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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2007년 경제동향 및 전망
  • 경제·무역
  • 캄보디아
  • 프놈펜무역관 왕동원
  • 2007-05-25
  • 출처 : KOTRA

2007년 캄보디아의 경제동향 및 전망
 

보고일자 : 2007.5.25.

왕동원 프놈펜무역관

ktcpnh@online.com.kh

 

 

□ 개황
 

 Ο 최근 3년간 캄보디아는 두 자리 숫자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면서 본격적으로 산업화가 진전되는 단계에 돌입했음.

 

 Ο 2005년 13.4%에 이어 2006년 10.4%에 달하는 경제성장률을 이룩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전체 제조업의 8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봉제산업의 수출이 계속 증가하고 있고, 앙코르와트 관광객 급증에 따른 관광수입 증가 이외에도 건설업을 중심으로 한국내 산업활동이 호황세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임.

 

 Ο 특히, 캄보디아 경제에 절대적인 영향을 미치는 외국인 직접투자가 2006년에 44억 달러를 초과해 2005년에 비해 4배 이상 늘어났고, 이 같은 외국인 투자는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경제전망을 밝게 해 주고 있음.

 

 Ο 캄보디아 경제의 최대현안은 어떻게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이끌면서 전인구의 35%를 차지하고 있는 절대빈곤층을 빈곤으로부터 구제하느냐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음.

 

 Ο 캄보디아 정부는 세계경제의 지역통합 추세에 맞춰 아세안 회원국 가입은 물론 세계무역기구(WTO)에도 세계 최빈국으로서는 처음으로 정식 회원국으로 가입했지만, 이 같은 조치가 경제성장 및 빈곤퇴치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지에 대해서는 아직도 단언하기 어려운 실정임.

 

 Ο 주요 원조국 및 외국인 투자기업으로부터 지속적인 압력을 받고 있는 개혁은 여전히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며, 자칫 시기를 놓쳐 원조국 및 외국인기업이 캄보디아에 등을 돌리게 되면 캄보디아의 세계 최빈국 탈출은 그만큼 어려워질 수도 있을 것으로 보임.

 

□ 경제성장

 

 Ο 2006년 캄보디아 경제는 10.4%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했음. 이 같은 괄목할만한 경제성장은 활발한 산업생산 활동과 서비스분야의 호황세와 건설붐 덕분이라고 할 수 있음.

 

 Ο 부분별로 살펴보면, 관광 및 주택건설, 부동산분야는 지속적인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최대 수출산업인 섬유분야도 미국 및 유럽의 중국산 섬유에 대한 수입규제조치의 영향으로 당초 기대했던 것보다 견실한 성장세가 유지되고 있음. 농수산 분야도 당초 기대치를 상회하는 양호한 성장을 이룩한 것으로 나타남.

 

 Ο 시급히 요구되고 있는 주요 분야에 대한 개혁조치는 직·간접적으로 경제성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볼 수 있는데, 일부 분야에 대해서는 어느 정도 성과가 나타나고 있지만 아직도 미흡환 수준이며, 현재까지의 추세에 비추어 단기간 내 만족할만한 수준에 이르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임.  
 

□ 주요 부문별 동향  
 

 Ο 제조업

  - 전체 제조업에서 가장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섬유 수출은 2006년도 물량기준으로 3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의류 수출이 계속해 증가하고 있는 배경에는 미국 및 유럽의 중국산 의류에 대한 세이프가드 조치가 계속되고 있기 때문임.
 

 Ο 건설분야

  - 프놈펜 및 씨엡립을 중심으로 한 주거 및 상업용 건물 신축 붐이 지속되면서 건설분야는 호황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 같은 추세는 앞으로도 당분가 지속될 전망임.

 

 Ο 서비스분야

  - 앙코르와트 관광객 폭증추세가 계속 이어지면서 관광분야는 경제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음.

 

 Ο 농업분야

  - 농업분야 성장률은 당초 기대치 4.4%를 훨씬 상회하는 양호한 성장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남. 이는 관개시설 확충의 효과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기 때문임.
 

□ 교역

 

 Ο 2006년 수출은 2005년에 비해 26.9%가 증가했음. 전체수출의 72%를 점유하는 의류수출은 물량기준으로 32%, 금액기준으로 20.7%가 증가했는데, 물량대비 금액기준 증가율이 낮은 이유는 섬유쿼터 폐지 이후 세계 섬유시장이 무한경쟁체제로 돌입하면서 가격경쟁이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임.
 

 Ο 수입증가율은 20.3%를 기록해 수출증가율은 밑도는 수치를 기록함.

 

 Ο 무역수지 적자폭은 2005년과 비교해 크게 개선되지 않았으며, 적자폭의 일부는 관광수지 흑자로 보전돼 2006년 경상수지 적자는 GDP의 7.7%를 기록함.

 

□ 외국인 직접투자  
 

 Ο 2003년 이후 캄보디아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는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음. 2005년도의 경우 캄보디아 개발위원회(The Council for the Development of Cambodia: CDC) 승인액 기준으로 외국인 직접투자는 10억4800만 달러를 기록해 2004년의 2억3000만 달러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음.

 

 Ο 2006년에는 2005년에 비해 4배 이상 늘어난 44억 달러를 기록해 사상 최대치의 투자유치 실적을 보임. 주요 국별 대 캄보디아 투자는 1994~2006년간 누계 투자금액 기준으로 말레이시아, 중국에 이어 한국이 3위를 기록하고 있음.
 

 Ο 특기할 만한 점은 중국의 대 캄보디아 투자가 해를 거듭할수록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다는 사실인데, 이는 중국이 캄보디아를 동남아 진출의 전초기지로 활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입증하고 있음을 보여줌.
 

