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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에서 원유가 ‘펑펑’, 오일셀이 뜬다
  • 경제·무역
  • 요르단
  • 암만무역관 권중헌
  • 2007-12-14
  • 출처 : KOTRA

바위에서 원유가 ‘펑펑’, 오일셀이 뜬다

- 요르단 내 오일셀 (혈암유) 매장량 700억 톤 추정, 산유국으로의 기대감 고조 -

- 정부 주관 전문회사와 본격 타당성 조사에 나서, 우리 기업들도 관심 가져야 -

  

보고일자 : 2007.12.14.

권중헌 암만무역관

jhkwon@kotra.or.kr

 

 

□ 정보 요약

 

 ㅇ 요르단이 제2의 앨버타 주가 될 수 있을까? 고유가가 지속되면서 한동안 오일샌드(Oil sand)의 광풍이 지나갔던 캐나다 앨버타 주에 이어, 이번에는 ‘오일셀(Oilshale ; 혈암유)’이라는 이름으로 요르단이 새로운 관심지역으로 부상하고 있음.

 

 ㅇ 요르단 정부는 남부 카락과 북부 리쉬 라이쉬드 지역 일대에 총 600억~700억 톤의 오일셀이 매장돼 있다고 밝혔음.

 

 ㅇ 오일셀이란 원유 성분에 해당하는 비튜멘(역청질)이 함유된 바위를 말하는데, 그동안은 생산단가가 높아 관심영역 밖에 있었으나, 최근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에 가까워지는 등 연일 고공행진을 계속하고 있는 가운데, 오일샌드에 이어 새로운 원유 생산원으로 주목을 받고 있음.

  - ‘오일샌드’가 ‘중질 원유를 함유하고 있는 모래’라면, ‘오일셀’은 ‘중질 원유를 함유하고 있는 바위‘로 이해

 

 

 ㅇ 요르단 정부가 밝힌 요르단 내 주요 오일셀 매장지역 및 추정량은 다음과 같음.

  - El Lajjun : 20억톤

  - Attarat Umm Ghudran : 277억톤

  - Wadi El Maghar : 316억톤

  * 전 세계에서 오일셀이 가장 많이 매장된 곳은 미국의 콜로라도, 유타, 와이오밍 일대로 알려지고 있음.

 

 ㅇ 요르단 정부는 최근  영국계 오일셀 생산 전문회사인 JEML사에 의뢰해 사전 타당성 조사를 실시한 후, 현재의 유가수준이라면 100%이 경제성이 있다고 판단된다고 밝히는 한편, 에스토니아 국영 에스티 에너지아(Eesti Energia)와 요르단의 Near East Group 등 4개의 오일셀 전문회사들과 종합 타당성 조사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음.

   * JEML사는 요르단 내 오일셀의 가능성을 미리 예측해 1995년 영국계 은행들이 공동으로 출자해 설립한 요르단 오일셀 개발 전문회사임.

   * 에스토니아는 오일셀의 산업화에 가장 앞선 국가임.

 

 ㅇ JEML사의 아크루시 국장에 따르면, 요르단 정부와 JEML사는 오는 2008년 중순까지 종합 타당성 조사를 마무리 짓고, 오는 2009년에는 일일 1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할 수 있는 생산시설 구축이 가능할 것으로 보임.

  - 2단계 시설 구축 완료 시에는 일일 5만 배럴까지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

 

 ㅇ 일반인에게 아직까지는 새로운 개념의 ‘오일셀’을 통해 비산유국 요르단이 산유국으로 비상할 수 있을지 향후 진행과정에 귀추가 주목됨.

 

□ 평가 및 전망

 

 ㅇ ‘오일셀’이란 원유성분을 함유하고 있는 바위로서, 시꺼먼 바위처럼 보이지만 톤당 원유 성분을 9~10%를 함유함.

  - 앨버타 주를 일약 최대 관심지역으로 이끈 ‘오일샌드’ 톤당 함유 원유수준은 이와 유사(톤당 약 10% 수준)한 것으로 알려졌음.

 

 ㅇ ‘오일셀’ 의 경우 그동안 기술적·경제적인 문제로 인해 관심 밖에 있었으나 최근 국제 원유가의 급격한 상승으로 인해 경제성이 새롭게 조명되고 있음.    

  - 미국의 비영리 연구기관인 RAND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국제 유가가 배럴당 75달러를 넘는다고 한다면 오일셀의 경제성은 충분히 보장된다고 밝히고 있음.

 

 ㅇ 생산단가는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오일샌드가 2톤당 1배럴의 원유를 추출해낼 수 있는 반면, 오일셀은 1.25톤당 1배럴의 원유를 추출해 낼 수 있다는 점에서 볼 때 기술적인 면만 보완되면 오일샌드 수준의 경제성 확보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됨.

  - 현재까지는 오일쉘에서 원유를 추출해 낼 수 있는 기술을 가진 최고의 회사는 로열 더치쉘이며, 고열을 통해 바위에 녹아있는 원유 성분을 뽑아내는 일이라, 일반적으로 오일샌드 보다는 생산단가가 높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음.

  - 또한, 기술적 미성숙과 함께, 바위에서 원유를 생산하고 난 잔여물의 처리 등과 관련한 환경문제 해결, 상대적으로 과다한 폐기물 처리 경비 등의 면에서도 오일샌드보다는 경제성이 다소 떨어지는 것으로 평가됨.

 

 ㅇ 하지만, 제반 약점을 감안하더라도 국제유가가 배럴당 60~70일 때에 오일샌드가 새로운 원유 대체제로 부상했듯이, 앞으로 국제유가가 90~100달러를 유지한다면, 그동안 관심 밖에 있었던 오일셀도 새로운 원유 대체물질로 각광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됨.

 

 ㅇ 국제유가의 동향에 대한 관심과 함께 오일샌드 그리고 새로운 원유 생산원으로 부상하고 있는 오일셀에 대한 개발 참여방안에 대한 우리 기업들의 적극적인 관심이 요망됨.

 

 (참고) 오일셀 처리 프로세스


채굴 및 압착 → 고열처리 → 암반 추출유 업그레이드 → 정유
 → 폐기물 처리 → 매립

 

 

자료원 : Jordan Times 기사 및 요르단 Natural Resource Authority 관계자 면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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