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부다비, 투자자금 유입 증가로 인한 경제 고성장 전망

- 아부다비에 집중되고 있는 국내 및 해외 투자자금 -

보고일자 : 2007.9.29.

안성준 두바이무역관

sjahn@kotra.or.kr

□ UAE의 수도인 아부다비는 국내의 풍부한 오일머니와 해외의 폭발적인 투자자금의 유입으로 인해 경제가 활황을 보임에 따라 올해 경제 고성장이 전망되고 있음.

 ○ 아부다비는 2001년부터 2006년까지 6년 동안 투자됐던 금액보다(약 800억 달러, 2950억 디르함) 무려 4배나 많은 금액이 올해에 집중되는 놀라운 증가율을 보였다고 아부다비 상공회의소가 발표함.

 ○ 풍부한 오일머니를 바탕으로 한 국내투자자금과 해외에서 유입되는 자금이 고정투자로 이어지고 있으며, 이는 장기적 경제성장에 중요한 밑바탕이 될 것으로 전망됨.

 ○ 이와 같은 고정투자의 급속한 증가는 아부다비 경제가 지속적으로 강한 상승세를 보일 것을 알려 주는 신호로, 더욱 많은 투자자금을 흡수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되는 것이며, 국내, 인근 아랍국과 기타 해외 기업들이 더욱 많이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게 된 것임.

 ○ 투자금액면에서 부문별로 보면, 건설부문·관광부문·제조업부문이 주도적으로 이끌어 가고 있음. 건설부문은 타부문을 앞도하는 강세를 보이고 있음. 건설부문은 전년동기 364억 달러(1300억 디르함)에서 올해 346%나 증가한 1580억 달러(5800억 디르함)을 기록했음.

 ○ 관광부문은 전년동기 68억 달러(250억 디르함)에서 626억 달러(2300억 디르함)로 무려 820%나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음. 제조업부문은 전년까지 누적투자금액이 152억 달러(560억 디르함)인데, 354억 달러(1300억 디르함)이상이 신규 투자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 이와 같은 강력한 투자 증가세에 힘입어 아부다비 내에서 기업설립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아부다비 상공회의소에 등록된 기업이 2006년말에 5만6000여개사 였으나 불과 8개월이 지난 2007년 8월말 무려 4000개사 이상이 증가한 6만598개사로 급증했음.

 ○ 아부다비는 UAE의 수도로서 널리 알려진 두바이에 비해 덜 알려져 왔으나, UAE 전체 석유매장량의 90% 이상이 아부다비에 있을 정도로 풍부한 오일머니를 바탕으로 제조업·관광업 등에 집중 투자해 향후 두바이를 능가하는 도시로 만들기 위해 집중 투자하고 있는 지역임.

자료원 : 아부다비 상공회의소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