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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루피화 강세 지속으로 수출경쟁력 약화
  • 경제·무역
  • 인도
  • 뉴델리무역관 박민준
  • 2007-07-09
  • 출처 : KOTRA

인도, 루피화 강세 지속으로 수출경쟁력 약화

- 3월부터 7월까지 4개월만에 10.1% 절상 -

- 4~5월 무역적자 132억달러에 달해 -

 

보고일자 : 2007.7.9.

    박민준 뉴델리 무역관

parshop1@gmail.com

 

 

□ 루피화 강세 지속

 

 ○ 3월부터 시작된 인도 루피화 강세가 지속되면서 인도 수출경쟁력에 타격을 주고 있음.

  - 3월 1일 달러 당 44.27루피였던 루피화 환율은 7월 9일 40.21루피까지 내려갔으며 약 4개월간의 절상률은 10.1%에 달함.

  - 이러한 루피화 강세는 인도 정부가 작년부터 문제가 됐던 인플레이션에 대한 대응책으로 루피화 강세를 묵인하고 있기 때문임.


                                  달러화 대비 루피화의 강세현상  

                                                                                                 (단위 : 1달러당 루피화 환율)

                              자료원 : 이코노믹타임스지 7월 3일자

 

□ 4~5월 인도 무역동향

 

 ○ 달러화 기준 5월 인도의 수출액은 118억6000만달러로 전년대비 18.07% 늘어났으며 수입액은 180억8000만달러로 전년대비 18.07% 증가함.

  - 5월 한달간의 무역수지 적자는 62억2000만달러에 달함.

 

 ○ 4~5월 두 달간의 인도 수출액은 224억4000만달러로서 전년대비 20.37% 증가했으며, 수입액은 357억1000만달러로 전년대비 33.1% 증가함.

 

 ○ 무역수지는 4~5월 두 달간 132억8000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간의 적자수준 82억달러와 비교할 때 61.9% 증가한 수치임.

 

                                           4~5월 인도 교역현황

                                                                                                       (단위 : 백만불, 천만루피)

 

달러화 기준 (백만불)

루피화 기준 (천만루피)

수출액

5월

4~5월 합산

5월

4~5월 합산

2006~07

10,045.99

18,639.50

45,616.13

84,243.20

2007~08

11,861.28

22,436.39

48,371.98

92,944.16

증가율

18.07

20.37

6.04

10.33

수입액

5월

4~5월 합산

5월

4~5월 합산

2006~07

14,306.76

26,841.29

64,963.15

121,304.73

2007~08

18,077.81

35,713.14

73,723.84

148,053.58

증가율

26.36

33.05

13.49

22.05

무역수지

5월

4~5월 합산

5월

4~5월 합산

2006~07

-4,260.77

   -8,201.79

-19,347.02

-37,061.53

2007~08

-6,216.53

  -13,276.75

-25,351.86

-55,109.42

[자료원 : 이코노믹타임스지 7월 3일자, 잠정 추산치]

주 : 2006-2007회계연도는 2006년 4월부터 2007년 3월까지의 기간을 말함


 

□ 수출 둔화에 따른 우려

 

 ○ 수출증가세가 전월의 21%에 비해 줄어듦은 물론 전해 동기에 비해서도 줄어든 점에 대해 카말 나쓰 (Kamal Nath) 상공부장관은 아직 최악의 상황이 온 것이 아니며 본격적인 수출타격은 금월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경고함.

 

  - 즉 6월까지의 수출은 루피화 강세 이전에 미리 주문을 받은 물건에 대한 수출이 많았으나 7월부터는 그렇지 않을 것이라는 점에서 루피화 강세의 직접적인 영향이 시작될 것으로 밝힘.

 

 ○ 루피 기준 5월 수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6% 증가에 불과하다는 점 역시 많은 우려를 낳고 있음.

 

 ○ 수출업자들은 정부가 수수방관하지 말고 적극 개입해 줄 것을 요청하면서 정부의 조치가 없다면 연중 내내 루피화 강세가 지속될 것이며 이는 장기적인 악영향으로 이어질 것으로 우려함.

