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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전력시장, 중국업체 진출 두드러져
  • 투자진출
  • 인도네시아
  • 자카르타무역관 김현철
  • 2007-10-31
  • 출처 : KOTRA

 인도네시아 전력시장, 중국업체 진출 두드러져

- 1만㎿ 전력개발 프로그램 수주 중국업체가 독식 중 -

 

보고일자 : 2007.10.31.

김현철 자카르타무역관

khc@kotra.or.kr

 

 

 1만 메가와트(㎿) 전력개발 프로그램 배경

 

 ○ 인도네시아는 2억3000만 명의 세계 4번째로 많은 인구수를 가지고 있으며, 전기보급률이 60% 정도에 불과하며, 매년 전기 수요가 9%씩 증가하고 있어 잠재적으로 발전사업에 대한 수요가 매우 높은 지역임.

 

 ○ 이에 따라 부족한 전력사정을 충족시키기 위해 2009년까지 완공 목적으로 1만㎿ 프로젝트를 시작했음.

 

 ○ 이 프로젝트는 최근 국제유가 인상에 따른 발전비용 증가 부담을 억제하기 위해 석탄 발전소로 진행되고 있음.

  - 이는 대중의 필수 생활요소인 전기가격을 인상하는데 정치적 부담이 커 매년 20조가 넘는 정부 보조금을 투입해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고유가시대에 비용부담을 줄여보려는 노력의 일환임.

 

□ 1만㎿ 전력개발 프로그램 수주현황

 

 ○ 과거 일본·유럽이 차지했던 인도네시아 전력시장의 주도권은 중국으로 넘어가고 있는데, 그 단적인 사례가 정부의 최우선 프로젝트로 책정돼 있는 1만㎿ 전력개발 프로그램(총 80억 달러 규모)의 대부분을 중국이 수주하는 상황임.

 

 ○ PLN(인도네시아 전력청)은 오는 2009년까지 35개 화력발전소를 추가 설치해 1만㎿ 전력을 공급하려는 계획을 추진 중이며, 이 중 총 6900㎿의 전력을 공급하게 될 10개 발전소는 자바섬에 설치되며 나머지 3100㎿의 전력생산을 위한 25개 발전소는 생산설비는 자바 외의 섬들에 분산 설치될 예정임.

 

 ○ 자바섬 10개 발전소 중 이미 8개는 Shanghai Electric 및 Harbin Power Engineering 등 중국업체가 입찰을 수주한 상태이며 자바외의 섬들에서 추진 중인 25개 발전소 건설프로젝트 중 7건은 이미 중국업체와 계약이 체결됐으며 나머지는 입찰을 준비하는 단계에 있음.

  - Shanghai Electric가 주도하는 컨소시엄은 이번 프로젝트의 최대 발전소인 1500㎿ 규모의 쁠라브안라뚜 발전소사업을 수주했음.

  - 이외에도 China National Machinery Industry Corp는 동부자바에 600㎿ 규모의 딴중아와르 발전소를 수주할 가능성이 높음.

 

□ 중국업체의 수주 경쟁력

 

 ○ 중국이 이러한 전력시장을 독식하고 있는 것은 저가 건설비용 때문인 것으로 알려짐. 예를 들어 1000㎿ 화력발전소를 건설하는데 알스톰(Alstom)이나 지멘스(Simens)와 같은 서구 유명업체들이 제시하는 가격이 10억~11억 달러인데 비해 중국업체들은 7억~8억 달러를 제시하고 있어 가격에서 커다란 차이를 보임.

 

 ○ 중국업체들이 이처럼 인도네시아를 비롯한 주변국들 전력시장에 뛰어들고 있는 것은 자국의 산업화 수요로 인해 급증했던 전력수요 충당을 위해 많은 전력회사들이 시장에 신규 진입했으며, 중국 전력시장이 포화상태에 접어듦에 따라 이들 업체들이 신규시장을 찾아 나설 수밖에 없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음.

 

 ○ PLN도 중국업체들의 제시 가격이 여타 경쟁국 업체들에 비해 훨씬 저렴한데다가 최단시간 내에 전력을 공급해야 하는 상황에서 고급기술이 요구되기보다는 현재 적용될 수 있는 기술이면 족하기 때문에 중국업체들과의 계약이 많아지게 됐다고 설명하고 있음.

 

 ○ 물론 일부 전문가는 과거 중국업체인 Chengda에 의해 건설된 찔라짭(Cilacap) 발전소의 효율성이 유럽이나 일본 업체에 비해 떨어지는 바람에 동일한 양의 전력을 생산하는데 더 많은 석탄이 필요했다는 점을 들어 계약업체 선정에 보다 신중해야 한다는 비판을 제기하기도 함.

 

 ○ 화력발전소 건설을 주도하고 있는 PLN은 당장 제한된 예산으로 필요한 전력을 공급해야하는 마당에서 가격이 업체선정의 가장 큰 요소가 될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어서 향후 남은 발전소 입찰건에서도 중국업체들의 독식을 막기는 어려울 것임.

 

□ 사업추진은 예정보다 지연될 전망

 

 ○ 1만㎿ 전력개발 프로그램은 당초 2009년까지 완료될 예정이었으나 계획보다 지연되고 있음.

  - 자바섬에 계획된 10개소의 발전소 건설 가운데 8개는 2010년으로 지연될 우려가 높으며, 특히 중부자바주 딴중자띠 발전소(600㎿) 건설계획의 경우에 사업타당성 조사에 따라 건설지를 다른 지역으로 변경할 예정으로 2009년 가동은 불가능한 상황임.

 

 ○ 자바섬 이외의 25개의 발전소는 15개가 아직 입찰조건이 맞지 않아서 입찰이 연기된 상태이며, 나머지도 최종 계약까지는 시일이 소요될 것임.

 

 

자료원 : Jakarta Post, 무역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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