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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정부의 R&D지원으로 탄력받는 실버산업
  • 트렌드
  • 오스트리아
  • 빈무역관 김현준
  • 2007-12-13
  • 출처 : KOTRA

오스트리아, 정부의 R &D 지원으로 탄력받는 실버산업

- 2050년 오스트리아 인구의 1/3 이상이 60세 이상 고령인구 전망 -

- 실버산업 관련제품 연구개발에 정부지원으로 성장촉진 예상 -

 

보고일자 : 2007.12.13.

김현준  빈무역관

kim@kotra.at

 

 

□ 개요

 

 ○ 평균수명 연장, 출산율 감소 등으로 전체 인구에서 60세 이상의 고령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현상과 맞물려 이들 고령인구를 주 대상으로 하는 실버산업이 전 세계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오스트리아 정부가 이들 실버산업용 제품의 연구·개발에 대한 정부 지원대책을 발표해 관심을 끌고 있음.

 

 ○ 최근 오스트리아 교통·혁신·기술부(BMVIT : Bundesministeriums für Verkehr, Innovation und Technologie)는 “benefit”라는 이름의 R&D 지원 프로그램을 발표했는데, 관련 지식 부족과 복잡한 사용법 등의 이유로 IT, 전기·전자 등 현대의 첨단 하이테크 관련제품들의 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는 60세 이상 고령 인구층의 현실을 감안해 이들 실버계층들의 일상 생활의 편의를 증진시킬 수 있는 관련 제품들의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것을 주목적으로 하고 있음. 지원 프로젝트의 선정 및 자금집행은 산하기관인 FFG(Forschungsförderungsgesellschaft)를 통해 이뤄지는데, 2007년 200만 유로, 2008년 300만 유로의 관련 예산이 책정돼 있음.

 

 ○ 다른 선진국들과 마찬가지로 오스트리아에서도 인구의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음. 오스트리아 통계청 자료와 전망에 따르면, 2006년 말 기준으로 오스트리아 전체 인구에서 60세 이상 고령인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21.9%인 것으로 조사됐는데, 이 비율은 지속적으로 증가해 2020년 26.2%, 2040년에는 33.3%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 2040년이 되면 오스트리아 거리에서 마주치는 사람들 3명 중 1명이 60세 이상 고령층이라는 결론으로, 의료정책 등 사회복지측면에서 정부 당국에 엄청난 부담으로 작용하게 될 전망이지만 전체 인구의 1/3을 차지하게 되는 이들 새로운 수요 계층은 “떠오르는 틈새시장”으로서 엄청난 시장 잠재력을 가진 부문이기도 함.

  - 따라서 많은 기업과 연구소들이 이러한 틈새시장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번 오스트리아 정부의 R&D 지원 프로그램 발표는 관련 신제품 연구개발 및 전체 시장 확대를 촉진시키는 계기로 작용할 전망임.

 

            자료원 : Statistik Austria

 

□ 현황 및 전망

 

 ○ 이번 오스트리아 정부의 R&D 지원 프로그램이 눈길을 끄는 것은 IT, 전기·전자 등 첨단 하이테크 제품을 이들 실버 연령층이 실제로 사용 가능하도록 할 수 있는 “사용 가능성 및 그 편의성 증대”에 초점을 맞추고 있기 때문임. 기존의 실버산업 관련 제품들이 건강 및 의료 등에 많은 비중을 두고 있었던 것에 반해 지식 및 사용법 습득의 복잡성 등의 이유로 점점 현대과학 문명의 이기로부터 소외되고 있는 이들 계층들을 다시 하이테크 제품의 영역으로 불러모으려는 것이 이 프로그램의 취지임.

 

 ○ 따라서 이번 지원 프로그램은 주로 IT 및 정보통신분야 관련 제품 연구와 개발에 주안점을 두고 있는데, 담당자인 Christa Kranzl 여사는 “가전제품의 사용 편의성 증대, 집 안의 위험요소를 감지하고 경보신호를 보내는 센서 등”과 관련한 제품들을 예로 들었음. 따라서 “사용자 편의성”이 관련 R&D 프로젝트에서 가장 중요시되는 요소이며, 평상시 간편하게 사용하는 것을 저해할 정도로 기능 및 사용법이 복잡한 제품들은 R&D 지원 대상에서 제외될 것이라고 밝혔음.

 

 ○ 오스트리아 실버제품 분야에서 최근 관심을 받고 있는 제품으로는 오스트리아 적십자사(ÖRK)가 “Rufhilfe”라는 서비스의 일환으로 제공하고 있는 비상호출기 장비세트를 들 수 있음. 기존의 유선 전화기에 연결하는 “Station”부분과 시계처럼 손목에 차거나 목걸이처럼 목에 걸고 다닐 수 있는 “호출기”부분으로 이루어진 이 장비세트는 긴급상황 발생시 호출기에 장착된 버튼을 누름으로써 Station을 통해 자동적으로 오스트리아 적십자사 중앙통제 본부로 전화가 연결될 수 있도록 한 것으로써, 2006년 시장에 첫 선을 보인 이후 현재까지 2만2000세트가 공급됐음. ÖRK의 담당자인 Monika Wild 여사에 따르면, 자신의 업무상 경험을 토대로 이 Rufhilfe 장비세트 이외에 침대에 누워 대문을 여는 장치, 휠체어에서 창문을 열 수 있도록 해 주는 장치, 침대에서 일어나는 것을 도와주는 보조장치 등이 향후 시장에서 많은 관심을 끌 것으로 전망했음.

 

 ○ 인구의 고령화와 더불어 실버산업의 중요성과 시장규모 성장 가능성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음. 특히 1인당 국민 소득이 3만 유로가 넘고, 잘 정비된 사회보장 시스템 등으로 인해 60세 이상 고령 인구의 구매력이 매우 높은 오스트리아의 상황을 감안하면 오스트리아 실버시장은 충분히 관심을 가져볼 만한 가치가 있는 것으로 보임. 이번 오스트리아 정부의 R&D 지원 방침 발표로 활기를 띠고 있는 오스트리아 실버시장에 한국의 관련 기업들의 적극적인 관심이 요구됨.

 

 

자료원 : BMVIT, ÖRK 홈페이지 및 담당자 인터뷰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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