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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통신망개방으로 통신개혁 물꼬 튼다
  • 트렌드
  • 뉴질랜드
  • 오클랜드무역관 슈퍼관리자
  • 2007-08-31
  • 출처 : KOTRA

 뉴질랜드, 통신망개방으로 통신개혁 물꼬 튼다

- 텔레콤의 독점 가입자망 개방 본격 실시 -

- 통신업체 사활 건 치열한 시장쟁탈전 예상 -

 

보고일자 : 2007.8.31

윤형욱 오클랜드 무역관

Kotra@kotra.co.nz

 

 

 현실화된 텔레콤의 가입자망 개방으로 통신회사의 경쟁 본격화

 

 ○ 최근 정부 상거래위원회는 텔레콤의 네트워크 독점에 종지부를 찍는 가입자망 개방(Local Loop Unbundling, LLU) 결정을 내림.

  - 정부의 결정 및 여론의 압력에 의해 8월 초 텔레콤은 5개 교환기지국에 대한 경쟁사들의 네트워크 장비 시험을 허용함.

  - 가입자망 개방에 대한 논의는 2003년 시작됐으나 이때 텔레콤은 이의 개방 없이도 2005년 말까지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 수를 25만까지 확보하겠다고 발표함으로써 이를 회피한 바 있음.

  -  이 같은 텔레콤의 계획이 실패한 것으로 드러나자 경쟁사와 정부의 거센 압력을 받게됐으며 결국 상거래위원회의 가입자망 개방 결정이 내려짐.

 

  2006년 5월 정부의 선언으로 시작된 뉴질랜드의 통신시장 개혁 작업의 중심에는 거대 독점기업인 텔레콤이 자리하고 있음.

  - 국영기업이었던 텔레콤은 1990년 뉴질랜드 전역에 월 사용료만 내면 무제한 시내전화를 허용하는 계약과 함께 민영화됐으며 네트워크를 독점하고 있던 국영기업이 민영화됨에 따라 거대 독점기업이 탄생하게 됨.

  - 텔레콤의 네트워크 독점에 따른 추정 손실액은 재무성 보고서에 의하면 한 해 50~2억5000만 뉴질랜드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경쟁사인 텔스트라(Telstra)의 보고서는 이보다 더 많은 40000만 뉴질랜드 달러로 추정하고 있음.

 

  현재 뉴질랜드에는 텔레콤 이외에 영국계 거대 통신기업인 보다폰과 호주계 텔스트라가 경쟁을 벌이고 있으며 이들 3개 대형 통신기업은 모두 유선전화, 이동통신 및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규제가 풀린 통신시장에서의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하게 됨.

 

  기존의 폐쇄된 가입자 망에서는 텔레콤만이 가입자에게 유무선 통신 및 인터넷이 통합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었으나 11월 상공위원회의 최종 결정이 내려지면 경쟁사들도 자유로이 통합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돼 경쟁력을 확보하게 됨.

 

□ 새로운 수익원 창출을 위한 통신사들의 노력

 

  모든 통신업체가 자유로이 텔레콤 가입자망을 이용하게 되어 새로운 네트워크 장비의 신규 설비투자가 이어질 것으로 보임.

  - 가격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단순한 유무선 통신 및 인터넷의 통합서비스만으로는 영업이익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됨.

  - 이에 따라 통신업체들은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전략 수립에 최선을 다하고 있음.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의 경우 각 회사들이 경쟁적으로 사용료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른 영업이익 손실을 새로운 서비스의 개발 등을 통해 만회하기 위한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음.

  - 화상회의, 인터넷 TV (IpTV), 인터넷 전화(VoIP) 등의 서비스가 새로운 수익원 창출을 위한 서비 스 분야로 새롭게 각광받고 있음.

  - CallPlus, WorldxChange 등의 회사가 이미 2001년부터 기업 고객을 상대로 VoIP 전화 서비스를 시행해오고 있으며 2004년도부터는 일반 가입자에게도 서비스를 제공함.

  - 가입자망 개방에 따라 유선전화와 인터넷의 가입이 별개로 분리됨에 따라 더 많은 가입자가 VoIP서비스를 이용해 기존의 전화선을 버리고 인터넷 전화를 이용할 것으로 추정됨.

  - 이에 따라 텔레콤 역시 인터넷 전화 서비스의 제공을 서두르고 있으며 Orcon 등 규모가 작은 업체들도 시장을 차지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음.

  - 인터넷 TV의 경우 많은 논의가 진행되고 있으나 아직은 사업성이 불투명해 현재는 일부 방송국에서 무료서비스를 제공하는데 그치고 있음.

 

 ○ 이동통신의 경우는 초고속 무선 인터넷이 수익 창출을 위한 새로운 탈출구로 떠올랐으며 보다폰의 3G 및 텔레콤의 T3G 서비스 등이 무선 인터넷 시장의 새로운 수익원으로 각광받고 있음.

