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2008년 해외원조(ODA) 수혜 크게 늘 전망

- 전년대비 20% 이상 증가한 54억2600만 달러 예상 -

- 향후 유망성장시장으로 각국의 ODA 자금지원 증가세 -

보고일자 : 2007.12.11.

박동욱 하노이무역관

shanepak@yahoo.com

□ 베트남 2008년 ODA 자금 수혜, 역대최대 규모인 54억2000만 달러 전망

 ○ 베트남은 하노이에서 12월 6〜7일 양일간 개최된 원조공여국회의(Consultative Group Meeting)에서 2008년 외국정부, 국제기구, NGOs 등이 다양한 형태의 해외원조기금(ODA: Officail Development Assistance)으로 역대 최대규모인 54억2600만 달러를 수여키로 확정됐으며, 이는 전년대비 44억5000만 달러보다 20% 이상 크게 증가한 규모임.

  - 다자간 원조 최대공여국은 ADB(Asia Development Bank)로 13억5000만 달러, World Bank 11억1000만 달러, EU가 9억5000만 달러로 뒤를 잇고 있음.

  - 양자간 원조공여국을 살펴보면, 우리나라가 총 2억8600만 달러(유상 2억7000만 달러, 무상 160만달러)로 일본의 11억1000만(유상 10억5000만 달러, 무상 610만 달러)에 이어 규모면에서 2위를 기록함.

Vietnam: CG Meeting 각국 원조공여확정금액

December 6-7, 2007
                                                                    (단위 : U$ 백만)

                 자료원 : Vietnam News

□ 국제사회의 지속적인 대베트남 국제원조 확대 전망

 ○ World Bank 사무소장인 Ajay Chhibber에 따르면 베트남이 원조 수혜국중 원조활용의 효율성이 매우 뛰어난 것으로 평가하며, 베트남의 경우 도로교통, 에너지, 인적자원개발 3개 분야에 효율적으로 투자되고 있어 원조공여국들이 베트남에 대한 특혜차관의 시한을 지속적으로 연장지원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함.

 ○ 원조공여국 대부분이 베트남의 견실한 경제성장 실적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지속가능한 경제발전을 위해 환경 및 인권보호, 사회취약 계층보호를 위한 사회안전망 구축, 반부패 및 관료주의 타파를 위해 각종 제도개선 조치가 병행돼야 할 것을 강조함.

 ○ 이 회의에서 베트남 Phuc 투자기획부 장관은 베트남의 내년도 정책목표로 가난과의 전쟁, 8.5〜9%의 경제성장 달성, 물가통제, 금융분야 개혁, WTO가입과 이에 따른 관련 법령의 시행을 목표로 안정적 경제운영을 약속하면서 국제사회의 추가지원을 호소하기도 했음.

□ 해외원조는 베트남 산업발전의 초석

 ○ 베트남 경제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ODA 의 경우 2006년도 기준 총 44억5000만 달러를 확보해 2004년도의 28억달러 대비 33.9%의 증가를 기록했으며, 각종 도로 및 교량, 발전소 등 인프라 건설 소요 재원이 부족한 베트남으로는 ODA 자금의 충분한 확보가 경제성장의 큰 원동력임.

베트남의 2005년도 ODA자금 확보 현황

                     자료원 : 베트남 계획투자부(MPI), World Bank

 ○ 베트남은 정부예산 부족으로 자체 경제개발 능력이 없는 상황이며, 외채규모가 전체 GDP대비 31%에 달하며 해외원조의 경우 2010년까지 정부의 산업개발계획에 소요되는 전체 재원 U$413억〜432억중에서 5〜6%에 해당할 만큼 큰 역할을 할 예정임.

베트남 산업개발계획(2006〜10년)중 재원조달 계획

                   자료원 : 베트남 계획투자부(MPI), World Bank

□ 한국정부의 지속적인 ODA규모 확대 및 업계 진출지원 노력 확대 전망

 ○ 베트남은 한국정부의 전통적인 최대 원조국이었으며 ’07년에는 이라크에 이어 2번째 원조 수원국중 하나이며, 2008년에는 양자 원조국중 일본 다음으로 많은 2억8600만 달러를 기록하는 등 매년 유·무상 원조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상황으로 향후 한국기업진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됨.

  - 베트남내 진출한 기업 또는 진출을 추진중인 한국기업의 경우, 정부의 베트남 유무상 원조계획에 동참 및 협력사업을 추진시 상대적으로 투자리스크를 최소화하면서 안정적인 현지진출 기회가 많은 바, 향후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음.

자료원 : 베트남 주한국대사관, 베트남 투자기획부 및 무역관 자체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