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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소비재, 칭다오서 중국 시장 진출 가능성 확인
  • 현장·인터뷰
  • 중국
  • 칭다오무역관
  • 2026-09-14
  • 출처 : KOTRA

K-Connect Day 통해 바이어 상담, 더우인 라이브커머스, 보세물류 연계 가능성 점검

78건·334만 달러 규모 수출상담…테스트 판매·현지 유통 협력 후속 논의


제주 소비재 기업들이 중국 칭다오에서 현지 바이어, 더우인(Douyin) 셀러, 인플루언서들을 만나 중국 시장 진출 가능성을 점검했다. 제품 상담을 통해 가격과 수입·유통 요건을 확인하는 한편, 더우인 라이브커머스 활용과 칭다오 보세물류 연계 방안도 함께 논의했다.

 

<2026 K-Connect Day 행사 개요>

구분

내용

행사명

2026 K-Connect Day (Connecting K-Products to China)

개최일시

2026년 9월 3일

개최장소

중국 칭다오 의신호텔(青岛义信酒店)

주최

제주특별자치도, 제주경제통상진흥원, KOTRA, 더우인 EC 글로벌, 칭다오 서해안신구 보세물류센터

주요

프로그램

소비재 1:1 수출상담회, 한국 우수 소비재 판촉전, 소비재 진출전략 설명회

참가규모

화장품·구강관리·바디케어·식음료·건강기능식품 분야 제주 소재 기업, 더우인(Douyin) 셀러, 중국 바이어, 정부관계자 등 약 100여명

[자료: KOTRA 칭다오무역관 정리]

 

‘2026 K-Connect Day’에서는 제주 소비재 기업과 중국 바이어, 더우인 셀러와 인플루언서 등이 1:1 구매상담과 제품 전시, 마케팅 설명회에 참여했다. 행사에서는 총 78건, 약 334만 달러 규모의 수출상담이 진행됐으며, 일부 제품은 샘플 검토를 거쳐 테스트 판매를 위한 후속 협의를 이어갈 예정이다.

 

<2026 K‑Connect Day 행사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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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KOTRA 칭다오무역관]

 

바이어 상담으로 살펴본 중국 시장 진입 요건


이번 행사는 ▲ 소비재 1:1 수출상담회 ▲ 한국 우수 소비재 판촉전 ▲ 소비재 진출전략 설명회로 구성됐다. 참가기업들은 중국 바이어와 수출 조건을 협의하고, 더우인 셀러와 인플루언서는 제품 선정 방안을 논의했다. 칭다오 서해안신구 보세물류센터 관계자는 재고 보관, 주문 처리, 중국 내 배송 등 현지 물류 활용 가능성도 안내했다.

 

상담회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의신호텔 3층에서 진행됐다. 제주 식품·화장품·생활용품 기업들은 제품 라인업과 가격정책, 공급 조건을 소개했으며, 중국 바이어들은 성분, 중국어 라벨, 수입 절차, 목표 판매 채널, 공급 안정성 등을 중심으로 제품 도입 가능성을 검토했다. 한 상담 테이블에서는 바이어가 화장품 라벨의 중국어 표기 기준을 묻자, 기업 관계자가 관련 인증 서류를 펼쳐 보이며 설명하기도 했다.

 

<2026 K-Connect Day 행사 프로그램 안내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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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KOTRA 칭다오무역관]

 

<제주 기업-중국 바이어 중국 건기식 등록·신고(블루햇) 요건을 논의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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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기업-중국 바이어 테스트 판매 추진 방안을 협의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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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KOTRA 칭다오무역관 직접 촬영]

 

더우인 셀러·인플루언서와 콘텐츠 협업 논의


오후부터는 제품 선정을 위해 방문한 더우인 셀러와 인플루언서들이 상담장에 참여했다. 이들은 각 부스의 샘플을 직접 살펴보며 라이브커머스 활용 가능성과 콘텐츠 구성 방향을 협의했다. 단순한 제품 소개를 넘어 제주 원료와 생산 배경을 중국 소비자에게 어떻게 전달할지가 핵심 논의 주제로 떠올랐다.

