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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고공상승세, 투기로 인한 버블 우려
  • 경제·무역
  • 미국
  • 로스앤젤레스무역관 슈퍼관리자
  • 2007-10-25
  • 출처 : KOTRA

유가 고공 상승세, 투기로 인한 버블 우려

- 한때 원유가격 배럴당 90달러 초과, 美 경제 인플레이션 가능 -

 

보고일자 : 2007.10.25

구민경 로스엔젤레스 무역관

glominkk@kotrala.com

 

 

 9월에 배럴당 80달러를 넘어선 후 한달 만에 90달러 초과, 조만간 100달러도 넘을 것

 

 ○ 계속되는 원유가격 상승

  - 10월들어 유가의 배럴당 가격이 오름세를 계속해 셋째주에는 90달러를 넘어섰음.

  - 이에 따라 뉴욕 선물시장에서 (NYMEX)에서 거래되는 프리미엄급(Light, Sweet Oil)도 사상 초유로 배럴 당 90달러가 넘는 금액에 거래됐음.

  - 지난 일주일의 선물거래 기간 동안 원유가격이 14% 상승했으며, Barclay Capital사 등 전문가들은 이러한 상승세가 지속돼 짧은 시일내에 조만간 원유가격이 배럴 당 100달러 선도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2006.10.2~2007.10.18. NYMEX에서 거래된 원유가격

 

자료원 : NYMEX

 

 ○ 고유가로 소비자 부담 증가 예상

  - 미 에너지국(DOE)은 10월 둘째주 미국의 원유 재고자산이 1.8 mmbo(백만 배럴) 감소했다고 밝혔는데, 이는 전년동기대비 4%나 감소한 수치여서 미국내 원유 재고의 지속적인 감소를 보여줌.

  - 또한 분석가들이 예상한 0.8mmbo 증가에 크게 못 미쳐 소비자 휘발유 가격이 상승할 것으로 보임.

 

 계속되는 원유상승, 그 이유는?

 

 ○ 선물(Futures) 투자가들의 투기가 상승세를 부추겨 버블 형성

  - 원유가격이 오름에 따라 정유가격도 함께 오르는 것을 예상할 수 있으나 실제 정유가격의 상승폭은 원유가 상승폭보다 적은 것으로 나타났음.

  - 현재 미국 내 평균 정유 가격은 갤런당 2.79달러로 연초1월 대비 52센트가 상승한 것으로 같은 기간 원유가격 상승($39→$90)에 비해 훨씬 못 미치는 상승폭임.

  - 원유가격 상승은 반드시 비례적인 정유가격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으며, 이는 유가 상승의 원인이 수요의 증가뿐 아니라 달러약세와 더불어 달러로 거래되는 원유 선물의 가격변동을 통해 이익을 얻고자 하는 해외 기관 투자가들의 투기자금이 몰리고 있기 때문이기도 함.

  - 또한 미 에너지국의 리서치기관인 The Energy Information Administration(EIA)에 의하면 최근 원유가격 상승은 단순 투자현상이 아니라 원유 재고자산의 감소, 이라크 전쟁으로 인한 불화 등 경제전반의 문제라고 지적하고 있음.

 

 ○ 정부 통제가 없는 장외거래 장 ECM 시장에 몰리는 투기자금

  - 미국내에는 원유선물이 거래되는 시장이 뉴욕 거래시장(NYMEX), 시카고 거래시장(CME;Chicago Mercantile Exchange)와 ECM(Exempt Commercial Markets) 세곳이 있음.

  - ECM은 신규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아니라 기존 발급된 가치를 재거래 하는 장외거래 OTC(Over-the-counter) 시장으로 NYMEX와 CME 처럼 정부기관의 통제를 받지 않음.

  - 정부 통제가 적고 많은 원유계약을 사들일 수 있는 ECM에는 달러로 거래되는 유가 변동에 의한 수익을 찾는 헤지펀드 및 투자기관들이 몰리고 있음.

  - 이로 인해 ECM 내 유가가 부플어지고 있고 ECM과 경쟁하는 NYMEX 와CME에서 거래되는 유가도 덩 달아 오르고 있는 상황임.

  - 최근 주택시장 침체로 인한 경제둔화에 대한 우려와 금리 추가인하 가능성, 미 달러화의 가치 하락은 투기자금이 몰리고 있는 주요인임.

  - 달러화의 약세는 다른 통화를 사용하는 국가들에 원유 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므로 투기자금이 몰리게 됨.

 

 시사점

 

 ○ 정부기관 통제 필요

  - 과거 Enron사의 로비로 인해 생성된 ECM은 정부의 통제가 적어 기관투자가들의 가격형성 행위가 손쉽게 이뤄지고 있음.

  - 원유 가격의 상승은 미국경제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기에 정부의 적절한 통제가 필요함.

 

 ○ 인플레이션 우려

  - 원유 가격의 상승은 천연가스와 같은 다른 연료가격의 상승을 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보임.

  - 또한 유류가격을 필두로 소비자 물가 또한 올라 인플레이션이 우려됨.

  - 지구온난화 현상으로 비교적 따뜻한 겨울이 예상되고 있어 연료의 수요가 그다지 높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나 유가 상승이 지속될 경우 실물경제에도 큰 타격을 줄 것으로 예상됨.

 

 

자료원 : NYMEX, 미 에너지국, EIA, 무역관 자체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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