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3년간 오토바이 시장 115% 증가

보고일자 : 2007.2.27

 유성준 멕시코시티무역관

donquijote@kotra.or.kr

□ 오토바이 판매 붐으로 인한 오토바이 생산 경쟁

 ○ 최근 자전거 생산 업계에서의 42년 전통을 자랑하는 Grupo Mercurio사는 최근, 오토바이 판매 붐을 인식, 유까딴 지역에 오토바이 생산 자회사인 Trimer의 공장을 신축했음.

 ○ Trimer사는 향후 2년 동안 연간 2만대의 생산을 갖고 있으며, 대표적인 모델로는 멕시코 내 판매율 80%를 차지하는 110~130 입방미터의 Piston displacements 기종의 Windsor임.

 ○Trimer사는 1년 후, 자사 제품의 오토바이 시장 점유율을 20%까지 끌어올릴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음.

□ 오토바이 판매 증가율

 ○ 멕시코 자동차 산업협회(Asociación Mexicana de la Industria Automotriz-AMIA)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멕시코 오토바이 판매는 115%의 고도 성장을 보였음.

 ○ 멕시코는 2006년 1~10월 사이 30만대의 오토바이를 수입했으며, 이 같은 수치는 전년보다 27% 상승한 것임.

□ 멕시코 수입시장 내 주요 제품

 ○ 수입 시장의 22%를 차지하는 일본산 제품

  - Yamaha, Suzuki, Honda 등

  - 특히, Honda사의 경우 멕시코 내 자체 생산 공장을 보유하고 있음.

 ○ 그 외 수입시장에서 중국의 Vento, Bengala, Kymco 등이 두드러짐.

□ 변화하는 오토바이 제조 동향

 ○ 중국 제품을 Jalisco, Guanajuato, Michoacán 등 주요도시에 판매하는 MB Motos사는 20%의 관세를 피하고 보다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판매하기 위한 방안으로 자체적인 조립 공장을 설립했음. 덕분에, 2006년 월 1500대의 판매를 기록, 전년보다 40%의 성장률을 기록했음.

 ○ 한편 2001년 500만 달러를 투자해 멕시코 내 공장을 설립한 중국 Tank Sports사의 경우, 다른 중국 상표와는 차별화된 A/S서비스 및 품질 보증과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시장에 진출한 결과, 2006년 2만여 대의 판매를 기록했으며 2007년 전년보다 50%의 판매 성장을 예측하고 있음.

□ 시사점

 ○ MB Motos사 대표에 따르면 오토바이는 자동차를 구매할 수 없는 저소득층에게 가장 유효한 교통수단이며, 이 점에서 멕시코는 오토바이 판매에 유리한 시장임.

 ○ 멕시코 자동차 산업협회(Asociación Mexicana de la Industria Automotriz-AMIA) 회장의 말에 따르면, 멕시코는 아직 체계적이지 않은 오토바이 판매 시장으로 보증기간 및 A/S, 오토바이 부품들이 잘 갖춰져 있지 않음.

 ○ 꾸준한 판매 증가율을 보이고 있는 대부분의 수입 제품들은 멕시코 내 부품 및 조립을 위한 생산 공장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시설이 갖춰져 있을 경우 A/S 및 보증기간이 확보돼 판매량이 늘어나는 것으로 추정됨.

 ○ 이러한 점으로 미루어볼 때, 멕시코 오토바이 시장은 우리 기업들의 진출여지가 많은 시장으로 분석되고 있음. 현재, 일본과 중국 기업이 대부분의 시장을 선점하고 있지만 기술과 가격 면에서 경쟁력을 갖고 있는 한국산 오토바이의 진출이 유망함.

 ○ 다만 우리 기업의 진출 시, 보증기간을 제시하고 A/S가 가능한 에이전트 확보가 무엇보다도 중요할 것으로 보임.

자료원 : Expansion, Asociación Mexicana de la Industria Automotriz-AMIA, 무역관 자체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