 

더우인 플랫폼 운영사인 B사 대표는 더우인이 콘텐츠 중심 플랫폼인 만큼 제품 품질은 기본 전제일 뿐, 짧은 방송 시간 안에 소비자가 구매 동기를 느낄 수 있는 이야기를 만드는 능력이 실제 판매를 좌우한다고 설명했다. 단순히 ‘제주산’이라는 문구만으로는 공감을 얻기 어렵고, 원료 특징과 생산 과정, 실제 사용 효용을 콘텐츠로 풀어내야 한다는 것이다.

 

이 관계자는 라이브커머스 협업 전에 샘플 제공 기준, 수수료, 방송 조건, 할인 정책, 사후 고객 응대 범위, 계약상 역할과 책임을 명확히 정해야 추후 분쟁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덧붙였다. 화장품·식품·건강기능식품 등은 제품 분류와 중국 내 수입·판매 방식에 따라 플랫폼 운영 기준, 라벨링·광고 표시 및 관련 수입 요건이 달라질 수 있어 사전 확인이 필요하다고도 강조했다.

 

<메이크업·스킨케어 더우인 셀러 및 인플루언서가 판매 제품을 선정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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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제품 9개를 대상으로 인플루언서가 라이브커머스를 진행하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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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KOTRA 칭다오무역관 직접 촬영]

 

전시, 설명회 통해 현지 반응과 운영 전략 점검


1층 한중일 소비구역 전자상거래 체험센터에서는 한국 우수 소비재 판촉 행사가 병행 운영됐다. 뷰티, 개인용품, 식품, 생활용품 등 다양한 제품이 전시됐으며, 현장 방문객들은 제품을 직접 체험했다. 더우인 라이브 방송도 함께 진행돼 제품을 소개하고 소비자 반응을 살펴보는 기회가 마련됐다.

 

<한국 우수 소비재 판촉 행사 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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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KOTRA 칭다오무역관 직접 촬영]

 

오후 4시 30분에는 의신호텔 22층 RCEP 칭다오경제무역센터 회의실에서 소비재 진출전략 설명회가 열렸다. 제주 기업과 중국 바이어, 더우인 셀러·인플루언서 등 업계 관계자들은 전자상거래 플랫폼 운영 동향, 브랜드 운영 사례, 라이브커머스 협업 방안을 공유했다. 행사에서는 인플루언서 감사장 수여식도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중국 전자상거래 시장에 처음 진출하는 기업일수록 단발성 라이브 방송에 그치기보다, 제품 특성에 맞는 콘텐츠 기획과 판매 후 고객 대응, 안정적인 재고 운영을 함께 준비해야 한다는 데 공감했다.

 

<소비재 진출전략 설명회 및 감사장 수여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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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KOTRA 칭다오무역관 직접 촬영]

 

현장 관계자가 본 중국 진출의 과제


제주 소재 참가기업 관계자들은 이번 행사가 잠재 거래처와 직접 만나 제품 반응과 가격대, 유통 관련 의견을 확인하는 기회였다고 평가했다. 이들은 온라인만으로는 바이어의 실제 구매 의도나 관심도를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운 만큼 대면 상담의 의미가 컸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주산이라는 브랜드 인지도만으로 거래가 성사되지는 않는다며, 샘플 전달 이후 바이어 요구사항을 정리하고 가격·인증·물류 조건을 신속히 검토하는 후속 대응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칭다오 소재 화장품·식품 수입유통업체 Y사 대표는 수입 여부를 결정할 때 가격 경쟁력, 성분 품질, 패키지·중국어 정보, 공급 안정성, 판매 채널 적합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다고 밝혔다. 제주산 제품은 청정 천연원료라는 긍정적 인식이 형성돼 있으나, 원산지 이미지만으로 제품 도입을 결정하는 경우는 드물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이번에 확보한 샘플 가운데 일부를 소규모 테스트 판매 대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실제 판매 데이터와 소비자 반응을 바탕으로 정식 수입 물량을 최종 판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OTRA 칭다오무역관 물류 담당자는 제주 소재 중소기업의 공통적인 애로사항으로 중국 현지 물류 거점 부족을 꼽았다. 소량 물품을 제주에서 중국 전역으로 개별 발송할 경우 운송 비용 부담이 커지고 통관 절차가 반복돼 거래 확대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칭다오 서해안신구 보세물류센터는 사업 모델과 수입 방식에 따라 재고 보관, 주문 처리, 현지 배송의 효율화를 검토할 수 있는 선택지이지만, 입고만으로 모든 통관·배송 절차가 자동 처리되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식품·건강기능식품은 유통기한 관리, 화장품은 보관 온도 조건을 고려해야 하며, 예상 판매량과 재고 회전 속도, 통관 흐름을 종합한 사전 설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시사점: 기업이 참고해야 할 핵심 체크포인트


