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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물가상승세 한풀 꺾여…금리인상보다 이자소득세 조정
  • 경제·무역
  • 중국
  • 상하이무역관
  • 2007-06-29
  • 출처 : KOTRA

中 물가상승세 한풀 꺾여…금리인상보다 이자소득세 조정

- 육류, 계란류값 하락세 뚜렷...6월 CPI 4% 넘지 않을 듯-

- 당장 금리 손대기보다는 이자소득세 조정 가능성 -

 

보고일자 : 2007.6.28.

박한진 상하이무역관

shanghai@kotra.or.kr

 

 

□ 6월초부터 식품가격 하락세

 

 ㅇ 지난 달 까지 급등세를 지속하며 중국 물가당국을 바짝 긴장시켰던 육류와 계란 가격이 6월 들어 뚜렷한 하락세를 보이면서 물가상승세가 한풀 꺾인 게 아니냐는 진단이 나오고 있음.

 

 ㅇ 최근 베이징에서 열린 관계기관 합동 6월 및 상반기 물가동향 점검회의에 참석한 관계자들은 “6월 초부터 식품가격이 하락하기 시작했다”며 “6월 물가 상승률은 4%보다 낮을 것”이라고 내다봄.

 

  - 참석자들은 설령 올해 물가 상승률이 3%를 넘는다고 해도 현재 11%대의 성장률을 감안하면 적절한 수준이라는 의견을 냈다고 중국 언론들이 전함.

  - 이 회의는 국가발전개혁위원회이 소집했고 통계국, 인민은행, 상무부, 물류정보센터 등 물가 소관 부처와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함.

 

□ 계절적 요인, 대체품 공급 원활로 돼지고기, 계란 값 하락

 

 ㅇ 국가발전개혁위 자료에 따르면, 지난 5월만 해도 10년 이래 최고치를 기록했던 육류와 계란 가격이 주요 도시에서 대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남.

 

             중국은 6월 들어 육류와 계란 값이 뚜렷한 하락세를 보이며 물가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는

             진단이 힘을 얻고 있다. 사진=cnsphoto, 新華社

 

  - 시안(西安)의 경우 6월 초부터 12일까지 돼지고기 가격이 부유별로 3%에서 최고 10%까지 떨어졌고 계란 가격도 10일부터 하락함.

  - 산시(山西)성에서는 15일까지 돼지고기 가격이 평균 7~8% 떨어졌고 계란가격은 20%가까이 하락함.

  - 베이징에서도 계란가격이 500그램 당 4위앤에서 3위앤으로 떨어짐.

 

 ㅇ 국가발전개혁위 가격국 관계자는 특히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육류와 계란가격이 크게 떨어졌다며 6월분 CPI가 4%를 넘어서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함.

 

  - 중국은 식품가격이 CPI의 33%를 차지하며 이 가운데 돼지고기 등 육류와 채소류의 비중이 20%나 되기 때문에 6월 가격 동향으로 판단할 때 물가 상승세가 주춤해졌다는 판단이 가능하다는 것임.

  - 그동안 중국에선 5월 CPI가 전년 동기대비 3.4% 상승해 27개월만의 최고치를 기록한 후 6월 물가는 4%를 훌쩍 뛰어넘을 것이라는 전망이 보편적이었음.

 

 ㅇ 5월 물가 상승의 주범으로 꼽혔던 돼지고기와 계란 가격이 떨어진 것은 계절요인과 대체품 공급이 원활한 때문인 것으로 분석됨.

 

  - 6월 들어 돼지고기와 계란 공급 상황이 다소 호전된 가운데 더워지는 날씨 요인으로 수산품과 기타 가금류 등의 시장 공급이 늘어나면서 돼지고기와 계란 소비수요가 상대적으로 안정세를 보이고 있음.

  - 물가 당국은 지난해 6월 CPI가 1.5%로 낮았기 때문에 올해의 경우 6월 물가도 여전히 높은 수치를 보이겠지만 수직 상승세는 한풀 꺾인 것으로 보고 있음.

  - 지난 5월의 경우, 육류와 가금류 가격이 26.5%, 계란 값이 37.1% 각각 올라 식품가격 상승률이 8.3%로 치솟아 전체 물가상승을 견인했음.

 

중국 5월 소비자물가 수준

소비재 및 서비스재

(대분류)

상승/하락 폭

소비재 및 서비스재

(소분류)

상승/하락 폭

식품

↑8.3%

곡물

↑5.9%

건축 및 인테리어 재료

↑4.8%

임차

↑3.4%

              자료 : 중국국가통계국

 

□ 금리인상보다는 이자소득세 조정에 무게

 

 ㅇ 6월 물가가 한풀 꺾였다는 진단이 나오면서 관계 전문가들은 당초 임박한 것으로 내다봤던 금리 추가 인상 가능성에 대해 유보적인 입장을 보이기 시작함

 

 ㅇ 중국물류정보센터 천시우즈(陳秀芝) 이코노미스트는 제조업의 수출, 생산, 수입 등 12개 주요 지수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강재, 동 등 주요 생산재 가격도 떨어지기 시작한 점을 들어 가까운 시일 내 금리 추가인상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견해를 보임.

 

 ㅇ 최근 베이징에서 열린 관계기관 합동 물가 점검회의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11%대의 경제성장에 3%대의 물가 수준을 전망하면서 현재는 물가 잡기보다는 저수입층의 생활보조금 제도에 착안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함.

 

  - 최근 중국 정부의 물가 잡기 조치가 금리인상 내지는 지준율 인상에 초점을 두어온 점을 감안할 때 이 같은 분위기는 중국이 금리인상 보다는 다른 정책 조치를 내놓을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시사함

 

  - 현재 중국은 1년 만기 정기예금 기준금리가 3.06%로 이자소득세 20%를 빼면 실제 예금금리는 2.448로 5월 CPI(3.4%)보다 낮은 마이너스 금리 상황이기 때문에 저수입층의 생활보조금제도라는 것은 결국 중국이 또다시 금리인상에 나서기보다는 이자소득세를 조정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을 생각할 수 있음.

 

 ㅇ 중국은 29일 제10기 전인대 상무위원회 제28차 회의 폐막에 앞서 국무원에 이자소득세 폐지 또는 감세 권한을 부여하는 표결을 진행할 예정이어서 그 결과가 주목되고 있음.

 

 

자료원 : 21世紀經濟報道, 金融界, 中國國家統計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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