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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에도 한류 열풍이 불 것인가
  • 경제·무역
  • 멕시코
  • 멕시코시티무역관 슈퍼관리자
  • 2007-09-19
  • 출처 : KOTRA

멕시코에도 한류 열풍이 불 것인가

- 멕시코 유력 방송관계자 한국 드라마에 관심 표명 -

- 현지 메이저 방송채널을 통한 방송콘텐츠 공급이 진출의 핵심 -

 

보고일자 : 2007.9.18.

황정한 멕시코시티무역관

lewisnjoy@kotra.or.kr

 

 

□ 멕시코 제2의 민영방송국 TV Azteca 한국 드라마에 관심

 

 Ο KOTRA와 광주광역시가 공동 개최한 ‘제2회 국제 문화 창의 산업전시회’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한 TV Azteca의 구매담당이사인 뻬드로 라스쿠라인(Pedro Lascurain)은 "한국 드라마는 소재가 고갈된 할리우드와 중남미 방송계에서 인기를 끌만하다."는 의견을 나타냈음.

 

 Ο 이와 같은 반응은 중남미 최대의 드라마 제작국가인 멕시코의 방송관계자이면서, 해외드라마에 비교적 폐쇄적으로 알려진 TV Azteca 관계자의 입에서 나온 말로 우리에겐 긍정적인 의미를 지닌다고 할 수 있음.

 

□ 멕시코, 주요 방송국 현황

 

 Ο 공중파 방송

  - 멕시코에는 2개의 민영방송국인 Televisa, TV Azteca와 2개의 공영방송국인 까날 온세(Canal Once), 까날 베인띠도스(Canal Veintidos)가 있음. 지상파 방송을 위한 별도의 시청료는 받지 않으며 미국처럼 상업방송 시스템으로 구성돼 있음.

  - 멕시코 지상파 방송은 Televisa와 TV Azteca 2개 방송사가 장악하고 있는 상황으로, Televisa가 4개 채널(2, 4, 5, 9), TV Azteca가 2개 채널(7, 13)을 운영하고 있음. TV 방영 프라임 타임인 21:00~23:00 사이의 각 방송사별 평균 시청률을 살펴보면, 2006년 9월 기준 Televisa의 채널 2가 14.3%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나며, 그 다음이 TV Azteca의 채널 13으로 8.5%, 채널 7이, 8% 순으로 나타남.

 

 1. Televisa(뗄레비사)

 

  - Televisa는 스페인어권과 중남미 최대의 복합미디어 기업으로, 지상파 네트워크 외에도 258개 지역방송사와 관계를 맺고, 이 중 224개 방송사 지분을 소유하고 있음. 또한 케이블 방송사 카블레비시온(Cablevision) 지분을 51% 소유, 위성방송사 스카이 멕시코(Sky Innova de México) 지분 58.7% 소유하고 있으며, 미국의 스페인계 방송사인 우니비시온(Univision)과 50대 50으로 합작투자를 하고 있는 등 케이블, 위성방송 모두에 지배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음.

 

  - 이 회사는 2006년 시청률 상위 25개의 프로그램 중 24개를, 상위 100개 중에서는 83개의 프로그램을 보유한 주요 방송사임. 주요 채널인 공영방송 CANAL 2의 경우 작년에 거의 100%에 가까운 프로그램 자체 제작률을 기록함.(드라마, 뉴스, 게임쇼, 버라이어티 쇼 등을 포함.) 2006년 채널 2번의 프로그램들은 전체 시청률에 31.8%를 차지함. 같은 해 Televisa는 전체 공중파 시청률 중 약 71%를 기록함.

 

 2. TV Azteca(TV 아스떼까)

 

  - 멕시코 제 2의 방송사업자 TV 아스떼카는 2개의 지상파 채널 이외에 315개의 지역 방송사를 소유 또는 운영하고 있으며, 미국 소재 스페인어 채널인 아스떼까 아메리카 네트워크(Azteca America Network)를 운영하고 있음. 이 회사의 2개 채널 모두 전국 방송되고 있으며 Canal 13은 드라마연속극, 스포츠 등을 중심으로 종합편성 프로그램을 방송하며, Canal 7는 18세에서 34세의 젊은 시청자들을 주 타겟으로 하고 있음.

 

  - TV Azteca는 1993년 멕시코 정부가 국영방송국 2개를 민영화시킬 때 설립돼 이후 2년 동안 미국 드라마 시리즈를 방영하는 등 다양한 해외프로그램 도입을 시도했지만 시청률은 18%를 넘어서지 못했음. 하지만 자체적으로 드라마 시리즈를 제작하면서 시청률이 급증해 1996년 한 해 동안 25%까지 올라감.