  - 보다폰의 경우 초고속 무선 인터넷망을 이용한 화상통화, 비디오 내려 받기 및 유선 TV인 스카이 TV의 시청서비스 등을 집중 홍보하고 있으나 텔레콤은 보다폰에 비해 콘텐츠 부문에서 한 발 뒤져 있는 상태임.

  - 두 업체 모두 월 50뉴질랜드 달러 가량의 비용으로 1GB 정도의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가격을 내릴 것으로 기대

 

 ○ 새로운 수익을 창출하기 위한 분야로 속도와 안정성 등 기술적인 부문만이 아닌 콘텐츠 제공 분야로 새롭게 확대되고 있음.

  -  텔레콤의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 자회사인 Xtra는 작년 말 호주의 TV 방송사인 세븐 네트워크 및 야후가 제휴한 서비스인 Yahoo!7과 콘텐츠 제공 협약을 맺고 8월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

 

□ 뉴질랜드의 지리적인 불리함으로 인한 광통신망 투자의 한계

 

 ○ 경쟁이 치열해짐에 따라 인터넷 속도를 끌어올려 경쟁사와 차별화하려는 움직임에서 설비투자에대한 관심이 증가하고 있음

  - 현재까지 뉴질랜드에는 각 도시를 잇는 기간망 및 일부의 대도시에만 광케이블이 매설돼 있음에 따라 외곽지역의 인터넷 속도는 상당히 느린 편이며, 매설돼 있는 지역에서도 일반 사용자의 광 케이블을 이용한 인터넷 서비스의 이용은 극히 미미한 수준임.

  - 한반도의 1.5배에 달하는 넓은 국토에 400만의 인구가 흩어져 있는 뉴질랜드의 환경상 통신망 매설에 따른 투자규모와 이익 여부가 상당히 불투명함.

 

  통신사들은 막대한 자금이 투여되는 이러한 네트워크에 대한 투자를 주저하고 있는 상태인데 이는  정확한 수요의 예측이 어렵고 또한 빠른 인터넷 스피드를 이용해 제공할 만한 콘텐츠의 수가 제한돼 있어 가입자들을 끌어 모으기가 어렵다고 판단하기 때문임.

  - 현재 동영상 등 빠른 인터넷 속도를 이용한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콘텐츠의 숫자는 극히 미미한 수준이며 대부분 해외의 콘텐츠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임.

 

□ 시사점

 

 ○ OECD 국가 중 초고속 인터넷 보급률 22위에 머무르고 있는 뉴질랜드에 향후 우리나라의 초고속 인터넷 기술의 수출이 유망함.

  - 뉴질랜드 무역진흥청 ICT 담당관은 한국의 높은 IT 기술 수준을 언급하며 한국 통신기업들의 활발 한 투자 및 진출을 바란다고 언급함.

  - 광통신 장비의 경우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최근 들어 소수의 신축 주택 및 빌딩에 광통신전용 라인이 설치되고 있음

  - 이미 광통신 설비 및 네트워크를 운용하고 있는 우리나라의 경우 기술 및 장비의 수출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것으로 판단됨

 

 ○ 우리나라에서 이미 보편화된 있는 온라인 게임 및 멀티미디어 서비스 등 초고속 인터넷을 이용한 다양한 콘텐츠의 상품화를 통해 인터넷 문화상품의 판매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됨.

  - 우리나라의 인터넷 게임 및 모바일 게임의 수출 전망이 상당히 밝은 것으로 보이나 한편으로 현지 실정 및 정서에 맞는 내용의 수정 및 개발이 필요함

  - 지난 5월에는 현지 콘텐츠 업체 그룹이 온라인 콘텐츠 분야 학습 및 뉴질랜드 도입을 모색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함

  - 초고속 무선 인터넷이 가능한 첨단 휴대 전화기의 수출 및 이미 활발히 이용되고 있는 우리나라의 무선 인터넷 게임 및 콘텐츠의 수출 활성화.

 

  무선 중계기 수출 등 향후 활발해질 것으로 관측되는 기존 무선 전화 및 인터넷 망의 업그레이드를 통한 새로운 장비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판단됨.

 

 ○ 뉴질랜드의 통신 개혁은 텔레콤의 독점 가입자망 개방으로 본격적인 물살을 타기 시작했으며 향후 지속적인 규제 철폐 및 개혁이 이뤄질 것으로 보여 뉴질랜드 통신시장에 대한 기술과 상품 수출을 위해 우리나라 기업들의 지속적인 관심이 요구됨.

 

 

자료원 : NZ Commerce Commission, NZ Trade & Enterprise, NZ Herald, 무역관 보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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