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미국에 부는 또 다른 韓流, ‘한국식품
  • 트렌드
  • 미국
  • 로스앤젤레스무역관 슈퍼관리자
  • 2007-03-16
  • 출처 : KOTRA

미국에 부는 또 다른 韓流, ‘한국식품’

- 국가이미지 제고, 상품 수출과 연계해야 -

 

보고일자 : 2007.3.15

김재성 로스앤젤레스무역관

jskim102@gmail.com


 

□ 한국 식품류에 미국마켓 컨셉을 접목시킨 퓨전 마켓 등장

 

 Ο 기존의 한국식 식품류에 미국 마켓을 접목시킨 새로운 방식의 한인 슈퍼마켓이 LA를 중심으로 미서부 지역에서 인기를 끌고 있음.

  - 그동안 한국 식품을 취급하는 슈퍼마켓은 한인들 만을 상대로 하는 마켓이라는 한계를 크게 벗어나지 못했으나, 미국 식품류 슈퍼마켓에서 취급하는 제품들을 광범위하게 취급함으로써 타인종 사이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음.

  - 그동안 한국 식품 슈퍼마켓은 본격적으로 타인종을 상대로 매출을 넓히는 시도를 한 적이 드물었으나, 최근 들어 한류 바람과 함께 한국 콘텐츠가 고부가 상품으로 많이 소개되면서 식품에까지 한류의 바람을 일으키려는 시도가 늘고 있음.


 

□ 현지화 위해 마켓 이름, 진열 식품 변경

 

 Ο 기존 한인 슈퍼마켓과는 달리 토런스(Torrance)지역에 새로이 개장한 어느 슈퍼마켓은 영문 이름(Freshia)을 그대로 표기하고 미국마켓 품목을 접목해 타인종을 흡수하는 효과를 가져오고 있음.

  - 한국명칭을 영문으로 옮겨 놓은 여타 슈퍼마켓과 달리 Freshia 마켓은 신선하다는 뜻의 영문 그대로를 간판으로 부착해 실제 마켓 안으로 들어오기까지 고객들은 Ralph나 Vons, 심지어는 유기농 위주의 Wholefoods와 같이 미국 마켓의 일종인 것으로 착각하게 됨.

  - 진열돼 있는 식품 또한 미국 슈퍼마켓이 취급하는 주요 품목들을 거의 모두 수용하고 있어 타인종들도 쇼핑을 하기가 불편하지 않도록 하고 있음.

  - 아울러 한국 슈퍼마켓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반찬 코너를 모두 없애고, 모두 포장용기에 진열해 익숙하지 않은 냄새와 반감을 없애기 위해 노력함. (미국인들은 종종 한국 반찬코너를 ‘공상과학 영화 속에서나 봄 직한 샐러드 바’로 표현하기도 함.)


 

□ 미국 내의 외국 분위기, 값싸고 신선한 농수산물이 주된 매력

 

 Ο 이 한인 슈퍼마켓을 찾은 미국인 론 골드(Ron Gold)는 “쌓여 있는 한국 제품들과 음식을 보면 마치 자신이 외국에 와 있는 느낌이 든다”라며 “비록 한국 음식을 어떻게 만드는지 잘 모르지만 깨끗한 매장이 마음에 든다”라고 소감을 피력

  - 한국 슈퍼마켓을 찾는 대부분의 타인종들은 중국, 일본, 필리핀, 앵글로 등이며 “입맛이 비슷하다, 식품 가격이 저렴하다” 는 등의 이유로 한인 마켓을 찾고 있음.

  - 특히 백인이나 라틴계 등에게는 “신선한 야채와 생선류를 싼값에 살 수 있는 곳”으로 평가받고 있는데 그 이유는 한국 식품이 전통적으로 야채와 생선을 많이 사용하고 있어 많은 물량으로 저렴한 공급이 가능하기 때문임.


 

□ 문화를 통한 친근감 전달 주효

 

 Ο 한 달에 2~3번씩은 꼭 한국 슈퍼마켓을 들른다는 JETRO LA 사무소장 츠치야씨는 "이미 욘사마 주연의 겨울연가를 몇 차례나 시청했고, 대장금은 물론 최근 한국문화원에서 상영한 ‘친절한 금자씨’도 빼놓지 않고 보고 있다"라며 “한국 비디오가게에서 대여하는 다른 드라마들도 영어자막이 있으면 좋겠다”는 바램을 무역관에 전달

  - 일본은 이미 ‘애니메 엑스포’라는 만화영화제를 매년 미국 서부지역에 개최하고 있는데 이를 통해 일본의 문화와 사고방식, 음식 등을 자연스럽게 미국인들에게 전달하고 있으며, 일본 만화에 빠져든 미국인 마니아 층이 일본 전통복장을 하고 이들 영화제에 참석하는 광경을 쉽게 볼 수 있음.

  - 마찬가지로 한국도 현지인들이 거부감을 가지지 않고 자연스럽게 한국 문화를 접할 수 있는 이벤트를 개최함으로써 한국적 특성과 현지의 요구가 조화를 이룰 수 있는 방안의 모색이 필요함.

  - 일례로 수많은 지자체들이 한국 농수산품 마케팅을 위해 한국 슈퍼마켓을 상대로 무료 시식 등의 행사를 개최하는데, 이러한 행사를 백인들이 주로 찾는 현지 슈퍼마켓을 상대로 개최해야 한다는 지적이 있음.


 

 □ 시사점 : 온라인 게임, 소셜 네트워킹 사이트 등 새로운 문화상품 진출 개발 필요

 

 Ο 이러한 한류 문화 및 한국 식품의 소개와 더불어 한국이 강점을 가지고 있는 문화상품의 새로운 수출영역 개발이 절실한 실정임.

  - 특히 온라인 게임과 싸이월드 같은 소셜 네트워킹(Social Networking) 사이트는 한국이 만들어 낸 독특한 상품으로서 이들 문화상품의 미국 진출을 과감히 시도할 필요가 있음.

 

 Ο 이들 문화상품의 수출은 매우 면밀한 현지화 작업이 수반돼야 하는 것으로 한국에서 성공한 내용을 맹목적으로 제시하기보다는 현지의 입맛과 요구를 철저히 수렴해 새로운 형태의 상품이 될 수 있도록 하는 전략이 필요

  - 아울러 콘솔박스 게임과 달리 ‘온라인 커뮤니티’의 조성이 필요한 온라인 게임은 일본의 ‘애니메 엑스포’와 같이 이를 현지인들에게 새로운 문화로 받아들이게끔 유도하는 작업이 필요한 것으로 평가됨.


 

자료원 : LA Times, 현지 한국 슈퍼마켓 인터뷰, 무역관 자체 분석 등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미국에 부는 또 다른 韓流, ‘한국식품)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