 

3. Canal Once(까날 온세)

 

  - 까날 온세(Canal Once)는 교육부 산하의 교육 & 문화방송으로 TV 광고없는 공영방송임.   자체 제작 50%, 구매 50%의 비율로 운영되고 있으며, 드라마는 방영하지 않음. 자체 제작비가 많이 소요되는 프로그램의 경우는 방송사가 기획을 공개하고 기업들로부터 후원을 받아 제작함. 이런 기업 후원 프로그램은 전체 자체제작의 50% 정도에 이르고 있음.

 

  - 전국 방송이며 재방송을 포함해 24시간 방송을 함. 어린이와 청소년, 성인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 다큐멘터리, 뉴스와 토크쇼를 주로 제작함. 문화뉴스를 중점적으로 보도하며, 1회로 끝나는 단막극이나 극영화·예술영화 등을 방송함. 주 타깃층은 중산층 이상의 지식인들로, 이들의 기호를 직접 반영해 해외 프로그램의 경우 주로 더빙하지 않고 자막으로 원어방송을 실시하고 있음.

 

 4. Canal Veintidos(까날 베인띠도스)

 

  - 까날 베인띠도스(Canal Veintidos)는 멕시코의 문화와 예술을 진흥하기 위해 만들어진 공영방송으로 자체 제작비율이 49%에 이르고 있으며 437개의 시·군·구 지역에 방영 중임.

 

 Ο 케이블 TV /위성 TV

 

  - 2006년 멕시코의 유료 TV시장은 전년 성장세를 계속 이어가 총 가입자수 581만 명을 기록함. 2006년 케이블 TV 시장은 14.5% 성장률을 기록, 총 375만7000명의 가입자를 확보했고, 위성TV 시장은 13% 성장률을 기록해 총 133만5000명의 가입자를 확보했으며, 무선케이블(MMDS : 다채널다지점 분배서비스) TV시장(MVS Multivision 독점)은 17% 성장률을 기록하며 총 71만8000명의 가입자를 확보했음.

 

  - 멕시코 케이블 TV 가입자 수는 2009년에는 600만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음. 가입자의 증가로 케이블 TV 수입은 2002년의 12억 달러에서 매년 4%씩 증가해 2009년에는 16억 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함.

 

  - 1000개 이상의 사업권을 가진 기업들이 1800개에 도시와 지방에 전화·인터넷·케이블 TV 서비스 공급 중에 있는 현 시장 상황에서 2007년 말에 예정된 멕시코 전력청(CFE)의 전선망 민간개방이 시작되면 각 통신사와 케이블 업체 간 Triple Play 사업(인터넷, 전화, 케이블 TV) 에서의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임. Triple play 사업이 본격화되면 소비자들에게는 20~30%의 가격절감효과가 있어 케이블 TV 시장의 신규 가입자 수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 멕시코 케이블 TV 시장의 주요 업체중 상위 3개 업체(Megacable 21%, Cablemás 19%, Cablevisión 13%)가 53%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으며, 나머지 업체들이 47%를 차지하고 있음. 이 중 멕시코 시티 안에서는 Cablevisión이 51%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음.

 

  - 멕시코 유료 TV 가입률은 2006년 7월 기준으로 29%(세계 34위)로써 라틴아메리카 평균인 38%에는 미치지는 못하지만 2004년 1월 16%였던 것에 비하면 비약적인 성장이라고 할 수 있음.

 

  - Televisa가 58.7%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는 Sky Innova de México는 220개의 채널을 방영하고 있는 가정위성방송의 선도기업으로 2006년에 17만9500명의 신규 가입자를 확보(전년 대비 14.4% 증가)했음. 작년까지 총 140만 명 이상의 가입자를 보유함.

 

 Ο IPTV(인터넷 TV)

 

  - 멕시코에선 아직 인터넷 인프라가 미약하기에 인터넷 TV시장은 형성되지 않은 상황임. 방송산업의 주요 기업들은 시장 구축을 위한 기술 및 콘텐츠 개발 중에 있음.

 

□ 방송콘텐츠 유통현황

 

 Ο 방송 프로그램 제작사는 유통사를 통하거나 직접 방송사로 유통·판매하며 주요 방송사를 제외한 대부분의 제작사는 기업의 후원 및 투자로 운영되고 있음. 지상파 방송사는 제작 및 구입한 프로그램을 지역방송사 및 케이블·위성방송으로 송출과 재판매를 하고 있으며, 지역방송사 역시 프로그램을 케이블, 위성방송에 재판매를 하는 형식으로 유통되고 있음.

