위해 아프리카·유럽·아시아 및 남미 국가들과 어업협정을 체결한 바 있음. 그러나 실제 협력이 추진 중인 국가는 일본과 러시아 등 2개국임.

 

ㅇ 한편 어업협정의 내용은 기술 및 연구·교육·어자원의 부가가치화를 포함해 어장의 관리 및 운영·어업전문가 간 파트너십 등임.

 

 

자료원 : l’Economiste, 어업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