□ 소비자 물가

 

 Ο 2006년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4.7%를 기록해 2005년에 비해 안정세를 보임. 이는 쌀 생산 증가에 따라 식료품 가격 인상폭이 소폭에 그쳤고, 2006년 연말부터 국제유가가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임.

 

 Ο 2006년 연도 말 기준으로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2.8%로 내려가 2007년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2006년에 비해 크게 안정될 전망임.  
 

□ 재정수지  
 

 Ο 2006년 재정수지 적자는 GDP의 2.4%를 기록해 최근 연도 중 가장 양호한 실적을 기록함. 현재 IMF 주관으로 추진중인 다자간 채무구제 프로그램이 실현될 경우 캄보디아의 제정수지 적자는 GDP의 1.5% 수준으로 줄어듦.
 

 Ο 재정수익은 2005년 GDP의 10.4%에서 2006년에는 11.6%로 증가함. 이는 조세징수 전산화 등 전반적인 개혁조치의 덕분이라고 할 수 있음. 재정지출 증가율은 재정수익 증가율과 비교해 그다지 크게 증가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남. 2006년 재정지출은 GDP의 13.1%를 기록함.  
 

 Ο 재정수지 적자의 75% 이상을 대외 차관으로 보전할 정도로 재정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던 캄보디아 정부는 재정수지가 호전됨으로써 어느 정도 재정운용에 숨통이 트이기 시작하고 있음.  
 

 Ο 그러나 조세 이외의 여타 재정수입은 여전히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음. 국유재산의 처분 및 사용과 관련된 재정수입은 기대치를 크게 밑도는 수준임. 특히 최대 관광수입원인 앙코르와트 입장수입도 상당액이 국고로 귀속되지 않고 빠져나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국유재산의 처분과 관련해 실질적인 모든 권한 및 실무행위가 관방부(Council of Ministry)에 의해 이뤄짐으로써 재정수입을 총괄하는 재정경제부는 단지 보조적인 임무를 수행하거나 혹은 아예 처분행위조차 인지하고 있지 못할 정도로 심각한 문제점을 안고 있는 실정임.
 

□ 2007년 경제전망  
 

 Ο 2000-2010년간 이어지는 국가전략개발계획에 따라 캄보디아 정부는 일련의 경제개발정책 및 개혁조치를 추진하고 있음. 현재의 추세에 비춰 2007년 경제성장률은 9.5% 정도로 예상되고 있으며, 2008년에는 9.0% 정도 전망되고 있음.  
 

 Ο 농업생산은 지속적인 관개시설 확충과 생산성 향상을 위한 종자개량, 농산품 상업화 등의 영향으로 지속적인 성장세가 전망되고 있음. 중국산 섬유류에 대한 세이프 가드 조치가 계속되면서 캄보디아 봉제산업은 특별한 이변이 발생하지 않는 한 성장이 계속될 것이나 성장세는 극심한 경쟁으로 다소 둔화될 전망임. 건설분야는 신도시 건설이 본격화되고 있고, 메콩강을 가로지르는 교량건설이 추진되고 있고, 특별경제구역(sez) 설치등의 영향으로 성장세가 가속화될 전망임. 관광분야도 최근 5년간 내방 관광객이 25% 이상 증가하는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보여 성장세 지속이 전망됨.

 

 Ο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2007년 4.2%, 2008년에는 3.5%로 안정될 전망인데, 이는 농업생산 증가에 따른 식료품 가격 안정과 국제 쌀가격 및 원유가 안정 덕분이라고 할 수 있음.
 

 Ο 수출은 최대 수출품인 의류의 수출증가세가 다소 둔화됨으로써 전체 수출증가율도 다소 둔화될 전망이며, 수입은 수출증가세를 상회함으로써 무역적자폭이 더욱 확대될 전망임, 이 때문에 경상수지 적자는 2007년 GDP의 8.6%에 이어 2008년에는 10.1%로 확대될 것으로 보임.  
 

□ 당면 과제
 

 Ο 외국인 투자 증가와 정부의 경제정책에 힘입어 최저생계인구 점유비중은 1994년 47%에서 2004년에는 35%로 줄어들기는 했으나, 절대빈곤층은 여전히 인근지역에서 가장 높은 수준임. 특히, 농총 거주인구의 39%가 최저생계선을 밑도는 인구층이라는 점에서 농촌 빈곤문제는 심각한 수준임.

 

 Ο 경제성장이 주로 도시지역의 경제와 밀접환 관계를 가지는 봉제와 관광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서 문제의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음.  
 

 Ο 한편, 캄보디아 제조업에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봉제산업의 경우 인근 베트남의 WTO가입에 따라 미래가 불투명한 실정이고, 중국산 섬유에 대한 세이프가드 조치가 2009년에는 종료된다는 사실도 캄보디아 봉제산업에 적지않은 영향을 미칠 전망임. 참고로, 베트남과 캄보디아의 대 미국 섬유수출 품목은 88%가 중복되고 있고, 중국산 섬유와는 70% 정도 중복된다는 점에서 캄보디아의 섬유산업은 베트남 및 중국과의 경쟁이 불가피한 실정임.
 

 Ο 지속적인 경제성장과 빈곤퇴치라는 양대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가장 필요한 것으로 친비즈니스 환경 조성을 위한 입법 및 사법, 행정시스템에 대한 과감한 개혁조치라고 할 수 있는데, 전반적인 정부의 실행의지에 비춰 볼 때 단기간내 만족할 만한 수준의 개혁은 이뤄지기 어려울 것으로 보여 올해도 근본적인 문제점은 계속될 것으로 보임.
 

 

자료원 : 캄보디아 경제연구소, 캄보디아 통계청, 캄보디아 개발위원회, ADB 등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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