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HD 시장 상황

- 올 하반기에 주목할 만한 HD 관련 제품들 –

 

보고일자 : 2007.6.30.

이한주 취리히무역관

ktc6@kotra.ch

 

 

□ 개황

 

 ○ 올 여름 스위스 ‘하이엔드 가전제품시장’의 최고 화두는 TV, 컴퓨터, 캠코더, 디지털 카메라, DVD플레이어 등에 붙어있는 HD가 될 것이며 이러한 해상도 경쟁은 내년까지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임.

 

 ○ 관련업체들은 내년에 스위스와 오스트리아가 공동개최 하는 ‘2008년 유럽컵 축구대회’'를 HD시장의 분수령으로 보고 신제품 출시와 광고에 전력하고 있으나, 아직 소비자들의 반응은 관망자세임. 이는 스위스 소비자들의 보수적인 소비습관 때문이기도 하지만, HD지원에 대한 정확한 정보력의 한계로 각각 제품의 차이가 무엇이고 도대체 어떤 제품을 구입하는 것이 최상인지를 모르기 때문에 판매가 활성화 될 때까지 구입을 보류하는 상태임.

 

 ○ 실례로 현재 스위스 HD TV시장은 HD Ready TV, HD TV, Full HD TV가 혼재함에 따라 소비자가 정확한 정보를 통한 선택에 어려움이 있음. HD Ready TV를 구입했을 경우 HD지원이 되는 TV 정도라고만 알지, HD 셋탑박스를 따로 구입한 후에 컴포넌트 단자에 연결해야 한다는 것을 아는 소비자는 극소수임. 결국 현재 HD를 이용한 업체들의 과잉광고로 소비자가 제품을 계속 업그레이드 시켜야만 한다는 부담감이 있고 이를 아는 현명한 소비자는 HD 관련 제품의 구입을 미루고 있는 상태임. 이러한 상황은 HD TV(720p 최적화)보다 2배 이상의 영상을 구현하는 Full HD TV(1080i)의 등장으로 더욱 증가하고 있음.

 

 ○ HD 지원이 TV에만 한정된 것이 아니라, 점차 엔터테이먼트 시장이 서로 통합 연결됨에 따라 Blu-Ray, HD-DVD로 소분류가 이루어지고 Blu-Ray 시스템을 제공하는 삼성, 소니, 필립스 등의 제품과 HD-DVD를 지원하는 NEC, 산요, 인텔, MS 등의 제품들이 소비자를 대상으로 표준과 콘텐츠 전쟁을 함에 따라 이와 관련된 노트북, 플레이어, 디지털카메라, 프로젝터, 게임기(PSP3, Xbox) 등의 시장에서 소비자들은 정보의 한계를 느끼는 상황임.

 

 ○ 이럼에도 불구하고 작년과 올해의 소비자 관망시간을 지나 2008년에는 유럽경제 활성화와 더불어 구매가 폭발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긍정적으로 예측하고 있는데, 스위스 대표적인 중상층 전문가집단의 경제매거진인 빌란츠(BILANZ)에서 HD시대를 여는데 주목할 만한 대표적인 제품과 여성소비집단의 구매율 증가로 감성 디자인마케팅에 주목할 만한 제품을 선정했음.

 

□ 빌란츠가 선정한 주목할 2007년 HD 제품들

 

 ○ Sony Vaio VGN-AR31S

    소니사의 하이엔드 노트북으로 17인치 풀HD 모니터로서 세계최초로 블루레이 디스크를 탑재했으며 영상재생과 편집까지를 제공함. 당연히 DVB-T 튜너를 통해 TV 시청이 가능함. 블루레이 콘텐츠를 통한 시장 활성화를 위한 소니의 야심작.

   소비자 가격 : 4,699 CHF (100.00 CHF = 80.59 US$ / 6월 30일 기준)

      

 ○ Samsung BD-P1000

    삼성의 세계 최초 블루레이 플레이어로서 음성단자 아날로그 5.1 채널을 지원하며 돌비, TrueHD, 돌비 디지털 플러스 , DTS-HD 등 최신 사운드 포맷재생이 가능함. 메모리카드, DVD, CD를 통한 음악과 사진 등의 재생도 지원함.

    소비자 가격 : 1599 CHF

    

 ○ Panasonic HDC-SD1

    파나소닉사의 풀HD 캠코더로 SD 카드를 지원하며 장착된 4GB를 통해 약 90분간의 영상편집이 가    능함. 5개 마이크 단자와 서라운드 시스템지원, 라이카(Leica) 줌렌즈

     소비자 가격 : 1901 CHF

     

○ Sony Cybershot T100

   풀HD TV와의 도킹시스템 완비. 8.1 Megapixel. 자동 소비트웨어 지원

   소비자 가격 : 699 CHF

     

 

○ Humax LDE-HD40S

   휴맥스의 HD TV. 위성수신을 위한 HD TV 튜너 장착, 해상도 1366 X 768로 100만 화소급 HD TV.

   풀HD TV는 아니지만 40인치 이하에는 충분한 영상 지원.

   소비자 가격 : 3490 CHF

 

○ Toshiba HD-XE1

     도시바의 HD-DVD 플레이어.

     소비자 가격 : 1599 CHF

 

□ 여성의 구매집단을 위한 감성디자인 제품들

 

 ○ Lambo 스타일

    람보르기니(Lamborghini) 스포츠카의 상징인 노란색의 Asus VX2 노트북. VX1의 후속모델로서 1.3 MP의 웹카메라, 지문인식기 장착.

    소비자 가격 : 4399 CHF

     

  

○ 바캉스 디지털 카메라

    올림푸스사의 Mju 770 모델로서 10미터 수중카메라 지원.

    7.1 MP. 작동한계 영하 10도. 여행용 카메라로 최적 판정을 받았으며 세련된 디자인 또한 장점.

    소비자 가격 : 628 CHF

     

 

○ MP3를 보다 인텔리하게

    필립스사의 블루투스 헤드폰. 휴대폰 통화 지원.

    세련되고 심플한 디자인으로 인해 여 성 고객을 대상으로 출시된 제품.

    소비자 가격 : 159 CHF

  

 ○ 못하는게 뭐야?

    더 이상 휴대폰이 아님을 선언한 제품으로 5MP 지원 디지털 카메라, GPS 지원, 라이브 TV 시청,  인터넷 지원 등 성능과 디자인 모두 탁월함을 추구하는  노카아의 야심작 N95.

    소비자 가격 : 1248 CHF

 

 ○ 위의 제품 외에도 소니사의 비디오 워크맨 NW-A800, Tom Tom사의 One XL 내비게이션 등이 선정됐음.

 

□ 전망

 

 ○ 스위스는 2007년 12월부터 시범적으로 HD TV 송신을 할 계획이며 현지의 전자유통매장들 또한    HD 관련제품들의 매장내 디스플레이 증가를 위해 ‘HDMI 스위치’ 등의 수요가 늘고 있음. 내년부터

    는 HD 관련제품들의 판매가 정상괘도에 오를 예정임.

 

 ○ 현재 삼성, LG, 휴맥스 등의 제품들이 선전하고 있으나, 우리 중소업체들 또한 HD관련 시장에 진출을 서두를 필요가 있음. 8월 31일에 개최되는 베를린 IFA에서 또한 전세계적으로 HD시장이 이슈가 될 것이며 이러한 분위기는 유럽컵 축구대회와 함께 내년 유럽전자소비시장까지 이어질 것임.

 

 

자료원 : 업체 인터뷰, BILANZ