 

  - 인도수출기관연합(FIEO, Federation of Indian Export Organization)의 굽타(Mr. Ganesh Kumar Gupta) 회장은 “당국이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해외 바이어 들이 수입선을 파키스탄, 스리랑카, 방글라데시 등 경쟁국가로 변경함에 따라 연중 내내 부정적인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고 언급함.

 

  - 또한 굽타 회장은 루피화 강세가 물가안정 등 국내 경제에 좋은 영향을 끼칠수도 있겠지만 반면에 수입제품이 국내시장을 교란함에 따라 중소산업이 타격을 받고 대규모 실업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고 언급함.

 

  - 인도 상공회의소(Assocham) 역시 정부가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않는다면 달러당 환율이 40루피 이하로 내려갈 수도 있다고 언급함.

 

 ○ 5월 인도의 수입금액은 달러기준 전년 동기 대비 26.36%증가함. 흥미롭게도 원유류의 수입은 2.99% 감소했으나 비원유류의 수입은 41.58% 증가함.

 

 ○ 인도는 2006-07 회계연도에 총 1250억달러를 수출하고 2007-08년 회계연도 수출목표를 1600억달러로 설정한 바 있음. 하지만 루피화 강세로 인해 이 목표의 달성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이 많음. 인도 상공회의소(Assocham)는 이에 대해 올해 수출이 1450억달러에 그칠 것이라고 발표함.

 

□ 산업별 수출타격

 

 ○ 루피화 강세는 섬유산업, IT산업, 가죽산업, 제약산업등 주요 수출산업에 타격을 주고 있음.

 

 ○ 선진국의 아웃소싱기지로 경쟁력을 갖춘 IT산업의 경우 루피화 강세가 계속되면서 베트남, 동유럽 등 경쟁국가로 아웃소싱 거점이 이전될 가능성이 있고 수익구조가 취약한 중소 IT기업들의 경우는 수익성악화로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임.

 

 ○ 섬유산업 역시 경쟁국가인 중국, 방글라데시, 파키스탄의 통화가 크게 절상되지 않은 가운데 루피화 강세가 가격경쟁력을 잠식하고 있음. 제약산업의 경우도 중국기업들이 강력하게 도전하고 있어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음.

 

  - 최근 6개월간 중국 위엔화의 평가절상율은 1.82%에 불과함

 

□ IT산업의 루피화 강세 극복

 

 ○ IT산업은 인도 GDP의 약 5%를 차지하는 핵심산업이면서 매출의 대부분을 수출에 의존하는 수출산업이어서 루피화 강세의 직접적인 타격을 받음.

  - Wipro, TCS, Infosys등 대기업의 경우는 환헤지를 통해 손실을 최소화하고 있으며, 최근들어 환헤지 대상금액을 높이고 있음. 루피화 강세가 지속될 경우를 대비한 환헤지 대상금액은 TCS의 경우 15억달러로, Infosys의 경우는 10억달러로, HCL은 9억달러로 올린바 있으며 Wipro와 Satyam은 6억달러로 올림.

 

 ○ 환헤지, 고급서비스로의 전환, 생산성 향상 등의 노력을 통해 IT기업들은 루피화 강세의 어려움을 극복하려 애쓰고 있음

  - 최근에는 성과평가, 보상, 채용 등 프로세스에 의해 진행되는 인사 및 총무업무를 자동화해 원가를 절감노력을 계속하고 있음

 

□ 향후 루피화 변동에 관심 집중

 

 ○ 인플레이션의 대한 우려 때문에 직접적인 개입을 꺼리고 있는 인도 정부가 언제까지 루피화 강세를 묵인할지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향후 루피화 변동에 대한 대비가 요구됨.

  - 루피화 강세는 인도 수입상의 구매력 강화를 의미하기 때문에 對인도 수출기업에는 유리한 조건으로 작용할 수 있으나 향후 변동이 있을 수 있음을 고려해야 함.

 

 

자료원 : 각종 언론·무역관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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