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인프라분야에 4500억 달러 투자

- 향후 5년간 4561억 달러, 발전·도로부문에 집중 투자 -

보고일자 : 2007.6.7.

박민준 뉴델리무역관

parshop1@gmail.com

□ 인프라분야에 대규모 투자 계획

 ○ 인도 정부는 11차 경제개발계획(2007~12년)을 발표하면서 인프라 개발분야에 4561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을 공개함.

  - 이는 10차 경제개발계획(2002~07년)의 투자금액인 1705억 달러에 비해 2.5배 이상 증가한 수치임.

  - 주요 투자분야는 발전, 도로건설, 철도, 통신, 관계시설, 용수, 항만, 공항, 가스 등의 분야임.

 ○ 인도 정부는 이 투자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민간분야의 활발한 투자를 기대하고 있음.

  - 이러한 대규모 투자가 성공리에 마무리 될 경우 인도 경제발전 및 투자유치에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인프라 미비문제가 대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됨.

  - 관련 정부인사는 “인프라 투자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인도 정부가 민간분야의 인프라 투자에 우호적인 분위기를 조성해 주어야 한다.”라고 언급함.

 ○ 이 인프라 투자목표는 총리 산하의 인프라위원회의 조사결과에 기초한 것임.

인도 정부의 인프라분야 투자계획

                                                                                                  (단위 : 천만 루피, US$ 십억, %)

               자료원 : 이코노믹타임즈 5월 24일자

□ 발전 및 도로건설 부문에 집중적 투자

 ○ 발전부문은 11차 경제개발계획기간 중 5조2572억 루피가 투자돼 전체 인프라 투자에 28.1%가 집중될 예정임.

  - 하지만 민간투자보다는 공공부문의 투자가 주를 이룰 전망이며 민간부문의 투자 규모는 2000억 루피에 그칠 전망임.

  - 그간 인도 정부가 외국인 투자유치에 공을 들여오기는 했으나 투자금 회수에 대한 보증장치를 제공하지 못하고 있어 관련 민간 투자는 아직 미미한 형국임.

 ○ 도로건설부문에는 3조6865억 루피가 투자될 예정이며 발전부분과는 달리 민간 투자가 활발할 것으로 전망됨.

  - 인도정부와 민간이 합작하는 민간공공합작(Public-Private Partnership)이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인도 정부는 이 분야에 민간투자를 더욱 확대하기 위해서 MCA(Model Concession Agreements)를 통한 표준화 작업을 마무리 지을 계획임.

  - 국가고속도로(National Highway, 우리나라의 국도에 해당)에 투입되는 총 예산은 향후 5년간 매년 5% 이상씩 늘어날 예정이며 지방도로에 투입되는 예산은 매년 8%씩 늘어날 예정임.

□ 통신 및 철도분야 투자 활발

 ○ 통신분야는 외국인 투자 개방과 맞물려 투자규모가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이며 향후 5년간 투자목표액은 2조3108억 루피임. 통신분야의 민간투자규모는 향후 5년간 연 40%씩 늘어날 전망임.

  - 통신분야는 아직 전면개방되지는 않았으며 점차 개방폭이 확대되고 있음.

 ○ 철도분야에는 향후 2조7142억 루피가 투자될 계획이며 전체 투자의 15%가량이 민간공공합작(PPP)를 통해 투자될 것으로 보임.

□ 농업분야 투자에 중요성 부여

 ○ 농업부문은 최근 2년간의 저성장으로 인해 집중적인 투자가 요구되는 분야로, 인도 정부 당국자들은 인도가 8% 이상의 고도성장을 계속하기 위해서는 농업분야의 생산성 향상이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하고 있음.

 ○ 관계시설 개선분야에 1조8313억 루피가 투자될 계획이며 ,1450만 헥타르의 농지에 관계시설을 개선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음.

 ○ 한편 용수부문도 중요해서 1조 루피 이상이 투자될 계획임.

자료원 : 이코노믹타임즈 5월 2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