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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發 국제금융 위기, 현상과 전망
  • 경제·무역
  • 미국
  • 로스앤젤레스무역관 슈퍼관리자
  • 2007-08-17
  • 출처 : KOTRA

미국 국제금융 위기, 현상과 전망

- 향후 90년대 말 금융경색 재연될지 초미의 관심 –

- 미국의 펀더멘탈은 비교적 건실한 편 -

 

보고일자 : 2007.8.16.

구민경 로스엔젤레스 무역관

glominkk@kotrala.com

 

 

 서브 프라임 충격, 일파만파

 

 ○ 서브 프라임 모기지 시장

  - 서브 프라임 모기지는 크레딧 점수가 좋지 않은 사람들에게 주는 주택 융자를 일컬음.

  - 1~2년 전부터 시작된 집값의 하락과 금리의 상승으로 인해 변동금리 상품이 대다수인 서브 프라임 융자를 받은 많은 사람들이 최근 집 값을 지불하지 못함으로 인해 파산하게 됨.

  - 비록 서브 프라임 시장이 전체 미국 내 모기지 시장의 20% 미만을 차지하고 있지만 서브 프라임을 사용한 여러 파생상품들에 투자했던 금융기관들과 헤지 펀드들이 줄줄이 파산하면서 금융시장과 미국 경제 전반에 영향을 미치고 있음.

  - 또한 최근 몇 년간 급격히 증가한 모기지 담보부 증권 및 대출채권 담보증권들이 큰 폭으로 하락함.

 

 ○ 금융 시장에 입힌 타격

  - 서브 프라임에 집중적으로 투자한 베어스턴의 경우 한달 사이 주식이 30% 이상 폭락했으며 골드만삭스는 2개의 헤지펀드 가치가 15억 달러 이상 가치가 하락하면서 주식이 20% 이상 급락함.

  - 미국 내 가장 큰 모기지 회사인 Countrywide Financial Corp.는 자금 유동성이 문제가 되면서 Moody’s가 신용등급을 “A3” 에서 정크 채권 하나 위의 등급인 “Baa3”로 조정함. 이는 서브 프라임 시장의 타격이 프라임 시장을 주로 하는 모기지 회사에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이어서 매우 큰 관심이 되고 있음.

  - 이에 최근 며칠간 Countrywide의 주가가 30% 이상 폭락하는 현상이 벌어지고 있으며 금융시장 전반적으로 자산 유동성이 급격히 떨어지고 있음.

  - 이런 금융권 전반에 계속되고 있는 두려움의 해소와 자금 유동성을 원활히 하고자 미 연방준비은행이 9.11 사태 이후 처음으로 700억 달러를 연방준비은행의 회원은행에 제공함.

 

최근 Countrywide의 주가 동향

            자료원: Yahoo

 

 ○ 전 세계에 입힌 타격

  - 유럽의 BNP Paribas의 경우 서브 프라임에 투자했던 펀드를 폐쇄했으며 이에 유럽 연방은행에서 650억 달러의 유동자금을 시장에 공급함.

  - 일본의 경우도 니케이 인덱스가 5개월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일본중앙은행에서 50억 달러의 유동자금을 시장에 유출했음.

  - 전 세계적으로 현재 1000억 달러가 넘는 유동 자금이 계속 유출되고 있으며 이런 중앙은행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증권시장은 아직 안정성을 찾지 못하고 있음.

  - 미국의 서브 프라임 모기지 파장은 유로와 엔을 비롯한 전 세계 통화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소위 말하는 “Carry-Trade”를 통해 서브프라임 또는 모기지 상품에 투자한 회사들도 영향을 받고 있음.

 

 미국 경제 펀더멘탈은 이상무?

 

 ○ 미 연방준비은행의 발표

  - 얼마 전 美 연방준비은행이 이자율을 5.25%로 동결하면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연방준비 은행은 미국의 경제 성장으로 인한 인플레이션을 더 걱정하고 있으며 최근 증권시장과 주택시장의 하락은 시장의 교정이라 보고 있음.

  - 현 연방준비은행장인 Ben Bernanke는 유동성을 늘리는 대신 아직 금리 인하에 대하여는 유보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어서 전 은행장인 Alan Greenspan이 9.11 사태 이후 보여준 금리인하정책과 대조적임.

 

 ○ 경제지표들

  - 소비자 지출지수, 실업지수, 제조지수 등 미국 경제 전반을 보여 주는 각종 경제지표들은 튼튼한 미국 경제를 보여줌.

  - 최근 U.S. Treasury Secretary이자 전 골드만삭스 회장인 Henry Paulson은 지금 상황을 1998년 러시아 채권 부실로 인해 전세계 금융 시장이 공황에 빠진 것과 비교함.

  - 그러나 Paulson은 지금은 전 세계경제가 계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음을 상기 시키면서 미국도 비록 성장속도가 둔화해졌지만 전반적으로 안전한 경제 활동을 보이고 있음을 강조함.

  - Saint Louis 연방 준비 은행장인 Poole은 미국 회사들이 자본지출 축소와 고용감소 등의 계획을 갖고 있지 않다며 미국 경제의 안전성을 강조함.

 

 시사점

 

 ○ 연결돼 있는 세계 금융시장, 아시아 외환위기와 다를지 주목

  - 이번 미 증권 시장의 타격은 세계 곳곳에서 느낄 수 있었고 연방 은행들이 자금을 지속적으로 투입하는 것에 비추어 볼 때 세계의 금융불안이 증폭되고 있으며, 모든 정부 당국자들이 시장의 움직임을 예의 주시하고 있음.

  - 연준위의 발빠른 움직임으로 미국 증시의 폭락은 일부 진정되는 기미를 보이고는 있으나 시시각각 변화하고 있어서 한치 앞을 전망하기가 어려운 상황임.

  - 그러나 97년 외환위기때와는 달리 부동산과 관련없는 채권이나 국채 시장은 안정을 유지하고 있으며 위험 회피를 위한 파생상품을 통해 헤지를 많이 하고 있어 파장이 더 이상 파급되지 않을 것으로 분석하는 시각도 있음.

 

 ○ 자본 지출이 많은 중소기업에는 어려운 시기일 것으로 예상

  - 일부 전문가들은 현재 상황을 7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다우존스가 겪고 있는 시장 교정으로 보고 조만간 증시가 안전성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봄.

  - 반면 또 다른 전문가들은 시장의 불안전성을 강조하며 앞으로 연방준비 은행이 이자율을 내리지 않을 경우 당분간 시장은 불안전하게 움직일 것으로 보고 있음.

  - 또한 앞으로 이자율이 높아질 경우 채권을 사용해 자본 지출을 하는 많은 중소규모의 회사들이 이자 감당이 힘들어질 것으로 전망됨.

 

 

자료원 :  Financial Times, Wall Street Journal, Standard & Poors, Yahoo Finance, 무역관 자료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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