 

 Ο 멕시코 방송시장에서 해외 프로그램 수입 시 다른 기준의 특별한 검열이나 정부의 규제사항은 없음. 다만 폭력성과 선전성이 심하거나 멕시코 사회문화에 해를 끼칠 수 있는 프로그램들은 규제를 받게 되나 해외 프로그램도 국내 프로그램과 같은 기준으로 검열을 받음. 방송 분량을 제한하는 쿼터제는 없음.

 

□ 멕시코 시청자의 방송 프로그램 시청 취향

 

 Ο 2006년 3월, 멕시코 할리스코 주민 895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던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멕시코 시청자들이 가장 많이 보는 프로그램은 뉴스와 드라마이며, 그 다음으로 영화·스포츠 중계·다큐멘터리 순으로 나타남.

 

할리스코 주 프로그램별 시청률

프로그램 종류

여자(%)

남자(%)

총계(%)

뉴스

12.5

13.6

26.1

드라마(Telenovela)

21.5

4.6

26.1

영화

5.1

7.6

12.7

스포츠 중계

0.6

9.2

9.8

다큐멘터리

1.6

3.8

5.4

정보원 : Universidad de Guadalajara, División de Estudios de la Cultura, 2006

 

□ 한국 방송콘텐츠 진출사례

 

 Ο 한국 방송프로그램은 아직까지는 멕시코 2대 민영방송사인 텔레비사와 TV 아즈테가에서는 방영되지 못했으며 CANAL ONCE와 멕히켄세에서 드라마와 다큐멘터리가 방영됐음.

 

멕시코에서 방영된 한국 방송 콘텐츠

장르

제목

방영시기

방송국

드라마

별은 내 가슴에

2002년 2월 첫 방송 (3회 재방송)

멕히껜세

드라마

이브의 모든 것

2002년 10월 첫 방송(10회 재방송)

멕히껜세

다큐

멕시코 이민 100년 애니깽

2005년 1회 방송

CANAL ONCE

드라마

겨울연가

2005년 9월 첫 방송 (2회 재방송)

멕히껜세

드라마

나는 달린다

2006년 8월 첫 방송

멕히껜세

드라마

네자매 이야기

2006년 8월 첫 방송

멕히껜세

 

  - 메히껜세(Mexiquense)는 멕시코주(한국의 경기도에 해당)의 주립 방송국으로 라디오와 TV를 함께 운영하고 있음. 주립방송국 중에서는 가장 규모가 크며, 멕시코 주(Edo. de Mexico) 안에서는 지상파인 Canal 12로, 인접한 멕시코시티에서는 Canal 34로 방송하고 있고 위성으로는 Canal 134로, 그리고 케이블TV를 통해 전국으로 방송하고 있음. 그리고 위성인 SATMEX V 통해 미국 지역으로도 송출하고 있음. 2002년부터 한국 대사관에서 무상 제공한 여러 편의 한국 드라마를 방송했음.

 

  - 멕히껜세 관계자에 말에 따르면 이미 ‘별을 내 가슴에’나 ‘이브의 모든 것’, 그리고 ‘겨울 연가’ 등을 방송했기 때문에 한국 드라마에 대해 관심이 아주 높으며 좋은 드라마는 가격만 맞는다면 언제라도 적극적으로 구매할 의사를 보임.

 

□ 향후 전망

 

 Ο 2005년 멕시코 이민 100주년을 맞아 방영된 다큐멘터리와 한국 언론보도에서 멕시코의 한국 연예인 팬클럽의 활동상이 방영되면서 멕시코에서도 한류열풍이 불어오는가 했으나, 실제 현지 언론에선 별로 관심을 보이지 않았으며 일반적인 국민들에게는 아직도 한국과 한국문화가 생소한 것이 사실임. 이는 시청률이 낮은 방송국을 통해서는 한류를 기대하기에는 한계가 있음을 드러낸 것이라 할 수 있음.

 

 Ο 멕시코 방송 관계자들은 상당히 조심스러운 편이라 흥행이나 시청률 확보가 거의 보장되는 미국 방송 프로그램을 선호하고 있음. 그러나 이번 TV Azteca 관계자의 한국 방문과 한국 방송 콘텐츠에 대한 관심 표명으로 한국 프로그램의 멕시코 시장 진출을 위한 적극적인 노력이 요구됨.

 

 

자료원 : Televisa Annual Report 2006, 미상무부 자료, 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회, 중앙일보, 무역관 보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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