이번 행사는 제주 소비재 기업이 중국 바이어와 직접 만나 상품성과 수출 조건을 확인하고, 더우인 기반 콘텐츠 유통과 칭다오 보세물류 활용 가능성을 함께 점검한 자리였다. 향후 상담 성과를 실제 거래로 연결하기 위해서는 바이어 대응, 콘텐츠 운영, 수입·유통 요건, 재고·배송 체계를 함께 준비할 필요가 있다.

 

① 상담 이후의 대응이 거래 가능성을 높인다

대면 상담은 거래의 시작점일 뿐 최종 결과를 보장하지 않는다. 행사 종료 후에는 바이어별 질의 내용, 샘플 요청, 희망 가격, 목표 유통채널을 정리하고, 담당자와 회신 기한을 명확히 관리할 필요가 있다.

 

제품 소개자료, 가격표, 중국어 성분·라벨 정보, 인증·수입 관련 서류를 미리 준비해 신속하게 제공하면 상담 내용이 테스트 판매 또는 정식 거래로 이어질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② 라이브커머스·물류·규제를 함께 준비해야 한다

더우인 라이브와 칭다오 보세물류센터는 중국 진출에 활용할 수 있는 수단이지만, 인프라 자체가 성과를 보장하지는 않는다. 제품이 라이브 방송에 적합한지, 현지화 콘텐츠가 준비됐는지, 재고·배송 계획을 갖췄는지, 제품별 수입·라벨·광고 규제를 충족하는지를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한다.

 

특히 화장품, 식품, 건강기능식품은 판매 형태에 따라 적용 규정이 달라질 수 있다. 기업은 사전에 관련 요건을 점검하고, 필요한 경우 현지 전문 파트너의 자문을 받는 것이 권장된다.

 

③ 제주 원산지 강점은 소비자 언어로 전달해야 한다 

‘제주=청정’이라는 이미지는 중국 소비자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출발점이지만, 원산지 문구만으로 차별화를 만들기는 어렵다. 원료 채취 환경과 생산·품질 관리 과정, 실제 소비·사용 장면 등을 중국 소비자가 이해하기 쉬운 이야기로 재구성할 필요가 있다.

 

감귤 가공식품은 ‘제주 감귤 사용’만 강조하기보다 원료 특징과 섭취 상황, 보관 방법 등 소비자 관점의 정보를 영상과 라이브 대본에 담는 방식이 필요하다. 화장품도 원료 설명과 함께 피부 고민, 사용감, 중국어 제품 정보를 명확히 제시해야 한다.

 

향후 전망

 

향후 성과는 상담 건수 자체보다 바이어별 테스트 판매, 제품별 수입·유통 요건 확인, 콘텐츠 현지화, 안정적인 재고·배송 체계 구축 등 후속 협력이 얼마나 구체화되는지에 달려 있다. KOTRA 칭다오무역관은 앞으로도 국내 지역 소비재 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 파트너 매칭, 시장정보 제공, 유통·물류 연계 지원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자료: KOTRA 칭다오무역관 종합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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