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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주파수 이동통신사업(MVNO) 시장경쟁 과열
  • 경제·무역
  • 미국
  • 로스앤젤레스무역관 슈퍼관리자
  • 2007-10-24
  • 출처 : KOTRA

MVNO(주파수 이동통신사업) 시장경쟁 과열 – SK 텔레콤 이대로 무너지나?

- SK텔레콤과 Earthlink의 합작회사 힐리오 지지부진 -

- 틈새 서비스와 제품 차별화가 관건 -

 

보고일자 : 2007.10.23.

구민경 로스엔젤레스무역관

glominkk@kotrala.com

 

 

 점차 치열해지는 MVNO (Mobile Virtual Network Operator) 시장

 

 ○ MVNO란?

  - MVNO 사업은 기존 이동통신사업자로부터 주파수를 빌려 이동통신사업을 하는 사업모델임.

  - 정부차원에서는 이를 통해 이동통신서비스를 늘리고 경쟁을 유도해 통신요금 인하를 부추기고 있음.

  - MVNO는 기존 사업자에게서 망을 빌려 기존 사업자와 경쟁을 해야하기 때문에 망 임대방식과 가격설정이 MVNO 성패에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음.

  - MVNO 서비스는 대부분 소규모 틈새시장을 타깃하는 경우가 많음.

  - 일례로 한국 SK 텔레콤에서 미국에 진출해 한국 문자, 한국과의 통화 서비스, 콘텐츠 서비스 보강 등을 강점으로 내세운 힐리오가 있고, Boost Mobile 이 있음.

  - 또한 저렴한 가격으로 저렴한 가격공세를 하는 경우도 있는데, 여기에는 Fresh Mobile, Virgin Mobile이 포함됨.

 

 ○ 다양한 경쟁력으로 승부하는 MVNO

  - 아직 미국의 핸드폰을 통한 콘텐츠 시장은 크게 발달하지 않았고 문자이용도 최근 들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추세임.

  - 주로 10대, 젊은 층을 중심으로 문자와 콘텐츠 시장이 성장하고 있는데, 이러한 소비자들을 겨냥한 콘텐츠 중심 서비스를 제공하는 MVNO 서비스사가 늘어나고 있음.

  - 일례로 Myspace 전 회장인 새로인 창립한 Deman Media사가 작년 골드만 삭스를 통해 2억 달러 이상의 투자를 유치하고 공격적으로 시장을 공략하기 시작했음.

  - 미국 내 가장 큰 MVNO인 Tracfone의 경우 장거리와 해외 통화를 일반통화요금과 동일시해 이민자 또는 해외 사업이 많은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음.

  - 히스패닉 시장을 타깃으로 하는 Movida Communications의 경우 히스패닉 문화에 맞는 콘텐츠를 제공해 인기를 얻고 있음.

  - 또한 일반 휴대폰 서비스는 월 서비스플랜에 등록해야 하는 것과 달리 히스패닉 소비자들의 소비패턴에 알맞은 충전식 가격플랜을 제공해 단골 고객층을 확보하는데 성공했음.

 

 ○ 실패하는 MVNO 업체들

  - 틈새시장을 겨냥해 선전하고 있는 MVNO 서비스업체도 늘고 있으나 반면 공격적인 투자로 시작했다가 시장 점유에 실패하는 경우도 일어나고 있음.

  - 일례로 MTV와 VH1이 주 투자가였던 Amp’d Mobile의 경우 3억6000만 달러의 투자 금액과 17만5000명의 사용자 숫자에도 불구하고 시작한 지 2년 만에 파산함.

  - 디즈니 CFO에 의하면 디즈니에서 2005년 시작한 Disney Mobile의 경우 현재 운영 상황이 좋지 않아 서비스 중단을 고려하고 있는 중임.

 

 한국 SK텔레콤사의 합작투자벤처 힐리오 프로젝트

 

 ○ 투자자 Earthlink와의 투자 동향

  - SK텔레콤과 미국의 인터넷 서비스회사 Earthlink는 2006년 각각 2억2000만 달러를 투자하고 힐리오라는 MVNO서비스 합작회사를 세웠음.

  - 대형 투자규모에도 불구하고 힐리오는 2007년 약 3억4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음.

  - 지난 7월 SK 텔레콤은 1억 달러를 추가로 투입했으나 파트너인 Earthlink사는 예상과는 달리 추가투자를 하지 않았음.

  - 이에 따라 최근 SK 텔레콤은 운영 자금으로 2억7000만 달러를 추가로 투입함.

  - Earthlink사는 900개의 일자리를 줄이고 지점을 폐점하고 있어 자금과 운영난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추측되고 있으며 힐리오 투자에서도 손을 떼는 것이 아닌가 하는 추측이 되고 있음.

 

 ○ 힐리오 시장 성적

  - 힐리오는 최신 전화기 제공과 한국 문자 등 콘텐츠 사용을 강점으로 내세우고 있으며, 초기 한국인들을 비롯해 콘텐츠 전송에 관심이 높은 학생, 젊은 층을 중심으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함.

  - 헐리우드 지역에 대형 간판과 광고, UCLA 캠퍼스에 체험 부스 등을 설치하는 등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음.

  - 2006년 12월 말 사용자 수는 7만 명에 달했으며 최신 전화기 제공 플랜이 인기를 얻으면서 사용자수가 20만 명으로 늘어났음.

  - 힐리오의 강점은 기존 미국 휴대폰 서비스업체가 제공하지 않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지만 이에 따라 월 사용비용도 일반 휴대전화 사용자들의 평균 플랜 50달러보다 두 배정도가 되는 90달러로 가격경쟁력에서 밀리고 있음.

  - 지난 15개월간 힐리오는 2억 달러 정도의 매출을 남겼으나 순이익기점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현재 사용자수의 3배 이상으로 끌어올리는 것이 과제로 남아있음.

 

 시사점

 

 ○ MVNO 시장 성공을 위해서는 서비스의 차별화

  - 현재 미국의 휴대폰 시장은 경쟁이 과열되고 있는 상황으로 Verizon·AT&T·Sprint·T-Mobile 등의 4대 휴대폰 서비스사는 일반 통화 외에도 문자, 사진이나 음악 다운로드나 전송 서비스 등을 제공해 젊은 소비자들을 유치하는데 힘쓰고 있음.

  - 주파수 확보에도 힘써 여러 다양한 지역에서의 서비스 품질을 높이고 있어 MVNO 사들의 입지는 더욱 좁혀지고 있는 상황임.

  - 이에 따라 시장생존과 성공을 위해서 힐리오 등 MVNO 틈새시장 서비스 업체는 확연한 서비스 차별화와 통화 음질 향상에 힘써야 하겠음.

  - 일례로 히스패닉 소비자를 겨냥해 문화에 맞는 콘텐츠와 소비동향에 맞는 가격플랜을 제공해 많은 가입자를 확보하는데 성공했음.

 

 ○ 합작투자를 시작으로 하는 사업모델

  - 미국 시장 진출을 앞두고 충분한 시장조사와 시장경험이 중요한데 이를 위해서는 기존 미국 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진출하는 것이 효과적임.

  - 또한 미국 소비자들은 한국 서비스 브랜드를 알지 못하고 있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데 높은 마케팅 비용이 드는 것을 감안해야 함.

 

 

자료원 : 힐리오 웹사이트, BusinessWeek, L.A. Business Journal, 무역관 자체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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